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경알못’들의 경제 가이드가 되어준 스테디셀러, 최신 개념과 이슈로 업그레이드되다!
세상을 읽는 힘이 되어주는 가장 친절한 경제 이야기
최근 몇 년간 국내외 경제 상황은 극과 극을 오가는 중이다. 2020년 펼쳐진 역대급 투자 활황 속에서 주식 시장에서는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라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편, 부동산 시장에서는 온갖 규제를 뚫고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리고, 이러한 상승세는 2022년에 접어들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국의 파격적인 금리 인상과 함께 빠르게 사그라들고 있다. 앞으로 경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경고도 이어진다. 이렇게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세상 친절한 경제상식》이 처음 출간된 2019년의 경제 이야기는 이미 먼 옛날(?)의 것이 되어버렸다. 책에서 인용한 기사 헤드라인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초판에서는 부동산 규제 심화, 영국의 브렉시트, 주식시장의 활황 신호 등을 다루었는데, 이는 오늘날의 상황과는 상반된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고 새롭게 등장했거나 대두되는 이슈와 개념에 주목하여 개정판을 펴내게 되었다.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띄우려는 규제 완화, 일순간에 찾아온 개미들의 좌절, 가상자산 시장에서 벌어진 사건들 등을 포함하는 동시에, 여전히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분쟁의 심화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한 여파까지도 아울렀다.
책에 실린 뉴스들은 보도된 당시를 반영한 것이지만, 그 속에 들어 있는 경제 원리들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한다. 앞으로도 경제 뉴스들은 끊임없이 쏟아질 텐데, 이를 제대로 읽어내려면 그 속에 담긴 원리를 파악해서 내 삶에 잘 적용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능력을 원하는 경제 초보자들에게 이 책이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이 정도는 알아야 경제 기사를 읽을 수 있다!
경제를 알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핵심 멘토링
우리의 삶과 경제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내가 속한 사회를 이해하고 그 사회에서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는 경제를 알아야 한다. 이때 경제 공부의 첫걸음으로 흔히 추천하는 방법이 바로 ‘경제 기사 읽기’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뉴스를 본다고 몰랐던 개념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 기사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경제의 흐름이 눈앞에 저절로 그려질까? 이 책의 저자는 준비되지 않은 기사 읽기의 부작용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초 없이 무작정 정보를 들이붓기만 하면 오히려 경제가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고, 기사의 논조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제 뉴스와 기사를 제대로 보는 데 꼭 필요한 경제상식과 개념들을 골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쉽게 익혀야 쉽게 적용한다!
찰떡같은 설명으로 복잡한 개념들도 머릿속에 쏙쏙
경제는 이론대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워낙 다양한 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론적 정의를 외우는 것보다 상황에 맞게 개념을 응용할 줄 아는 것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
저자는 친근한 비유를 들어 개념을 쉽게 익히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GDP를 밥그릇에, 금리를 신호등에, 경상수지를 성적표에, 주식시장을 게임 속 던전에 빗댄 찰떡같은 설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경제와 가까워진다. 개념의 이해에서 그치지 않고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제 기사 헤드라인도 풍부하게 실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무렵에는 기사 헤드라인만 보고도 전체 맥락을 짐작할 수 있는 능력도 얻게 될 것이다.
뉴스와 기사가 끝이 아니다!
‘나’만의 기준으로 봐야 진짜 경제가 보인다
뉴스를 보고 기사를 읽으면 시시각각 변하는 국내외 경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내용을 분석하는 것이 경제 기사 읽기의 전부는 아니다. 현황을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만큼 경제를 판단하는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아직 경제를 보는 틀이 갖춰지지 않은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사회 초년생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이 책은 상황별, 경제주체별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때로는 임금을 받는 직장인의 입장에서, 때로는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때로는 시장의 균형을 도모하는 정부의 입장에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그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관점을 골라 이해의 깊이를 더해보자. 경제의 세계에 입문해야 하는 여러분에게 이 책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