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의 살인

아오사키 유고 · 소설
3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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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아유카와 데쓰야 상 수상작(2012). 약관 스물한 살의 나이로 아유카와 데쓰야 상을 받은 아오사키 유고. 젊은 나이로 등단한 작가답게 독특한 탐정 캐릭터를 작품 속에 등장시켰다. 애니메이션과 만화에 광적으로 빠져 있는 고교생 탐정 우라조메 덴마. 덴마는 은둔형 외톨이이기도 하지만 논리 전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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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제1장은 사건과 함께 시작한다 제2장에서 탐정이 등장한다 제3장에서 용의자 범위 압축에 힘쓴다 제4장의 끝에 모든 힌트가 나온다 제5장은 해결 편이다 에필로그 _ 무대 뒤 수상 소감 옮긴이의 말 주(註)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엘러리 퀸이 학원 미스터리로 부활했다 바보 같은 천재 ‘만화광 탐정’과 함께! 제22회 아유카와 데쓰야 상 수상작(2012). 수업을 마친 체육관에서 방송부의 부장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한다. 밖에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현장인 무대 옆은 밀실 상태.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에 혼자 있던 여자 탁구부장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사체 발견 당시 현장에 있던 탁구부원 유노는 모든 혐의를 뒤집어쓴 부장을 구출해내기 위해 학교 최고의 천재 우라조메 덴마에게 사건의 진상 규명을 부탁한다. 왜인지 몰라도 교내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구제불능 만화광에게……. 약관 스물한 살의 나이로 아유카와 데쓰야 상을 받은 아오사키 유고. 젊은 나이로 등단한 작가답게 독특한 탐정 캐릭터를 작품 속에 등장시켰다. 애니메이션과 만화에 광적으로 빠져 있는 고교생 탐정 우라조메 덴마. 덴마는 은둔형 외톨이이기도 하지만 논리 전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흡사 엘러리 퀸이 『로마 모자 미스터리』에서 모자 하나로 추리의 단서를 쌓아나간 거처럼. 이 매력적인 캐릭터와 만화풍의 미소녀를 그린 일러스트 표지, 학교 이야기 같은 소재로 『체육관의 살인』은 언뜻 외양만 미스터리인 흔한 학원물처럼 보이지만 그 내용과 작품 구성은 정통 미스터리 노선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데뷔작으로 2013 본격미스터리 베스트10 랭킹 5위! 정통 본격 미스터리 + 엘러리 퀸 식 논리 전개 + 청춘 학원 미스터리! 제22회 아유카와 데쓰야 상 수상작! 정통 본격 미스터리에 학원 미스터리, 그리고 ‘만화광 탐정’의 등장! 2012년 아유카와 데쓰야 상 수상자가 발표되었을 때 일본 추리소설계는 발칵 뒤집어졌다. 1991년생의, 당시 나이 스물한 살의 아오사키 유코가 쓴 『체육관의 살인』이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현지는 명실상부 최고의 본격 미스터리 소설 신인상을 획득한 대학생 작가 탄생 소식에 떠들썩해졌고, 작품이 출간된 이후에는 정통 본격 미스터리의 매력과 ‘만화광 탐정’ 같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 통통 튀는 학원물 배경 소재 등을 절묘하게 융합한 작품 경향으로 기존 미스터리 마니아와 다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곧 작가에게 ‘헤이세이(平成, 1989년부터 현재에 이르는 일본의 연호) 엘러리 퀸’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레 따라 붙었다. 실제로 작가는 엘러리 퀸의 ‘국명 시리즈’ 오마주를 시도했다고 밝히고 있다. “저는 이 작품을 통해 엘러리 퀸의 ‘국명 시리즈’ 오마주를 시도했습니다. 최대한 적은 단서와 물증으로부터 모든 것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체육관의 살인』이라는 작품명 역시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를 패러디해 정통 본격 미스터리의 적자임을 선언한다. 