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요정 / 양치기 처녀 / 마의 늪

조르주 상드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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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문화사 월드북' 225권. 프랑스 낭만파 대표작가 조르주 상드의 작품집. 쇼팽을 비롯, 수많은 예술가들과의 화려한 연애경력으로 더욱 유명해진 조르주 상드. 상드의 삶은 모성애와 우애와 연애로 일관된 뚜렷한 생애로서 그야말로 낭만파의 대표적 작가다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한편으로는 여성해방운동의 선각자로서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 책에는 여주인공 잔과 그녀를 사랑하는 세 젊은이가 펼치는 아름답고 목가적인 이야기를 담은 '양치기 처녀', 전원의 신선한 감성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산물 '사랑의 요정', 상드가 어릴 때부터 평생 동안 오랜 시간을 보내며 각별히 사랑한 프랑스 중부 베리 지방의 자연을 무대로 펼쳐지는 농민들의 소박한 사랑 이야기 '마의 늪'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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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사랑의 요정 사랑의 요정…11 양치기 처녀 프롤로그…165 1장 갈리아의 마을…175 2장 묘지…187 3장 죽은 여자의 집…197 4장 폭풍우…211 5장 시골 사제의 박학…220 6장 번개…234 7장 에프-넬의 돌…244 8장 세탁부…254 9장 마을과의 작별…262 10장 결혼 계획…276 11장 4월의 물고기…290 12장 괴짜 신사…299 13장 오빠와 여동생…309 14장 아서 경…323 15장 잠 못 이루는 밤…333 16장 바를로산의 벨레다…344 17장 고결한 양치기 소녀…354 18장 풀 베어 말리기…365 19장 청년의 사랑…375 20장 도시여 안녕…388 21장 환영…399 22장 몽브라의 탑…411 23장 방랑자…425 24장 불행…441 25장 결론…454 글쓴이 해설…468 마의 늪 책을 쓰면서…473 1장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475 2장 밭갈이…480 3장 모리스 영감님…487 4장 유능한 농부 제르맹…491 5장 기예트…496 6장 꼬마 피에르…500 7장 광야에서…507 8장 큰 떡갈나무 아래서…512 9장 저녁 기도…517 10장 추위를 무릅쓰고…521 11장 별 아래에서…527 12장 마을의 멋쟁이 여인…532 13장 주인…537 14장 노파…543 15장 귀가…549 16장 모리스 부인…553 17장 마리…557 조르주 상드 생애와 작품 조르주 상드 생애와 작품…563 조르주 상드 연보…598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프랑스 낭만파 대표 작가 조르주 상드! 아름다운 자연에서 펼쳐지는 농민의 삶과 사랑 이야기 야성과 신비 속에서 부활하는 고결한 소녀의 영혼 19세기 선구적 여성작가 조르주 상드 도스토옙스키는 말한다. “조르주 상드는 이상주의자가 아니다. 하지만 그녀는 인류를 기다리는 보다 행복한 미래를 가장 명료하게 통찰했으며, 평생을 용감하게 넓은 마음으로 인류의 이상을 믿었다. 그녀의 영혼 안에 이상을 확립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쇼팽을 비롯, 수많은 예술가들과의 화려한 연애경력으로 더욱 유명해진 조르주 상드. 그녀의 본명은 루실 오로르 뒤팽이다. 19세기 선구적인 여성작가이자 실험적인 낭만주의 문학을 썼던 상드의 이름은 사실 그녀의 애인에게서 따온 남성 이름으로, 여성이 책을 낼 수 없었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소설가의 삶을 살면서 적당히 사랑하기보다는 상처가 나더라도 언제나 최선을 다해 사랑했던 그녀는, 가난한 농민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쓴 전원소설에서 자신만의 문학을 발견했다. “자연 속에서 숭고한 시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은 평생 동안 시 한 줄 안 썼다 해도 이미 훌륭한 시인이다.” 상드의 이 말은 그녀의 예술관을 잘 드러내고 있다. 상드의 삶은 모성애와 우애와 연애로 일관된 뚜렷한 생애로서 그야말로 낭만파의 대표적 작가다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한편으로는 여성해방운동의 선각자로서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의연하고 고결한 소녀의 영혼《양치기 처녀》 《양치기 처녀=잔Jeanne》는 1844년 상드가 마흔 살을 맞이하면서〈콩스티튀시오넬〉지에 연재한 소설이며, 작가의 첫 신문 연재소설이다. 연재는 4월 25일부터 6월 2일까지 이루어졌다. 이듬해 1845년 드 포텔사(社)에서 세 권으로 출판되었으며 1852년 에첼 출판사가《조르주 상드 작품집》 제1권으로, 1858년에는 미쉘 레비 출판사가《조르주 상드 전집》 제1권으로 간행했다. 