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에도 시대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시대물 속 그곳을 직접 걸어 본다! 미야베 미유키 최초이자, 유일한 에세이. 1994년. 일본의 출판사 ‘신초샤(新潮社)’에서 발행하는 잡지 《소설 신초》의 시대 소설 특집을 맞이하여, 젊은 작가 미야베 미유키는 소설이 아닌 기획 연재를 시작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에도인의 거리감을 발로 뛰어다니며 파악해 보자!’라는 <에도 산책> 기획! 에도 시대 사람들의 가장 보편적인 교통수단이었던 ‘도보(徒步)’로 지금까지 남아 있는 당시의 사적을 돌아보자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미야베 미유키는 신초샤의 담당 편집자 니콜라이 에기(코드네임), 신초샤의 사진기자 맥 다무라(역시 코드네임) 등과 함께, 거리로 나선다. 하지만 오전부터 30도를 돌파한 7월말의 살인적인 날씨는 앞으로 이어질 ‘산책’의 파란을 예고하는데……. 『흔들리는 바위』에도 등장했던, 일본 사무라이 정신의 상징적 일화 ‘주신구라(忠臣蔵)’ 속 실제 배경인 ‘기라 저택 터’와,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의 ‘혼조 후카가와 7대 불가사의’의 장소 등, 아득히 멀게만 느껴졌던 미야베 미유키의 시대 소설 속 그곳을 직접 돌아본다. 또한 죄인이 형벌을 받았던 사형장 ‘스즈가모리’와 ‘고즈캇파라’, 에도 시대 대표적인 유배지였던 ‘하지조지마 섬’, 죄인이 에도를 탈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했던 ‘하코네 관문’까지, 미야베 미유키가 직접 에도 시대의 죄인이 되어 체험해 본다. 폭염기과 혹서기만 골라 펼쳐지는 미야베 미유키와 출판사 담당 편집자 일행의 대책 없는 고생 이야기! 하지만 미야베 미유키의 시대물 속 숨겨진 미스터리들을 알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