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어차피 기부하면 단체만 좋은 일 시키는 거지” 기부 불신이 갈수록 심해진다. 어렴풋한 오해부터 중요한 내역에 대한 의심까지 스팩트럼은 다양하다. 업계 종사자는 몇몇 기부 단체의 일탈이라고 변명하기도 한다. 과연 그럴까? 사람들의 기부불신은 이유가 있다. 기부 불신의 원인을 추적한다. 당신의 선의를 둘러싼, 가려진 진실과 오해를 밝힌다. 캠페인 속의 아이들에게 왜 기부금이 가지 않는가? 운영비가 왜 이렇게 많이 드나? 기부를 위해 광고를 하고 기부금으로 광고비를 낸다? 기부자는 기부금 사용권한이 없다? 구체적인 정보 공개를 하지 않는다? 기부업계는 혁신이 없다? 등 기부자의 불신과 오해를 낱낱이 파헤친다. 이 책을 읽은 기부자는 앞으로 기부단체를 건강한 관점에서 바라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기부단체는 알리고 싶지 않은 내용이 이 책에 들어있는 만큼 더 투명하게 기부자에게 정보를 공개할 수 밖에 없다. 결국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하게 될 것이고, 기부자와 기부단체는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이다. 더욱 건전한 기부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부자가 구체적인 기부금 사용 정보 공개를 기부단체에 요청하기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기부단체들이 기부자들에게 제공하는 자료는 너무 단편적이다.” “좋은 일 하고 싶어 한 기부가 이렇게 쓰일 줄이야.” 돈을 아껴가며 기부하는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 ‘커피 한 잔이면 불우 이웃의 식사를 책임질 수 있다.’ 말한다. 십시일반이라고, 기부금이 모이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모두 선한 마음에 기부를 하지만, 기부금의 도착지는 어디인가? 기부포비아.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고 기부단체를 불신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은 더이상 기부금의 도착지가 불우이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차라리 내 돈 직접 전해주지.” “아 물품으로 전해주면 기부단체도 어떻게 못 하겠지.” 등등의 이야기를 한다. 기부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늘지만, 기부단체는 불신하는 풍조가 사회에 만연하다. 왜 우리는 기부단체를 불신하기 시작했을까? 내가 낸 기부금의 일부만이 불우이웃에게 돌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많은 기부금이 기부자의 의도와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 마케팅비, 운영비, 캠페인에 등장한 이야기와 다른 사용 등등. 하지만 가장 충격적인 것은 기부금 사용 내용을 치밀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책을 읽고 우리의 선한 의도는 어디로 갔는지 질문한다. 외면받는 정보 공개에 불신이 싹텄다. 책을 읽고 통장 명세를 몇 번 살폈다. 기부금이 잘 나가고 있는지. 문득 기부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궁금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