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어우러지면 행복과 성취를 만들어낸다!
마지막으로 친구에게 고맙다고 말해본 적이 언제인가? 마지막으로 친구에게 진심어린 격려를 해준 것이 언제인가?
세상살이가 점점 힘들어지고 누군가에게 기대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싶을 때, 우리가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사람이 바로 친구이다. 그러나 외로울 때나 위로가 필요할 때 속 시원히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는 얼마 되지 않는다. 막상 땀 흘려 성공했다 하더라도 나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어깨를 두드려줄 친구는 또 몇 명이나 될까?
언제나 내 주위에 있는 것 같아서 그 소중함과 의미를 잊고 지나치기 쉬운 친구. 하지만 친구는 단순히 위로받기 위해 필요한 존재가 아니다. 이 험난한 세상을 함께 헤쳐 나가는 동반자이자, 혼자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새로운 기회와 성취를 이루게 해주는 삶의 파트너이다. 이러한 친구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워주는 책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행운의 절반―친구』(위즈덤하우스 刊)이다.
이 책은,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점점 더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친구와 함께 마음을 나누고 교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생생한 인물 묘사 그리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단순히 마음의 위안뿐만 아니라, 행복과 성공의 기회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동력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친구임을 『행운의 절반―친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잘나가는 광고회사 팀장 조 콘래드. 그러나 늘 외롭기만 하다. 회사 사상 최고 금액의 광고를 따내고 22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약속받지만, 그의 주위에는 함께 축하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여자친구는 늘 힘들다고 짜증만 부리고, 팀원들로부터는 왕따를 당하고, 회사 내에서는 그의 성공을 시기하는 하이에나 같은 인간이 노리고 있고…. 기를 쓰고 성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작 그는 여전히 허전하기만 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들어간 ‘맥스 플레이스’라는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게 되면서, 그의 삶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과연 맥스 플레이스의 커피에는 어떤 비밀이 담겨 있을까? 여자친구와의 갈등, 팀원들과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리고 조는 인생에서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을까?
지금 당신에게는 평생을 함께할 친구가 있습니까?
조 콘래드는 성공을 인생의 최대 목표로 삼고 이제껏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온 인물이다. 그래서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엄청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면서 22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인센티브까지 약속받는다. 그토록 원하던 성공을 거머쥐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의 주위에는 함께 축하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이제껏 자신이 외로웠던 것은 성공에 대한 갈망 때문이라고 생각했으나, 막상 원하는 것을 이루고 나서도 여전히 외롭고 공허하기만 하다. 그제야 조는 자신의 인생에서 무언가가 빠졌음을, 그리고 현재의 성공이 자신이 정말로 원하던 전부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던 조 콘래드의 눈을 뜨게 해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인물이 바로 ‘맥스 플레이스’의 주인 맥 달튼이다. 조에게서 돈과 성공만을 좇던 젊은 시절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맥은, 커피 수업을 통해 조의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열게 하고 그에게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사는 삶이 얼마나 풍요롭고 아름다운 것인지를 가르쳐준다.
맥의 특별한 커피 수업은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시는 원두커피는 한 가지 원두만을 쓴 순수한 것이 거의 없다. 대부분 여러 가지 다양한 원두를 적절하게 섞어서 블렌딩한 것들이다. 이러한 블렌딩을 통해, 각각의 원두가 가진 단점은 최대한 줄이고 장점을 극대화시킴으로써 최상의 커피가 탄생하는 것이다. 블렌딩을 어떤 비율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커피의 맛과 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원두를 섞더라도 전혀 다른 맛과 향의 커피가 나올 수 있다.
친구 또한 커피와 같다. 함께 어우러지고 섞임으로써, 서로가 가진 단점은 최대한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사람은 혼자서는 완성되지 않는 존재이다. 함께 어울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되면, 혼자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많은 기회를 만날 수 있고, 이것은 곧 행복과 성취로 이어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맥의 커피 수업의 핵심이다.
행운의 절반은 나의 노력으로부터 오고, 행운의 다른 절반은 친구로부터 온다!
우리는 맥의 가르침을 통해, 단순히 돈이 많다고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친구가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행복과 성공이 결정된다는 진리를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조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해나가고 인생에서 친구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아가며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친구 관계를 돌아볼 수 있다.
친구는 분명 1천만 달러짜리 계약을 해주지도 않고 성과급을 주지도 않는다. 그러나 돈으로는 결코 살 수 없는 진심어린 위로와 관심을 우리에게 주며, 그것은 우리가 기댈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다. 그 버팀목으로 인해 우리는 살아갈 힘을 얻고, 외롭고 추운 현실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위대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의 경우를 봐도, 오늘날의 그 자리에 오기까지 수많은 친구들의 도움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한 가지 원두만으로는 최상의 커피 맛을 낼 수 없는 것처럼, 나 혼자만 잘났다고 해서 성공할 수는 없다. 나와 함께 어우러진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나의 성공도 이룰 수 있고 더불어 그들의 성공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친구들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성숙하고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가게 되면, 이전에는 몰랐던 나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깨달을 수 있고, 닫힌 시각에서 벗어나 한결 여유롭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단순히 동년배의 친구뿐만 아니라, 배우자, 가족, 선후배, 직장동료, 함께 사는 동물들도 충분히 나의 친구가 될 수 있다. 심지어는 나의 적들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배울 점과 반성할 점을 찾음으로써 소중한 친구가 될 수 있다.
평생을 함께할 친구가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 사람은 분명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돈이 많아서 부자가 아니라, 마음이 부자인 것이다. 지금 당신에게는 평생을 같이할 수 있는 친구가 몇 명이나 있는가? 당신은 얼마나 부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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