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일 - 일방통행
권정은 - 은둔
신진오 - 상자
엄성용 - 감옥
우명희 - 들개
최민호 - 흉포한 입
장은호 - 하등인간
이종호 - 아내의 남자
박동식 - 모텔 탈출기
김민영 - 깊고 푸른 공허함
현실로 귀환한 공포
-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이 거둔 것과 남긴 것 / 조성면(문학평론가)
국내 공포 스릴러 작가 10인의 앤솔로지. 교통 지옥, 가족 해체, 불륜과 보복, 은둔형 외톨이와 엽기적 살인 등 현대 사회의 각종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열 편의 소설이 실렸다. <분신사바>의 이종호, <팔란티어>의 김민영, <몸>의 김종일 등 국내 공포 문학에서 내로라 하는 프로.아마추어 작가들의 신작 단편을 망라했다. 수록작 대부분은 동시대 현실 속에서 일상화한 공포를 그린다. 이는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일상적인 소재를 다룸으로써 보다 극대화된 공포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이다. 보다 체계화된 공포 문학 창작 시스템,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글쓰기를 위해 인터넷의 유명 작가들이 모여 만든 공포 소설 작가 단체 '매드클럽'의 첫 번째 성과물이자, 한국 공포 문학의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