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에 첫 경험!
5초를 참지 못한 난
아빠가 되었다!
청소년의 사랑과 임신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끄집어낸 닉 혼비의 문제작!
내 인생 최고의 스케이팅을 펼치려는 순간
엄청난 슬램이 시작되었다!
오 마이 갓!
열여섯에 애 아빠가 된다고?
엄마와 열여섯 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열여섯 샘 존스. 스케이트보드가 유일한 취미인 그에게 스케이트보드의 황제 ‘토니 호크’는 그에게 둘도 없는 우상이다. 샘은 스케이트보드의 고난도 동작에 성공하기도 했고, 엄마의 허접스런 남자친구도 떨어져 나갔으며, 샘의 미술적 재능을 보고 선생님이 미대에 진학해보지 않겠냐고 제안까지 하는 등 그는 열여섯 살,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다. 심지어 엄마 친구 딸 미모의 알리샤와 사귀는 쾌거를 이루게 됐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평소 샘은 어린 엄마 밑에서 성장하면서, 알리샤든 누구든 이성과는 절대 잠을 자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지만 여친 알리샤의 적극적인 구애로 의지가 꺾이고 만다. 결국 샘은 알리샤와 관계를 갖게 되고 알리샤는 덜컥, 임신하고 만다. 열여섯에 애 아빠라니? 아빠가 되는 두려움보다는 엄마에게 혼날 것이 두려운 열여섯……
당장, 만나던 스타벅스로. 11시
이때 나는 온몸으로 알았다.
배, 머리, 심장, 손톱으로.
알리샤의 임신 사실을 믿지 않은 샘은 가출을 단행하고, 벽면에 붙여둔 스케이트보드의 황제 ‘토니 호크’ 포스터 앞에서 혼잣말을 하며 상담도 하지만 샘의 현실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샘이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 것은 진심으로 뉘우치거나 절실한 책임감을 느껴서가 아니라 ‘더 도망칠 곳이 없어서’. 그러던 어느 날 샘은 1년 후의 미래를 미리 체험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기저귀 가는 법도 모르고, 심지어 아기 이름도 모르는 상태로 내던져진 샘은 좌충우돌 고군분투 한다. 열여섯, 관심 있는 거라곤 오로지 스케이트보드인 샘은 점차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어른이 되기엔 너무 이른 한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닉 혼비의 장편소설.
“16세 고딩 아빠 샘의
좌충우돌 과속 스캔들”
“나는 영국의 청소년 임신율이 유럽에서 최악이라는 걸 알았다. 최악이라는 게 임신율이 최고라는 말이라는 건 한참 생각해본 후에야 알았다.” ―본문 중에서
그렇다면 그 나이에 아빠가 된 아이의 삶은 어떨까?
닉 혼비의 소설은 이 생각에서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