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권력은 세계 역사를 어떻게 움직였나

우야마 다쿠에이 · 역사
3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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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등장하는 세력들의 흥망성쇠를 살펴보면, 종교의 흥망성쇠와 그 흐름을 같이한다. 그런 면에서 세계의 역사는 왕과 제후의 역사인 동시에 종교 세력의 역사였다고 할 수 있다. 『종교 권력은 세계 역사를 어떻게 움직였나』는 단순히 ‘종교 역사’를 다루는 책이 아니다. 그렇다고 ‘종교학’ 책도 아니다. 각 종교 세력이 어떤 식으로 세력 공방을 벌이고 서로의 영역에 침투했는지, 혹은 균형을 유지하였는지 그 양상을 포착하는 전혀 다른 형태의 ‘종교×지정학’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종교 패권 혹은 종교 권력의 공방을 읽어가면서 오늘날 국제 정세의 본질을 꿰뚫는 시야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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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지은이의 말 서문_종교지정학, 종교 세력 공방이 역사의 본질 제1부 동아시아_중화 질서의 위협 Chapter 1 팽창하는 중화, 그리고 주변 국가들 Chapter 2 소중화를 자처하는 유교 국가 Chapter 3 신도와 천황이 중심인 나라 Chapter 4 중국의 화이 질서에 대항하는 제국 Chapter 5 수난과 박해 속에서 꽃피우는 종교 Chapter 6 중국과는 전혀 다른 문명권 Chapter 7 또 다른 하나의 독립 문명권 Chapter 8 도교가 대만을 새로운 세상으로 삼은 이유 제2부 인도·동남아시아_다신교 확산의 위협 Chapter 9 거대한 반도, 수많은 종교의 발상지 Chapter 10 통일 왕조에게 필요했던 종교의 원리 Chapter 11 불교 세력의 확장과 그 힘의 원천 Chapter 12 거대 사원 앙코르와트, 그 건설 자금의 출처 Chapter 13 중국 문명에 대항하는 인도 문명 최전방 Chapter 14 힌두교 · 이슬람교의 거대 종교 패권에 대항하다 Chapter 15 무굴 제국 이슬람주의의 계승자 Chapter 16 믈라카 해협 교역 이권을 노린 이슬람교 세력 제3부 유럽_종교개혁에 의한 근대국가의 탄생 Chapter 17 내 목소리가 곧 베드로의 음성이니라 Chapter 18 종교개혁이라는 추악한 이권 투쟁 Chapter 19 거대 교단을 지탱하는 자금의 출처 Chapter 20 대항해시대를 낳은 가톨릭의 자금 Chapter 21 종교 인구 대이동에 따른 사회의 변동 Chapter 22 잘 알려지지 않은 북유럽의 종교개혁 Chapter 23 가톨릭, 국민 통합의 수단이 되다 Chapter 24 동방정교회의 총주교, 러시아 황제 Chapter 25 동유럽 슬라브권에서 가톨릭을 신봉한 이유 Chapter 26 미국 사회를 움직이는 복음파 메가처치 제4부 중동·중앙아시아·아프리카_상업 이권에 입각한 이슬람교 Chapter 27 돈을 지불하면 용인되는 이슬람 교리 Chapter 28 유럽으로 향하는 이슬람의 야망 Chapter 29 십자군전쟁과 지하드, 성전의 허구 Chapter 30 이슬람의 융합 이념이 낳은 대제국 Chapter 31 이슬람을 대리 통치한 샤리프 지도자 Chapter 32 이슬람 동포를 외면하는 중앙아시아 국가 Chapter 33 유대교 속에 깃든 해묵은 원한과 증오 Chapter 34 이슬람교와 기독교, 천년 전쟁의 최전방 참고문헌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태초에 종교가 먼저 있었다 국가를 다스리는 도구이자 힘, 종교! 집단 혹은 국가를 운영하는 지배자는 영토, 자원, 기술이라는 3요소가 필요하다. 그것을 지배 도구로 삼아야만 경제적·군사적 우위에 설 수 있고, 그래야 우두머리로 인정받을 수 있는 법이다. 3요소는 눈에 보이는 핵심 도구이면서 가시적인 위력을 행사한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고 은밀하게 엄청난 위력을 행사하는 도구가 있다. 바로 종교다! 종교를 단순히 ‘신성한 것’으로만 이해하면 그 본질에 다가갈 수 없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종교도 결국은 권력이자 힘이었다. 신의 이름으로 감춰졌을 뿐 왕권 못지않은 힘들 휘두르고 영향력을 행사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종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로 사회를 침식한다는 데 있다. 이런 정신적인 침투는 사회라는 집단의 생각을 바꾸고 기존 체제에 대항하는 힘을 불어넣는다. 종교는 문명의 기반이다. 문명은 자기와 타인을 구분하는 역사의 단위다. 각 나라의 문명이 무엇이고, 다른 나라와 어떻게 다른지 등을 논할 때 종교는 필수 요소다. 어쩌면 종교가 있기에 국가라는 것이 성립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요즘 외신을 보면 단기적인 뉴스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다. 이는 ‘우리’와 ‘그들’의 문명, 특히 종교가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 따라서 ‘종교 세력’의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것은, 오늘날의 국제 정세를 좀 더 폭넓게 바라보는 틀이 될 수 있다. 세력이자 힘이자 권력인, 종교! 신의 이름으로 행해진 역사 속 힘의 발자취 사람을 구원하는 것은 종교의 본질이 아니다. ‘타자를 자기에게 종속시키는 정신적인 도구’가 바로 종교의 본질이다. ‘신성함’으로 포장한다 해도 결국 종교도 권력이다. 세력이자 힘이자 권력인 종교는 신의 이름으로 역사를 움직였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공성의 가면을 쓴 채로 활동한 것이다. 『종교 권력은 세계 역사를 어떻게 움직였나』는 ‘종교×지정학’ 관점으로 세계의 역사를 이해한다. 이 책은 4개의 파트와 34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유교문화권의 동아시아를 다루는데, 중국이 핵심 지역이다. 유교의 시작인 중국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일본, 베트남, 티베트, 대만 등을 다룬다. 각 지역이 유교의 핵심 지역인 중국과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어왔는지 분석한다. 2부는 인도·동남아시아의 다신교 상황을 알아본다.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 이슬람교가 각 지역 왕권과 어떤 식으로 결합해 흥망성쇠를 보였는지 상세히 다룬다. 3부는 종교개혁을 둘러싼 유럽의 상황, 특히 기독교가 어떻게 분열되고 동맹을 맺는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특히 ‘돈’을 둘러싼 기독교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다룬다. 마지막으로 4부는 중동·중앙아시아·아프리카의 이슬람교를 정리한다. 이슬람 세력의 교리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고, 그것이 해당 지역의 역사에 어떤 식으로 세력을 떨치고, 또 세계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 신은 말없이 침묵하는 자다. 그러나 신은 인간의 뜻에 따라 늘 큰 목소리를 낸다. 이 책은 종교가 신의 이름으로 행하고 큰 목소리를 낸 발자취를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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