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의 친화력

발터 벤야민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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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 선집 10권. 이 책은 발터 벤야민의 박사학위 논문 「독일 낭만주의의 예술비평 개념」(1919), 그리고 교수자격 논문인「독일 비애극의 원천」(1928)과 함께 초ㆍ중기 그의 주요 3대 저작 가운데 하나로 중요한 작품이다. 그의 초기 사상의 여러 모티프가 농축되어 있는 이 에세이를 통해 그는 독일 문학비평의 전범을 세우게 된다. 여기서 그는 무엇보다 자신이 처음부터 추구했던 '철학적 비평'의 이론과 실제를 전개한다. 이번 선집 제10권에는 이 에세이 외에도 관련 노트와 게르숌 숄렘에 의해 청탁 받아 쓴 백과서전 항목 「괴테」도 수록하여 벤야민의 '괴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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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해제 : 발터 벤야민의 전범적 비평 ― 「괴테의 친화력」 5 옮긴이의 말 34 괴테의 친화력 제1부 정립으로서의 신화 49 1. 비평과 주해 49 A. 진리내용과 사실내용 49 B. 계몽주의에서 사실내용 51 2. 『친화력』에서 신화적 세계의 의미 53 A. 신화적 법질서로서의 결혼 53 1) 계몽주의에서의 결혼 53 2) 『친화력』에서의 결혼 57 B. 신화적 자연질서 61 1) 땅 61 2) 물 64 3) 인간 65 C. 운명 68 1) 이름 68 2) 죽음의 상징들 69 3) 죄지은 삶 73 4) 집 76 5) 희생 제물 77 3. 괴테에서 신화적 세계의 의미 80 A. 괴테의 말에 나타난 신화적 세계의 의미 80 1) 『친화력』에 대한 동시대의 비평 80 2) 체념 이야기 85 B. 괴테의 생애에 나타난 신화적 세계의 의미 89 1) 대가(大家) 또는 예술가의 신화적 삶 형식들 89 a. 비평에 대한 관계 89 b. 자연에 대한 관계 92 2) 불안 또는 인간의 실존에서 신화적 삶 형식들 96 a. 데몬적인 것 96 b. 죽음에 대한 불안 99 c. 삶에 대한 불안 101 제2부 반정립으로서의 구원 107 1. 비평과 전기 107 A. 전통적 견해 107 1) 작품들의 분석 107 2) 본질과 작품의 서술 109 B. 영웅화하는 견해 110 2. 군돌프의 『괴테』 114 A. 방법론적 취약점 114 1) 게오르게 학파에서 작가 114 a. 영웅으로서의 작가 114 b. 창조자로서의 작가 115 2) 작품으로서의 생애 116 3) 신화와 진리 119 B. 객관적 논박 : 만년의 괴테 123 3. 노벨레 129 A. 작품 구성에서 노벨레의 필연성 129 1) 『친화력』의 소설 형식 129 2) 노벨레의 형식 131 B. 노벨레의 객관적 의미 133 1) 세부 내용에서의 상응점들 133 2) 전체에서의 상응점들 135 제3부 종합으로서의 희망 137 1. 비평과 철학 137 2. 가상으로서의 아름다움 140 A. 처녀성 140 B. 무죄성 143 1) 죽음에서 143 2) 삶에서 146 C. 아름다움 149 1) 헬레나 모티프 149 2) 불러내기 150 3) 표현할 수 없는 것 153 4) 아름다운 가상 157 3. 화해의 가상 160 A. 화해와 감동 160 1) 조화와 평화 160 2) 열정과 애정 163 a. 오틸리에, 루치아네, 노벨레 속 소녀 163 b. 사랑하는 쌍들 165 c. 소설에 나타난 결혼 167 d. 열정의 삼부작 172 B. 구원 176 1) 충격 176 a. 꺼져가는 가상 176 b. 아름다움의 껍질 177 c. 벌거벗김 181 2) 희망 187 <부록> 「괴테의 친화력」 관련 노트 193 1. 군돌프의 책 『괴테』에 대한 논평 195 2. 미학의 범주들 199 3. '가상'에 대하여 203 4. 예술비평론 207 5. 성사에 속하는 것도 신화적인 것으로 변한다 211 괴테(백과서전 항목) 213 <참고> 소설 『친화력』 소개 및 줄거리 요약 277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괴테 『친화력』 비평을 통해 독일 문학비평의 전범을 세우다! 이 책은 발터 벤야민의 박사학위 논문 「독일 낭만주의의 예술비평 개념」(1919), 그리고 교수자격 논문인 『독일 비애극의 원천』(1928)과 함께 초ㆍ중기 그의 주요 3대 저작 가운데 하나로 중요한 작품이다. 그의 초기 사상의 여러 모티프가 농축되어 있는 이 에세이를 통해 그는 독일 문학비평의 전범을 세우게 된다. 여기서 그는 무엇보다 자신이 처음부터 추구했던 '철학적 비평'의 이론과 실제를 전개한다. 벤야민이 괴테의 작품을 선택한 것은 여러 차원에서 깊은 의미가 있다. 우선 괴테는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고전 작가이기도 하거니와, 괴테의 사상은 벤야민이 자신의 비평관을 정립하거나 여러 이론적 성찰을 할 때 끊임없이 참조했으며, 또한 벤야민이 근대 독일 문학비평의 모범으로 본 『아테나움』(AtheN?um)이라는 잡지에서 혁신적인 비평 활동을 펼친 초기 낭만파가 철학적 비평의 전범으로 제시한 것이 바로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비평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벤야민과 괴테의 관계는 흔히 우리에게 알려진 전통적인 괴테 문헌학의 맥락에서 벗어나 있다. 