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참 바쁘게 사는 사람이다. 외교관의 부인으로서의 삶이 얼마나 정신 없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세상을 수청드는 여자>에서도 밝힌 바 있고, 시인으로서 자신의 시집을 라틴아메리카에 최초로 발간해 소개하고, 아시아 문인으로서는 최초로 아르헨티나 작가 협회의 정회원이 되기도 했다. 저자의 이번 책은 '라틴 아메리카 견문록'이라 할 수 있겠다. 저자는 외교관인 남편을 따라서 32년간 8개 나라에서 살았고, 그 중에서 라틴아마리카에서는 4개 나라에서 10년을 살았다.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를 핵심으로 하여 라틴아메리카에서 10년간의 삶에서 느낀 사람과, 문화 그리고 자연에 대해서 담아내고 있다. 사람 편에서는 콜롬비아 최대 반군 FARC와 정부와의 평화회담장에서 만난 소년소녀 게릴라들과의 이야기, 한국전에 참전했던 콜롬비아 노인들의 추억담, 깔로스 윤우철씨의 불행한 삶 이야기, 안토니오 반데라스와의 만남 등을 담고 있다. 그리고 문화 편에서는 남미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탱고와 레게 이야기, 그리고 '남미의 보석'이라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미술관과 공연 '델라구아다'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마지막 자연 편에서는 광대한 정글 아마존과 아프리카의 남단이자 지구의 끝마을 우수아이아, 신의 걸작이라 불리는 남미 정글 속 이과수 폭포로의 여행 이야기 등를 담고 있다.
디즈니+ 단독 스트리밍
스탠다드 멤버십 월 9,900원
디즈니+ · AD
디즈니+ 단독 스트리밍
스탠다드 멤버십 월 9,900원
디즈니+ ·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