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5
1부 김솔통 같은 글을 쓰고 싶어
마트에서 비로소 15
여행에 정답이 있나요 21
거꾸로 인간들 31
축구와 집주인 41
가식에 관하여 53
나만을 믿을 수는 없어서 66
조상 혐오를 멈춰주세요 77
납량특집, 나의 귀신 연대기 88
그의 SNS를 보았다 98
책으로 인생이 바뀐다는 것 109
D가 웃으면 나도 좋아 117
2부 한 시절을 건너게 해준
문 앞에서 이제는 129
그런 우리들이 있었다고 137
비행기는 괜찮았어 144
어느 미니멀리스트의 시련 154
wkw/tk/1996@7'55"/hk.net 164
뿌팟뽕커리의 기쁨과 슬픔 171
어쩌면 이건 나의 소울푸드 182
이따 봐! 랜선에서 187
커피와 술, 코로나 시대의 운동 192
제철음식 챙겨 먹기 198
한 시절을 건너게 해준 204
에필로그 213
추천사 223
구매 가능한 곳
본 정보의 최신성을 보증하지 않으므로 정확한 정보는 해당 플랫폼에서 확인해 주세요.
저자/역자
코멘트
150+동영상
목차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다정한 친구가 되어줄, 김혼비의 신작 산문집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아무튼, 술》, 《전국축제자랑》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에세이스트 김혼비의 신작 산문집 《다정소감》이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책 제목 ‘다정소감’은 ‘다정다감’을 장난스레 비튼 말이다. 동시에 김혼비가 다정들에서 얻은 작고 소중한 감정의 총합을 뜻하기도 한다. 모든 다정한 사람은 조금씩 유난하다. 작가의 문장은 그래서 유난히 반짝인다. 그렇게까지나 멀리 내다보고, 이토록이나 자세히 들여다본다. 실낱같은 마음으로 울었다가 매듭 같은 다정함으로 다시 웃는다. 격식을 갖춰 농담한다. 논리적으로 설득한다. 그러니까, 다정소감은 다정에 대한 소감이자 다정에 대한 감상이요, 다정을 다짐하는 일이기도 하다. 꽤 긴 시간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기에 만들어진 우리 마음속 얼음들이 서서히 녹길 바라면서.
다정을 바라보다
시작은 자기 자신이다. 나는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가, 어떠한 글을 쓰고 싶은 것일까 하는 의문에 김혼비는 쉽사리 답을 내릴 수 없었다. 그때 동네 마트에서 김솔통을 발견한다. 김솔통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얼마 없지만, 한번 김솔통을 쓰고 그와 같은 용도를 대체할 다른 물건을 떠올리기 불가능한 존재. 주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불러일으키는 존재. 잘 보이지 않고, 잊히기 쉽고, 작고 희미하나 분명히 거기에서 자기의 역할을 다하는 존재. 다정은 김솔통 같은 글을 쓰고 싶다는 다짐에서 시작되었는지 모른다. 김혼비는 당장 김솔통이 되기라도 한 듯 그동안 만나왔고, 스쳐 지나갔으며, 동경했고, 아껴왔던 사람들로부터 얻은 감정들을 글에 담는다. 난생처럼 패키지여행을 떠난 중년, 맞춤법은 곧잘 틀리지만 삶에는 소홀함이 없었던 사람들, 나이 들수록 더 다양한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축구팀 언니들, 별생각 없이 써왔던 말에 상처받았을지 모를 어릴 적 친구…… 이 모두는 작고 소중하다. 모두가 다정스러운 소감의 빛나는 주인공이다.
다정을 주고받다
주인공들은 저마다 사정과 사연을 안고 삶을 견딘다. 삶을 견디며 다정을 실천하고, 우정을 나눈다. 김혼비는 때로는 섣부른 호의가 아닐까 머뭇대고 때로는 우리가 통과해왔을 어떤 시절과 감각의 존재에 대해 단호히 말한다. 머뭇댐과 단호함 사이에서 만들어진 다정의 패턴은 하나하나 고유하되 또한 서로 얼기설기 연관을 맺는다. 첫 직장에서의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던 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대의 손길을 보낸 동료들 덕분이다. 오우삼과 왕가위가 있어 한 시절을 단단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나를 챙기고 보살펴준 친구가 있기에 불현듯 다가든 삶의 어두운 구렁텅이에서 벗어날 용기를 얻었다. 사람이 아닌 데서 얻은 다정 또한 각별하다. 코로나 시대 운동을 가능하게 해준 자전거부터, 라이딩을 끝내고 마시는 아이스커피와 나만의 방식으로 제철음식을 먹을 수 있게 도와준 감자칩과 맥주에 이르기까지…… 다정 박사 김혼비의 연구 주제는 광활하고 그가 만든 다정 백과는 이토록 사려 깊다.

