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나인

카릴 처칠 · 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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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립극장 여론조사에서 20세기 가장 중요한 100대 연극 중 하나로 소개된 〈클라우드 나인〉은 1979년 런던 초연 이후 뉴욕에서 3년 반 동안 공연되었으며 1982년 드라마데스크상과 오비상을 수상했다. 성적인 표현, 외설적인 언어 때문에 논란이 되었던 작품으로 빅토리아 시대와 현재를 병치하여 식민 억압과 성적 억압 사이의 유사성을 꼬집으며 현실을 풍자한다. 인물의 성과 인종을 교차해 보여 주는 극적 기법을 사용해 즐겁고 놀라운 혼란을 주며 페미니즘 영역을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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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작가의 말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젠더와 권력, 억압을 넘어 해방의 무대로 〈클라우드 나인〉은 영국 제국주의 시대와 100년 후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성의 정치학을 탐구한다. 1막은 19세기 영국령 아프리카 식민지를 배경으로 가부장제가 모든 것 위에 군림, 지배하고 있다. 이곳에는 식민 체제 전복을 예견하며 자유와 독립을 향한 희망을 암시하는 ‘원주민 북소리’가 잠재적 위협으로 도사리고 있다. 백인의 흑인·원주민·식민지 지배를 여성에 대한 남성의 지배로 빗대어 말하고 있는 이 극은 제국주의와 가부장제의 긴밀한 공모를 보여 준다. 이런 세상에서 아내 베티도, 어린 아들 에드워드도 불안하고 행복하지 못하다. 딸인 빅토리아는 심지어 이리저리 던져지는 인형으로 등장한다. 2막은 100년 후인 20세기 런던이 배경이지만, 등장인물들은 25년밖에 나이를 먹지 않은 채 등장한다. 성과 자유를 주제로 펼쳐지는 2막에서 베티는 이혼 후 독립적인 삶을 모색하고, 에드워드는 게이로서 자유로운 삶을 살아간다. 빅토리아는 페미니스트로 성장하여 여성의 독립과 새로운 가족 형태를 실험한다. 그러나 이 시대에도 여전히 성적 억압과 사회적 위협이 존재한다. 미래를 비추는 연극적 상상 〈클라우드 나인〉 성별, 섹슈얼리티, 권력 관계를 조명하며 성의 정치학을 전면에 내세운다. 연극은 남성이 여성을, 여성이 남성을, 백인이 흑인을 연기하게 하고, 성별과 인종을 교차시킴으로써 사회적으로 부과된 젠더 역할과 지배 구조를 해체한다. 4개의 노래와 세 사람의 긴 모놀로그를 사용한 극적 기법은 성의 정치학이라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객과 독자에게 즐거운 혼란과 충격을 안겨 준다. 런던 초연 이후 오늘날까지 세계 여러 곳에서 꾸준히 공연되며 페미니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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