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기본 정보
    부제
    아무도 아닌
    작가
    황정은
    카테고리
    소설
    출간 연도
    2016
    페이지
    216p
    연령 등급
    전체 이용가
    정보
    황정은의 세번째 소설집. <파씨의 입문> 이후 4년여 만에 펴내는 소설집으로, 2012년 봄부터 2015년 가을까지 발표한 여덟 편의 단편소설을 묶었다. 이중 '上行', '상류엔 맹금류', '누가' 등은 유수한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이미 평단과 독자들에게 널리 사랑을 받아온 작품들이다.(차례로 2013년 젊은작가상, 2014년 젊은작가상 대상, 2014년 이효석문학상 수상. * '양의 미래'는 2014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했으나 차후 반려) 소설집 가장 마지막에 실린 '복경'은 한 신문의 칼럼을 통해 서비스직의 감정노동 문제를 다루면서 신자유주의 시대에 펼쳐지는 계급적 경험과 파토스를 날카롭게 그려낸 작품으로 언급되며 주목받은 바 있다.(오혜진, 한겨레, 2015. 5. 24.)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들이 한 권의 단행본으로 묶여 나오기 전부터 이미 활발하게 읽히고 회자되어 왔다는 뜻이다. 이는 이번 소설집에 실린 작품들이 차마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충격적인 사건들을 경험하며 살아야 했던 시기에 쓰였다는 사실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이 세계의 시민이자 작가로서 황정은이 그 시간을 정직하게 통과해오면서 놓지 않았던 고민의 흔적과 결과들이 특유의 낭비 없이 정확하고 새긴 듯 단정한 문장들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