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토리노를 달리고

히가시노 게이고 · 에세이
2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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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신작을 발표하는 엄청난 집필 속도와 그럼에도 놀라운 완성도, 거의 전 작품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리는 작가로서의 저력 '믿고 읽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그럼에도 산문을 거의 쓰지 않는 작가이기에 그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는 좀처럼 읽을 기회가 없었다.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는 처음 만나는 히가시노 게이고 에세이이다. 제목 그대로,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 올림픽 관전기를 담고 있다. 스키, 스노보드 등을 소재로 한 소설을 내기도 한 작가는 자타공인 동계 스포츠 마니아답게 각 종목에 대한 풍부한 식견을 뽐내기도 하고, '팬심'을 숨기지 못하기도 한다. 혹한과 맞서는 동계 올림픽 특유의 열기에 감탄하다가도 끊임없이 투덜대는데 왠지 밉지 않은 '귀여운 아저씨'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력 때문에 자꾸만 웃음이 터진다. 곳곳에 담긴, 일러스트레이터 이우일의 재치 가득한 그림은 보너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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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 7 특별 수록 단편 2056년 쿨림픽 206 옮긴이의 글 227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일단, 토리노에 가볼까?” 윈터 스포츠 마니아 히가시노 게이고, 작정하고 동계 올림픽 현장으로 떠났다!? 전설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드디어, ‘에세이’로 한국 독자와 만나다! 이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그는 무려 80여 편의 소설을 선보일 정도로 다작의 작가이지만 자신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는 거의 출간하지 않았다(5편). 그 극소수 출간작 중 하나인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는 문학지 의 기획에 따라, 작품 취재라는 명목(?)아래, 이탈리아 현지로 날아간 히가시노 게이고의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관전기를 담고 있다. 혹한과 직접 마주하는 동계 스포츠 특유의 매력은 물론, TV중계로는 알 수 없었던 뒷이야기까지… 에세이라는 조금은 넉넉하고 편안한 옷을 입고 나타난, 슈퍼스타 작가의 색다른 면모를 만나보자. 가장 유쾌한 올림픽 생중계가 시작된다! 출국일은 하필 나오키상 수상식 피로연 다음 날 아침. 밤새 이어진 술자리에서 겨우 돌아와 “왜 이런 타이밍에 출장이냐고! 좀 더 사람들과 놀고 싶은데”라며 발버둥치던 작가는 끌려가듯 토리노로 향한다. 물론 현지에서는 자타공인 동계 스포츠 마니아답게 각 종목에 대한 풍부한 식견을 자랑하며 해설자의 면모를 뽐내지만, 응원하는 선수 앞에서는 귀여운 ‘팬심’을 숨길 수 없다. 왠지 냉철할 것만 같은 미스터리소설 작가이건만 공항 검색대에서 등산용 칼이 적발되어 망신을 사고, 야외관람석이 춥다고 복면을 뒤집어쓰거나 버스정류장이 멀다고 조직위원회를 비난하는 등 시종일관 투덜거리며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유쾌하다. 작가는 자신의 애묘 ‘유메키치’가 갑자기 사람이 되어 동행한다는 상상력을 덧입혀 서술하는데, 한번 ‘예’ 하는 법 없이 사사건건 딴지를 거는 유메키치와 히가시노 게이고의 아웅다웅 궁합은 단연 이 책의 백미. 여기에 일러스트레이터 이우일의 삽화가 어우러져 보는 재미까지 더하였다. 빙원과 설원을 수놓는 동계 스포츠만의 매력! “우리는 여기에 있다. 그걸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는 장소가 올림픽이야. 일본에도 겨울이 있고, 눈이 내리고 연못이 어는 장소가 있다. 그러므로 동계 올림픽에 나간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귀국 후 소회를 털어놓는 자리에서 동계 올림픽의 의의를 이렇게 설명한다. 트랙이나 잔디밭 위가 아닌, 얼음과 눈 위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분명 다른 매력이 있다. 그 매력에 대해 좀 더 잘 알고 싶다면, 혹은 곧 개막할 평창 동계 올림픽을 예습하고 싶다면 생생한 현지 리포트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를 만나보자. 스키점프 ․ 스노보드 ․ 컬링 ․ 바이애슬론 ․ 크로스컨트리 등 아직 낯선 스포츠에 대해 알게 되는 재미. 그리고 완벽주의자일 것 같던 작가의 민낯을 만나는 재미. 작가의 팬이든 이 작품으로 작가를 처음 만나는 입문자이든, 좀체 한데 잡을 수 없는 두 재미를 모두 담아낸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를 히가시노 게이고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꼽을 것이다. *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를 더욱 재미있게 읽는 두 가지 방법 (1) 기본편 후반부에는 한국 이야기가 라이벌(?)격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쉽게 예상할 수 있듯, 쇼트트랙 이야기뿐이다.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 일본의 최종 성적은 금메달 하나. 아라카와 시즈카가 여자 피겨스케이트에서 획득한 것이었다. 그 성과를 두고 진심으로 기뻐하는데, 만약 2010년 올림픽을 관전하고 《꿈은 벤쿠버를 달리고》라는 책을 썼다면 김연아 선수 이야기를 어떻게 썼을지 상상해보기. (2) 응용편 2000년 시드니 하계 올림픽 관전기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시드니!》,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경기 관람기인 오쿠다 히데오의 《야구를 부탁해》와 비교하며 읽어보기. 그리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몽환화》까지 만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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