비록 캐릭터성 강한 탐정과 만화풍의 미소녀를 그린 일러스트 표지, 그리고 학교 이야기 같은 소재로 언뜻 외양만 미스터리인 흔한 학원물처럼 보이지만. 고등학교 구 체육관 무대에서 인기 많은 방송부의 부장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한다. 방과 후, 세차게 비는 내리고 있었고 현장은 밀실 상태. 그리고 체육관 내 남자화장실에서 발견된 우산 하나.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사건 발생 시간대에 현장에 있던 탁구부의 부장. 사체 발견 당시 현장에 있던 1학년 탁구부원 유노는 모든 혐의를 뒤집어쓴 탁구부장을 구출해내기 위해 학교 최고의 천재이자 애니메이션 오타쿠이자 구제불능 인간이라고까지 불리는 우라조메 덴마에게 사건의 진상 규명을 부탁한다. 덴마는 엘러리 퀸처럼 ‘이 우산은 왜 화장실에 남겨져 있던 걸까?’라는 단 하나의 의문을 단서로 용의자의 누명을 벗겨나가지만 곧 난간에 부딪힌다. “덴마는 완벽한 구제불능 인간이긴 하지만 머리만은 좋으니까. 바보처럼.” “바보처럼 머리가 좋다는 게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가요.” 이 작품에는 최신 학원물 미스터리 경향에 걸맞은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은둔형 외톨이, 만화광, 구제불능 인간으로 묘사되는 탐정 역 캐릭터 우라조메 덴마가 그렇다. 이 캐릭터는 실로 특이한데, 일단 작품 전반에 걸쳐 자신은 ‘탐정’이 아님을 끊임없이 주장한다. 심지어 만화 작품 『마스터 키튼』에 등장한 ‘프리 조사원’ 같은 단어로 자신을 불러달라고 하기까지 한다. 포스트 신본격 미스터리 작품에서 탐정 캐릭터가 탐정 역할 자체를 부정하는 사례는 종종 있지만 이 작품은 고유의 독특한 설정들로 탐정 아닌 탐정 캐릭터를 구축한 것이 여타 작품과 궤를 달리한다. 탐정 역의 우라조메 덴마는 만화광이라는 설정답게 애니메이션, 만화와 관련된 대사를 줄줄이 늘어놓는데, 이는 다른 평범한 캐릭터들과 간극을 발생시키며 작품 속 유머 코드로 기능한다(물론 관련 지식이 없어도 읽기에는 무방하다). 따라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패러디 개그의 출전을 알아보는 것도 이 작품을 더욱 재미있고 풍성하게 즐기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해서 몇몇 유명한 작품에서 빌려온 대사가 있는가 하면, 일본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성우의 이름을 살짝 비틀어 등장인물 이름으로 차용하기도 한다. 우라조메도 무대 위에서 똑같이 큰 소리로 화답한다. 아무래도 내려올 마음이 전혀 없어 보인다. “어미(語尾)가 바키 같다고요! 아니, 바키는 말이죠. ‘작아앗’ 하고 말한 다음에 느낌표는 넣지 않아요. 아시겠습니까? 뭐 죠죠의 어미라고 해도 틀리지는 않지만요!”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나저나 아무래도 사체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던 것 같군요!” (* 바키 - 만화 『그래플러 바키』의 등장 캐릭터) “마나미가 범인이라고? 그럴 리 없어. 마나미는 태생이 밝고 긍정적인 아이야. 그런 아이가 사람을 죽이다니, 말도 안 돼.” “겉으로는 긍정적인 척하면서 속으론 흑심을 품는 캐릭터는 쌔고 쌨어. 가와시마 아미라든지.” (* 가와시마 아미 - 라이트노벨 『토라도라!』의 등장 캐릭터) “‘도망치면 안 돼’인가. 분명 명대사긴 하지. 도망치면 안 돼. 응. 엄청난 교훈이야.” 혼자서 멋대로 납득하더니 자리에서 일어서는 우라조메. (* 도망치면 안 돼 -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등장 캐릭터 ‘이카리 신지’의 대사) 작품 곳곳에 숨어 있는 이런 부분은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좋아하며 다소 가벼운 분위기의 작품을 선호하는 독자층과 접점을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으로 보인다. 이 모든 것들은 라이트노벨 관련 상에도 몇 차례 응모한 적이 있는 작가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결국 『체육관의 살인』은 정통과 신감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낸 신인 작가의 패기, 그리고 새로운 소재 발굴과 독자층 개척을 위해 힘쓰는 일본 미스터리 문학계의 노력이 얻어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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