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독서

정철희
4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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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장. 학교 가기 싫을 때 - 교사보다 먼저 병든 학교 01. 학교에 가기 싫은 진짜 이유 02. 학교와 만남 03. 교사의 바쁨과 순응 04. 사피엔스의 고장난 브레이크 05. 학생의 자유와 학교의 변신 2장. 승진에 도전할지 고민될 때 - 점수, 그 지울 수 없는 허무함 01. 길을 잃은 교사들 02. 점수라는 소유, 나눔이라는 존재 03. 새로운 헌신 대상과 교사의 자유 04. 순응과 탈주 사이 05.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나의 기준 3장. 어른으로 산다는 것이 힘들 때 - 교사는 교실 속 유일한 어른 01. 어른 좀 찾아주세요 02. 가족 해체와 차이의 박탈 03.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교사 04. 익숙함을 벗어던질 용기 05. 젊은 마음을 가르칠 용기 4장. 자존감이 바닥일 때 - 대체할 수 없는 자기 이야기 01. 자존감과 이방인 02. 가르치는 일과 교사의 정체성 03. 수업은 역설과 함께 추는 춤 04. 상실과 골방 05. 과잉과 구토 292 5장.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 - 교사에게 필요한 광기 01. 이성만 가지고는 곤란하다 02. 불편함에 대하여 03. 꾸준함은 주체성과 사랑에서 04. 열정을 억압하는 이성의 독백 05. 균형과 파수꾼 도움받은 책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교사들이 학교 안팎에서 겪는 고통과 어려움의 본질은 무엇일까? 그것을 극복하고 교사로서의 정체성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교사의 독서》는 교사로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여러 문제와 갈등 상황의 본질을 이해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하며,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인문학적 처방을 안내한다. 교사에게는 묵직한 위로를, 교사를 꿈꾸는 사람에게는 지적 설렘을 선사하는 책! 교사의 삶은 고되다. 경쟁이 지배하는 학교, 잡다한 행정 업무, 널뛰는 교육정책, 범람하는 각종 민원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교사들을 ‘철퍼덕’ 하고 주저앉힌다. 상황이 이렇지만, 우리 사회에서 교사의 고통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교육이 바로 서려면 교사가 바로 서야 한다. 오늘날의 교육 현실은 교사들이 정체성을 가지고 그들의 본업인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들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그러다 보니 교사는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하고,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하며, 바쁨과 순응 속에서 길을 잃기도 한다. 《교사의 독서》는 ‘학교 가기 싫을 때’, ‘승진에 도전할지 고민될 때’, ‘어른으로 산다는 것이 힘들 때’, ‘자존감이 바닥일 때’,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라는 다섯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교사로서 살아가면서 부딪힐 수밖에 없는 갈등 상황과 현실적 어려움을 저자의 경험을 통해 드러내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단서가 숨어 있는 책들을 소개한다. 교사들이 공감할 만한 현실적 문제들과 교사들이 마주하는 고민들을 책 속 내용들과 연결 지어 놀랍게 풀어내었다. 엄기호의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와 유발 하라리의 《호모데우스》, 우치다 타츠루의 《어른 없는 사회》 같은 책을 통해서 학교라는 공간이 어떻게 고통의 공간이 되었는지 분석하고,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미셀 푸코의 《광기의 역사》,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통해서는 교사의 삶에서 존재적 삶과 열정, 그리고 삶의 서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아이들의 삶을 기르는 교사에게는 묵직한 위로를, 교사의 삶을 곁에서 함께하는 가족에게는 담담한 공감을, 교사의 삶을 꿈꾸는 예비교사들에게는 지적 설렘을 줄 것이다. 교사의, 교사에 의한, 50만 교사들을 위한 선물 같은 책! 교사는 자신이 마주하고 있는 고통의 본질과 마주하기 위해서 본질을 덮고 있는 기존의 사고를 깨부수어야 한다. 그리고 공포와 마주하기 위해서 절벽 끝(경계)에 서야 한다. 저자는 《호밀밭의 파수꾼》에서 홀든이 한 말을 인용하며, “교사는 우리 사회에 마지막 남은 파수꾼이자, 기꺼이 절벽 끝에 설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절벽은 이상과 현실의 경계이자, 교사의 소신을 끝까지 밀어붙인 사람만이 도달할 수 있는 영광의 공간이며, 그 자체로 새로운 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교사의 삶에 본격적으로 다이빙하기 위해서는 절벽 끝에 서야 하며, 그러한 소신을 선택한 교사의 곁에는 언제나 아이들과 책, 그리고 그를 응원하는 벗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현실의 벽 앞에서 순응하며 움츠러들었거나 길을 잃은 교사들은 책이라는 ‘바다’에 속절없이 다이빙하여, 불같았던 몸과 마음을 식히고 다시 뭍(교실)으로 돌아와야 한다. 《교사의 독서》는 교사들이 어떤 바다에 다이빙을 하여, 무엇을 보고 생각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안내서이다. 《교사의 독서》는 각 챕터마다 2권씩 모두 10권의 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 책들에는 교사들이 겪고 있는 고통의 본질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실마리가 담겨 있다. 저자는 10권의 책 외에도 문학 고전, 철학 고전, 역사 고전 등 다양하고 폭넓은 인문학적 내용을 함께 다루었다. 책 속에 담겨 있는 핵심 개념과 문장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여 교사들이 자신의 고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했다. 그리고 현대 작가들의 책 중에서 고전이라고 불릴 만한 책에 들어 있는 내용을 가려뽑아, 교사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사회적 맥락과 연결하여 설명할 뿐 아니라, 오늘날 교육과 사회제도의 한계점을 비판하고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 《교사의 독서》는 초중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 교대와 사범대에서 교사의 삶을 꿈꾸는 예비 교사들을 위한 선물 같은 책이다. 이 책이 교사의 삶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다면, 그 힘은 진정한 배움을 박탈당한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번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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