게르트너 부부의 여행

지뷜레 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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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아내와 함께 떠난, 어느 노부부의 마지막 여행 사진들. 여행을 좋아하는 게르트너 부부는 이번 여름에도, 늘 그래왔던 것처럼 캐러밴을 타고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이전과 달라진 점이 두 가지 있다면, 지금 아내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것, 그리고 사진작가가 동행을 한다는 것이었다. 자기만의 세계에 살고 있는 아내 엘케의 천진한 표정과, 아내가 너무 멀리 벗어나지 않게 지켜보는 남편 로타어의 깊은 눈빛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아름다운 발트해 지역의 자연이 작가의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두 부부의 잔잔한 일상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순간들이 담긴 이 사진집은 결국 그들의 마지막 여행 기록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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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치매에 걸린 아내와 함께 떠난, 어느 노부부의 마지막 여행 사진들 2년 전 치매가 시작된 엘케는 어린아이 같았다. 특정한 행동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아주 사소한 것에 즐거워했다. 반면 로타어는 일상적인 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매주 월요일 아마추어 연극 모임에 나갔고, 친구를 만나 극장에 갔다. 그러나 그 시간을 빼면 그의 일상이 혼자 남겨둘 수 없는 아내를 돌보는 시간으로 채워져 있다는 게 큰 부담이었다. 이 게르트너 부부가 마지막이 될지 모를 여행을 함께 떠났다. 용감했지만, 만만치는 않았다. 남편과 이동식 주택은 아내의 인생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마지막 닻이 되어주었다. 여느 때처럼 그는 그녀의 옷을 입혀주고, 머리를 매만져주고, 그녀를 꼭 안아준다. 말하는 능력도 잃어버린 엘케는 수첩에 짤막한 한 문장을 세 번 반복해 적는다. 내 곁에 있어줘. 내 곁에 있어줘. 내 곁에 있어줘. 집으로 돌아오고 두 달이 지나, 엘케는 뒤로 넘어져서 머리를 심하게 다치는 바람에 2주 후 재활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둘이 함께 바라본 발트해 지역의 풍경이 그렇게 마지막 여행의 기억이 되었다. 사진작가 지뷜레 펜트는 그동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상처받았으나 그럼에도 싸워나가려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왔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피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만든다. 이 책 <게르트너 부부의 여행>은 치매 환자의 고통에 대한 책도, 눈물겨운 보살핌에 대한 책도 아니다. 작가는 두 부부의 일상 같은 여행을 담담하게 기록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평범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사진 한 장 한 장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읽어내면서 감동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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