그는 괴테를 당대를 지배하던 정신사적 문예학에서 다루는 방식으로 다루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이 에세이에서 당시의 문예학을 지배해온 관찰 방식, 특히 '괴테 숭배'의 분위기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전개한다. 그는 이 에세이를 그러한 관찰 방식과 분위기의 중심에 있는 당대 문예학의 거장 프리드리히 군돌프(Friedrich Gundolf)의 괴테 해석에 대한 심판으로 의도했다고 밝힐 정도이다. 여하튼 이 에세이는 초기에 일찍 형성된 그의 비평관을 비롯해 미학, 예술철학, 언어철학, 역사철학적 사상의 모티프들이 집약되어 있다는 점에서 벤야민 사상의 연구에서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저술임에 틀림없다. 문헌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비평의 방법론에 대한 철학적 성찰 전개 예술철학적 비평으로 의도된 이 에세이는 형이상학적ㆍ신학적 사유를 곳곳에서 직설적으로 표명하고 있으며, 특히 글의 형식과 구성을 두고 볼 때 작가, 작품, 사조에 대한 통상적인 문헌학적 해석과는 전혀 다른 '비의적'이고 '밀폐적'인 글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이 에세이는 우선 단락은 있지만 아무런 소제목도 없이 한 덩어리로 이어지는 글이며 ― 상세한 목차는 벤야민의 유고에서 발견되었다 ― 언어와 문체도 고도로 심미적인 특질을 띠기 때문이다. 낭만주의에서 영향을 받아 형성된 이러한 비평의 특징은 우선 비평이 작품에 대한 분석이나 해석이 아니라 그 작품을 대상으로 하고 그 대상에서 촉발된 제2의 창작과 같다는 데 있다. 그러나 '제2의 창작'이라는 말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왜냐하면 벤야민은 나중에 자신의 이 비평을 두고 회고하기를, "작품을 그 자체로부터 밝혀내고자 한 생각"을 실현하고자 했다고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벤야민은 이 에세이에서 괴테의 소설에 대한 철학적 비평을 시도하고 또한 비평의 방법론에 대한 철학적 성찰과 연관된 새로운 개념들을 도입하지만 그것을 작품에 대한 철저히 내재적이고 문헌학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전개한다. 이것은 에세이 모두(冒頭)에서 그가 비평이 추구한다고 정의한 '진리내용'이 결국 '사실내용'의 진리내용으로 판명된다고 하는 언명에도 상응한다. 따라서 진리내용을 추구하는 비평은 사실내용을 추구하는 주해를 바탕으로 해야 하고, 문헌학은 비평과 구별되면서도 비평의 근거가 되는데, 그렇다면 결국 비평은 주해의 자기인식인 셈이다. 이 에세이에서 또 한 가지 특기할 만한 것은, 구성이 『독일 비애극의 원천』에서와 마찬가지로 변증법적인 삼분(三分) 구조를 취하는 점이다. 즉 전체를 이루는 세 개의 장은 각각 "정립으로서의 신화", "반정립으로서의 구원", "종합으로서의 희망"으로 나뉜다. 또한 각각의 장은 내재비평의 원칙들을 각각 주해와 전기와 철학과의 관계 속에서 서술하는 이론적 성찰들로 시작한다. 그런데 종합에 구원이 아니라 '희망의 신비'(Mysterium)가 놓인다는 점도 특이하다. 왜냐하면 신화적 폭력이 정립이라면 우리는 그에 대한 비판이 반정립이 되고 결국 소설을 구원하는 것이 종합이라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당대의 문학 거장, 호프만스탈로부터 격찬을 받은 에세이 이 에세이는 원래 벤야민 자신이 편집을 맡아 창간하려던 『새로운 천사』에 실릴 예정이었으나, 제1차 세계대전 발발로 경제사정이 어려워지자 무산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때마침 친구의 소개로 당시 독일 굴지의 작가로서 문단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던 후고 폰 호프만스탈(Hugo von Hofmannsthal)에 추천되어 그가 편집하던 『신독일 기고』에 실리게 된다. 호프만스탈은 이 에세이에 대해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이 비밀을 파고들어가면서 서술에서 지고한 아름다움"을 보여준 글이라고 하면서, "그 아름다움은 전적으로 확실하고 순수한 사유에서 생겨나고 있다"고 상찬했다. 벤야민 자신도 비평계에서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하려던 참이었고, 아직 이렇다 할 인정을 받지 못하던 차에 호프만스탈이 보여준 전혀 가식적이지 않은 호의에 깊은 감명을 받는다. 이번 선집 제10권에는 이 에세이 외에도 관련 노트와 게르숌 숄렘에 의해 청탁 받아 쓴 백과서전 항목 「괴테」도 수록하여 벤야민의 '괴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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