![[내부] 구독권 할인 프로모션 보드배너_3차](https://an2-img.amz.wtchn.net/image/v2/3O-dFqcg8jb_tNrLh9idmw.png?jwt=ZXlKaGJHY2lPaUpJVXpJMU5pSjkuZXlKd0lqb2lMM1l5TDNOMGIzSmxMM0J5YjIxdmRHbHZiaTh4TXpBd05qSTVORGcwTVRBeE1EWTJJbjAuelRRQzQzcldySkhMUWkxeW1DdGh0V0g3aElpRnJDODFDcUZRdHNyUHN1aw==)
![[내부] 구독권 할인 프로모션 보드배너_3차](https://an2-img.amz.wtchn.net/image/v2/dJifk6CQ_JkYfQSaPz2meg.png?jwt=ZXlKaGJHY2lPaUpJVXpJMU5pSjkuZXlKd0lqb2lMM1l5TDNOMGIzSmxMM0J5YjIxdmRHbHZiaTh4TVRJMk1ERXdNVEU0TmpnME1Ea3dJbjAub3JCREJoN2RoZkRhSUNMeGtpcVk4eTBraFFPbzk4cy01S00wLXBuVEdrOA==)



Movie is my Life
3.5
여전히 유쾌한 글솜씨에 다정함이 듬뿍 추가된 이야기들. 저렇게 사려깊은 마음과 넓은 생각을 가지려면 난 아직 멀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조금은 새로운 생각과 시선으로 세상을 대하게 되었다. 나도 이 세상의 다정함의 총량에 단 한스푼이라도 보탤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 * 어떤 좋은 책들은 사람을 오래 살고 싶게 만든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p.114 *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어쩌면 이런 것들이 흔히 말하는 '연대'의 감각 아닐까. 망했다는 생각에 손마저 얼어붙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순간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는 손들 같은 것. 그 손들이 누군가를 필요한 형태로 만들어가는 과정 같은 것. 등 뒤로 따뜻한 눈빛들을 가득 품고 살짝 펴보는 어깨 같은 것. 누군가 박살 날까 봐 걱정될 때 가만있지 못하는 것. p.152
팜므파탈캣💜
3.0
책에 나온 이야기만으로 이 사람을 전부다 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김혼비 작가님은 꽤 사랑받으며 사랑 속에 사랑을 베풀며 살아온 "다정"을 아는 사람 같다. 종종 깨어있는 생각을 강조하는 에세이는 독자를 가르치는 듯 콧대높은 서술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야기에 끄덕이며 품을 수 있는 정도의 가르침이 배어나서 기분나쁘지 않았다. 요즘 같은 각박한 사회에 자칫하면 쎄리 욕먹을 수 있는 성차별에 대한 이야 기도 다정하게 품어내셔서 좋았다. 사랑받을 자격이 있노라 "사리곰탕"을 실어준 작가님의 인연같은 것이 내 삶에도 배어날 때가 있을까 싶긴 하지만 여튼 "다정"이 느껴지는 에세이였다.
정선주
3.5
다정함은 때론 지독한 후유증을 남기지만 결국 또다른 다정함으로 한 발 내딛게 한다. 그 다정함들에 대한 이야기. 1부의 '여행에 정답이 있나요' 꼭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자세히 들여다 볼 생각도 없으면서 함부로 재단하고 비웃는 행위에 대해 오래 생각하게 됐다. 실은 멀리서 가벼이 판단하는 것 만큼이나 쉬운 건 없다. 내 자아는 저 위로 올리고 상대는 낮추고 그 간극을 비웃으면 내 실체가 어디에 있든 자아는 점점 비대해지기 때문이다. 생각의 이러한 방식을 지양하려는 작가님의 태도가 글 이곳저곳에 보인다. 2부는 대부분 다정함에 대한 이야기인데, 내가 가진 파동의 진폭보다 다른 사람에게서 전해지는 파동의 진폭은 훨씬 커서 자꾸만 용수철처럼 튀어오르듯 상황을 전개시킨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말이다. 하지만 나를 도움닫기 시켜주는 누군가의 파동을 알아채려면 그 정도의 예민함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같은 다정함이라도 그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다정함을 다정함으로 인지하는 것도 힘이다. 실은 다 필요 없고 그냥 김혼비 작가님이다. 날카롭고 조심스럽고 웃기고 멋진 김혼비 작가님의 글이다. 이제는 내겐 다른 설명할 말이 필요 없는 작가님이 되었다.
heyyun
3.5
따스하고 올바르고 재밌는 이 세가지를 다 하는 글솜씨에 놀랐다. 김솔통같은 글 이루셨네요..!
송여진
5.0
마음은 실낱같고 다정은 이를 잡아매어 마디를 만드는 매듭 같다. 물론 종종 내가 만든 다정에 스스로 걸려 넘어지는 날도 많지만. 그래서 울고불고하며, 헛발질 같은 이 소용없음을 후회하며 다시 매듭을 올올이 풀어내기도 하지만. 끝까지 풀어본 사람이라면 알게 된다. 이것이 나를 묶고 있던 것이 아니라 그동안 내가 이 끝을 꼭 움켜쥐고 있었다는 사실을. -p.225(박준 시인 추천사)
Somethingnew
3.5
그러고보면 나에게도 올해는 친구들과 가족들의 다정을 먹고 자란 시간이 참 많다. 사실은 작년에도 그 전년에도 다정한 순간들은 수없이 많았을 텐데 이제서야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어릴때 느낀 다정한 순간들을 지금까지도 잊지않고 사는 작가님처럼 나도 작은 다정함도 크게 느끼고 내 주위사람에게 다정한 시간을 주는 사람이 되야지.
봄꽃
4.5
다정을 다짐하며
모나도
4.0
김혼비 작가와 (아무튼)술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고 싶다.. 아마 그 대화의 첫 주제는 주성치가 되지 않을까? 싶다..ㅎㅎ (김소영 작가의 추천사가 딱 내 맘이다) 생각해보니.. 내 옆에 김혼비 작가같은 친구가 있다.. 그에게 이제 조금 더 다정해보려 한다.. 오래오래 볼 수 있도록..
더 많은 코멘트를 보려면 로그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