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목마름으로

김지하 ·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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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시란 노래였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김지하의 시편들은 시가 탄생했을 때의 그 바램대로 사람들의 노래가 되었다. 이 시집에 수록된 시에서만도 5곡은 족히 넘는 노래가 태어나 사람들 입에서 한동안 떠나지 않고 애창되었다. 김지하의 시가 한때 모두의 염원이었고 가슴이었던 그때. 사람들은 그의 시를 노래했다. '민주', '자주', '통일', '해방'이라는 단단한 말들만이 당시를 가장 잘 대표했던 그날들. 이제 김지하의 시는 고등학교 문학교과서에도, 수능 시험문제에도 낯설지 않게 등장한다. 이렇게 금방 시가 자기의 본래자리로 복권되었던 적은 없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김지하의 시는 어둠을 뚫고 나와 광명한 곳에서 다시 읽혀졌다. 그렇지만 이 햇살 아래서 읽는 김지하의 시는 당시의 그 염원을, 사람들의 절절한 노래를 되살리지 못하는 것만 같아 못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 시가 왜 우리에게 그토록 소중하고 간절한 것이었는지, 그리고 지금 다시 이 시집을 읽으며 당시를 그 난폭했던 날들을 떠올리게 되는지를 잊지 말기를..... 다만 이 시집은 그날의 생생한 투쟁을 회고하는데만 소용되는 것이 아니라, 문학의 생명 그리고 지난했던 우리의 현대사와 오늘에 이르는 민중의 투쟁을 상기하고 그에 동참하게끔 하는 힘을 간직한 것으므로 앞으로도 이 노래들은 계속 불려져야 하리라.

저자/역자

목차

제1부 황토 이후 타는 목마름으로 1974년 1월 불귀(不歸) 지옥 1 지옥 2 지옥 3 바다에서 어둠 속에서 나팔소리 여름 감방에서 밤나라 서대문 101번지 당신의 피 첫미소 허기 빈산 모래내 어름 아주까리 신풍(神風) 시 기마상(騎馬像) 새 여울 1 끝 제2부 황토 황톳길 비녀산 녹두꽃 서울길 푸른 옷 성자동 언덕의 눈 먹칠 비 들녘 용당리에서 아무도 없다 피리 가벼움 우물 바다 호박 형님 고무공 수유리 일기 탈 제3부 황토 이전 산정리 일기 저녁 이야기 해는 사람의 꼭두각시 빈집 물 흐르는 곳에 지리산 칼아 동동 푸른 하늘 흰 구름을 새벽 두시 별빛마저 보이지 않네 제4부 산문 명륜동 일기 가포 일기 풍자냐 자살이냐 민족의 노래 민중의 노래 시집 『황토』 후기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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