그러나 그 무렵 사람들은 이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으며, 그로부터 130여 년이 지난 뒤에야 그 가치를 인정받아 다시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양치기 처녀》는 주인공 잔과 그녀를 사랑하는 세 젊은이가 펼치는 아름답고 목가적인 이야기이다. 잔은 과묵하고 꿈 많은 양치기이다. 성녀와 요정의 전설을 굳게 믿는 그녀는 야성과 신비를 지니고 있다. 마치 위대한 잔 다르크의 영혼이 순진무구하고 몽상적인 양치기 처녀 잔을 통해 부활한 듯, 상냥하고 의연하며 온화하고 절제된 고결한 소녀의 영혼은 영광의 고통으로 가득 찬 빛 속에서 다시금 모습을 드러낸다. 《양치기 처녀》는 상드의 본격적인 최초의 ‘농민소설’이기도 하다. 상드는 이전에도 농촌을 무대로 작품을 쓴 적이 있지만, 이처럼 그곳에 사는 ‘농민’들을 주요인물로 삼고, 읽고 쓰기를 못하는 그들의 말을 있는 그대로 글로 옮기려고 한 점에서《양치기 처녀》는 그야말로 ‘농민소설’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농민들의 신앙, 미신, 전승의 환상성이 이야기 곳곳에 짙게 감돈다―마을에서 마녀로 여겨지는 잔의 어머니 튈라와 고트, 요정 파드에 대한 신앙, 밤의 세탁부, 거대한 짐승과 그에 관련된 보물의 크리스마스 밤의 탐색……. 민간전승의 뛰어난 채집자인 상드가 민속 세계에서 소재와 영감을 얻어 새로운 문학영역을 개척한, 도스토옙스키가 찬사를 보낸 걸작이다. 아름다운 자연의 신선한 감성《사랑의 요정》 ‘상드 전원소설 4부작’이라 하면 《사랑의 요정》《마의 늪》《사생아 프랑수아 Francois le Champi》《피리 부는 사람들의 무리 Veillees du Chanvreur》 네 작품을 꼽으며, 프랑스 문학사상 걸작으로 꼽힌다. 100권 남짓한 상드의 작품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이야기로 오늘날 가장 널리 읽히고 있다.《사랑의 요정》은 전원의 신선한 감성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산물이다. 자연의 매력을 가진 파데트와 쌍둥이 형제 실비네와 랑드리, 세 젊은이의 풋풋한 사랑이 소박하고 아름다운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1847년 어느 가을날 상드는 친구 프랑수아 롤리나와 함께 노앙 들판을 산책하던 중 주위의 아름다운 자연에 깊게 감동 받고, 이 자연을 과연 예술이 표현할 수 있을까 함께 고민했다. 그 무렵 정치적으로 혼란했던 프랑스 사회에서 이러한 따뜻한 이야기로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것이야말로 예술가의 사명이라는 것을 깨닫고, 마침내 그 결실로《사랑의 요정》이 탄생했다. 1848년 7월에 쓰기 시작하여 사회주의자 기관지〈크레디〉에 같은 해 12월 1일부터 연재되었다. 전원소설 네 편 모두가 명작이지만,《사랑의 요정》은 그 첫 번째라 할 수 있는 작품이고, 특히 루소에게 누구보다 깊은 영향을 받은 상드의 사상이 곳곳에 나타나 있다는 점에서 상드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주인공 파데트의 성격과 정신적 환경은 상드 자신의 소녀 시절을 모델로 하였으며, 작품의 배경은 상드의 고향 노앙 부근, 즉 프랑스 중부 베리 지방의 이른바 ‘검은 골짜기’의 충실한 묘사로 지명 하나하나가 현실 속 장소와 대응하고 있다. 원제 ‘La Petite Fadette’는 주인공 파데트의 별명을 그대로 쓴 것인데, 작자가 설명하는 대로 이 이름은 파데라는 장난꾸러기 요정의 이름과 관련 있는 것이고, 세 명의 젊은 남녀를 다루며 놀라운 변화를 이룬 ‘사랑의 요정’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포함한 것이라고 해석해 제목을 ‘사랑의 요정’이라고 선택했다. 농민들의 소박한 사랑 이야기《마의 늪》 《마의 늪》은 상드가 어릴 때부터 평생 동안 오랜 시간을 보내며 각별히 사랑한 프랑스 중부 베리 지방의 자연을 무대로 펼쳐지는 농민들의 소박한 사랑 이야기이다. 1844년 봄의 어느 날, 상드는 그날 아침에 본 홀바인의 명화〈죽음의 무도〉를 생각하면서 고향 노앙의 들판을 걸었다. 이것은 나이 든 초라한 백성이 밭일을 하는 옆에서 해골 사신이 채찍을 휘두른다는 아주 어두운 느낌의 그림으로, 상드는 농민의 비참한 삶을 동정하면서 동시에 이러한 현실의 어두운 면을 보여 사람을 절망시키는 것이 과연 예술의 본디 사명인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이때 눈에 비친 것이 제르맹이라는 젊은이였다. 힘차게 일하는 그의 모습은 홀바인의 명화와 뚜렷한 대조를 이루어 상드를 감동시킨다. 그녀의 마음에 농민의 밝고 평화로운 삶을 그리고 싶다는 바람을 불러일으켜 이것이《마의 늪》이라는 작품으로 탄생한다. 살아 있는 사람은 누구나 삶의 은혜를 누려야 한다고 확신한 상드는, 매질 당하며 오로지 죽음의 그림자 속에서 살아가는 비참한 농민이 아니라, 눈부신 자연 속에서 농사일에 힘쓰는 행복한 농부를 그리려 애썼다. 이 아름다운 정신은 그녀의 모든 전원소설 속에 향기롭게 피어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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