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카렐 차페크 · 소설
3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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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자비로운 수녀의 이야기 천리안의 이야기 시인의 이야기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소설, 드라마, 비평 등 다방면에 걸친 왕성한 활동으로 체코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차페크의 철학소설. 어느 날 비행기 추락 사고로 신원 불명의 한 남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상이한 직업을 가진 세 사람이 다른 관점에서 그의 인생을 추론한다. 여기에서 작가는 어떤 진리도 절대적일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별똥별≫은 ≪호르두발≫, ≪평범한 인생≫과 함께 차페크의 대표 3부작으로 간주되며, 그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작품들은 각각 독립적인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진실 규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작가의 상대주의 철학적 입장이 나타나 있다. ≪별똥별≫은 비행기 사고로 인해 빈사 상태의, 중상을 입은 정체불명의 남자를 대상으로 여러 가지 추리가 벌어지는 모습을 그리고 있어 환상성과 철학적인 것이 섞인 작품이다. 여기서의 모든 사람은 그들의 공통의 본질에 관련되어 있다. 각자는 자신의 지식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알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추락한 비행기에서 살아남은 의식불명의 병원 환자 X에 대해서, 상이한 직업을 가진 세 사람이 다른 관점에서 그의 인생을 추론한다. 간호사인 자비로운 수녀의 꿈, 천리안의 환상,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보다 완전하게 시인이 예술적으로 재구성하는 이야기로, 주인공의 진실에 대한 반명제를 제공한다. 세 사람 모두 각자의 개성과 사건의 수용 수단에 따라 제한된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다. 이 작품에서 각각의 부분에서 이루어지는 논의는 인간의 본성과 그 행동의 동기, 인간 그 자체와 인생의 가치에 관한 인식론으로 발전한다. 차페크의 작품이 갖는 철학성이 이 작품에서는 정체불명의 인물을 둘러싸고 전개되어 아주 높은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작가는 궁극적인 상대주의적 암시를 통해 어떤 진리도 절대적일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만일 한 진리가 없다면 또 다른 진리는 있을 수 없고, 우리가 목적 없이 방황하는 복잡하고 상이한 진리들의 숲만이 있다. 지각의 전망적인 구조는 물체의 3차원 관점을 가장하는 경향의 입체파 그림에 관련된 뒤틀림을 상기시킬지도 모른다. 카렐의 소설 ≪별똥별≫에서는 이러한 입체파의 관념이 충분히 실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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