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곳의 지역 도시를 9명의 만화가가 9권의 만화책으로 만드는 만화출판 프로젝트
비수도권 탐방기<지역의사생활99>
당신은 지금 어디 살고 있나요?
혹시 당신이 보는 웹툰과 영화 또는 드라마에서 이야기의 배경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으면
그곳은 대한민국 서울이겠지요.
삐약삐약북스의 지역탐방 프로젝트 <지역의 사생활99>가 당신이 사는 지역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지역의 사생활99> _전라남도 담양/1-41(일다시사십일)
인기도 많고 야무진 키 번호 1번 오송연. 조용하고 칠칠치 못한 키 번호 41번 정유진.
어쩐지 다른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 사이지만 전학으로 헤어지게 된다.
10년 후, 담양으로 출장을 간 유진은 그곳에서 송연을 우연히 만난다.
“1-41” (일 다시 사십일)
‘어른이 되어간다는 건, 어린 시절 결핍된 빈 칸을 채워넣으며 균형을 맞춰가는 것이다.’
‘그렇게 평균의 평범을 향해서, 무리에 섞이는 과정.’
어른이 되는 건 무슨 의미일까요?
어른이 되어서도 잘 알 수 없는 어른의 의미, 예전 친구를 만나면
그 시절로 돌아가버리고 마는 우리에겐 너무 어려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세상은 점점 더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제 막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살던 '나'에게 어느날
10년 전 아직 풀지 못한 이야기가 있는 친구를 만나게 된다면?
인기도 많고, 야무진 1번 오송연, 조용하고 덤벙대는 41번 정유진.
키 순서로도, 성격으로도 끝과 끝이었던 송연과 유진은 둘도 없는 친구 사이였지만,
한명이 전학을 가면서 헤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고,
담양으로 출장을 가게 된 유진은, ‘물과 나무밖에 없는’ 담양에서
가이드를 하고 있는 송연을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둘은 10년간 풀지 못했던 이야기를, 풀어 나갈 수 있을까요?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만났던 두 사람이 어른이 된 다음 만나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까요?
을 그린 래현 작가는 2017년 머리묶는 법에 대한 열 두가지 이야기,
<아주 약간의 변화>와 2020년 자수를 배우는 주인공들을 다룬 <실로 놀라운 이야기>를 발표해 주목받았습니다.
작가가 어린시절 방문했던 담양에서 대나무숲을 만나고 한 눈에 반해버렸다고 하네요.
래현 작가가 그려낸 담양의 풍경과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