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 AKIRA

오토모 가츠히로 · SF/만화
3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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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KIRA 한국어판 출간에 있어 세미콜론 편집부는 저자인 오토모 가쓰히로 및 고단샤와 어떤 판본을 번역의 기준으로 삼을지 깊이 논의했고, 저자의 뜻에 따라 국제적으로 AKIRA의 표준으로 인식되고 있는 고단샤 코믹스 페이퍼백 판을 원본으로 사용했다. 단, 대사 번역은 전문 번역가인 김완이 KC DELUXE 판을 중심으로 번역을 하고 여러 판본을 두루 살펴 보완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였다. 이 판본은 1980년대 후반 애니메이션의 인기 폭등과 함께 미국 스태프의 채색을 통해 컬러판으로 출간된 국제판 AKIRA(America Marvel (Epic) Comics, 전12권)와 달리 오토모의 창작 스튜디오인 MASH.ROOM의 스태프가 직접 세부적인 설정을 조정하고, 좌우 반전된 원고를 수정하고, 효과음을 영문화하고, KC DELUXE 판 출간 당시의 흑백 인쇄와 판형을 재현한 판본으로 21세기 독자를 위한 국제판 AKIRA의 표준 판본이자 정본(定本)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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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AKIRA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모든 것은 AKIRA 전과 후로 나뉜다! 모든 것이 붕괴해 버린 폐허 속을 질주하는 건강 우량 불량 소년들의 신화 1982년 12월, 고단샤가 발행하던 #영매거진##에 AKIRA라는 만화가 연재되기 시작했다. AKIRA는, 도쿄를 붕괴시키고 세계 대전을 일으킨 신형 폭탄처럼, 연재되자마자 청년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며 일본 만화계를 뒤흔들었고, 이후 일본 만화를 비가역적으로 재구축했다. 1988년 오토모 가쓰히로는 직접 각본, 감독을 맡은 애니메이션 AKIRA를 발표했고, 그 파격적 영상미와 테크닉, 그리고 작품성은 관객을 압도하며 재패니메이션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AKIRA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1980년대 사이버펑크 붐과 함께 전 세계 청년 문화 구석구석 확산되었고, AKIRA 작품군은 일본에서 세계로, 하나의 SF 작품에서 사회 현상으로 진화해 나갔다. 데즈카 오사무, 이시노모리 쇼타로, 요코야마 미쓰테루 같은 일본 전후 만화 개척자들의 정통파 소년 만화를 계승하고 뫼비우스 등 유럽과 미국의 그래픽 노블 화풍을 융합한 오토모 가쓰히로의 AKIRA는 결국, 망가(manga)와 그래픽 노블을 초월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20세기 대중 문화의 고전 중 하나가 되었다. 30년 만에 찾아온 20세기 말 일본 만화의 전설 AKIRA 국내 최초 정식 출간! 이번에 세미콜론에서 펴낸 AKIRA 한국어판은 고단샤 USA의 임프린트인 고단샤 코믹스가 출판한 페이퍼백 판(2009∼2011년, 전6권)을 원본으로 삼았다. 이 판본과 AKIRA 작품군의 첫 판본인 AKIRA KC DELUXE 판(고단샤, 1984∼1993년, 전6권)의 가장 큰 차이는 만화 컷의 흐름이다. 책을 만드는 데 있어 통상적으로 세로쓰기를 하고 우철(右綴) 제본을 하는 일본 만화에서는 만화 컷이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진행된다. 그러나 알파벳을 사용하는 구미에서나 한글을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는 가로쓰기에 좌철(左綴) 제본을 하기 때문에, 고단샤 코믹스 페이퍼백 판의 경우 만화 컷이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진행된다. 그리고 이 컷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만화 원고 자체가 AKIRA KC DELUXE 판과 비교해 좌우 반전되어 있다. 이번 AKIRA 한국어판 출간에 있어 세미콜론 편집부는 저자인 오토모 가쓰히로 및 고단샤와 어떤 판본을 번역의 기준으로 삼을지 깊이 논의했고, 저자의 뜻에 따라 국제적으로 AKIRA의 표준으로 인식되고 있는 고단샤 코믹스 페이퍼백 판을 원본으로 사용했다. 단, 대사 번역은 전문 번역가인 김완이 KC DELUXE 판을 중심으로 번역을 하고 여러 판본을 두루 살펴 보완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였다. 이 판본은 1980년대 후반 애니메이션의 인기 폭등과 함께 미국 스태프의 채색을 통해 컬러판으로 출간된 국제판 AKIRA(America Marvel (Epic) Comics, 전12권)와 달리 오토모의 창작 스튜디오인 MASH?ROOM의 스태프가 직접 세부적인 설정을 조정하고, 좌우 반전된 원고를 수정하고, 효과음을 영문화하고, KC DELUXE 판 출간 당시의 흑백 인쇄와 판형을 재현한 판본으로 21세기 독자를 위한 국제판 AKIRA의 표준 판본이자 정본(定本)이라고 할 수 있다. 세미콜론 편집부는 오랜 고민과 협의 끝에 한국어판 표지로 2003년 12월에 일본에서 1권이 출간된 총천연색 AKIRA(고단샤, 2003∼2004년, 전6권)의 표지를 채택했다. 단, 한국어판 박스 세트에는 일본 첫 출간 당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오리지널 AKIRA의 표지(디자인: PENCIL STUDIO)를 스페셜 커버가 포함되어 있다. 이 스페셜 커버는 30여 년간 역사적, 미학적, 대중 문화적 진화해 온 AKIRA의 궤적을 응축한 AKIRA 한국어판만의, 한국 독자들만을 위한 특별 선물인 것이다. 전 세계 50개국 1000만 독자를 압도한 사이버펑크의 세계관 지금도 끊임없이 진화하는 AKIRA의 세계 앞에 전율하라! AKIRA는 영어를 시작으로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네덜란드어, 스페인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덴마크어, 핀란드어, 스웨덴어, 폴란드어, 세르비아어, 인도네시아어 등으로 번역되었고 5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1000만 부 넘게 판매되며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열광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AKIRA가 이제야 우리나라에서 정식 출판되는 것은 어쩌면 늦은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계 만화사를 AKIRA 이전과 이후로 나누고, 새로운 만화의 기준점이 되어 버린 장대한 이 시리즈의 첫 정식 한국어판은 오랜 독자와 새로운 독자 모두에게 결코 바래지 않는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 것이다. 2013년 6월 세미콜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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