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드

앨리 콘디 · 판타지/소설
4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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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통제된 근미래 사회에서 펼쳐지는 금단의 로맨틱 판타지. 모든 것이 통제된 근미래 사회, 소사이어티에서는 '오피셜'들이 개인의 삶 전체를 결정한다. 복장과 식단, 봐야 할 그림이나 들어야 할 음악, 심지어 죽을 날짜나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까지도 결정하고 통제하는 소사이어티의 세계에서 대부분의 시민들은 정해진 운명을 따르고 윤택한 삶을 제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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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전 세계 30개국 출간 -2012년 할리우드 영화화 예정 -2010년 아마존 베스트북 선정 -2010년 휘트니 어워드 ‘청소년 독자를 위한 최고의 픽션상’ 수상 -2011년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2010/2011년 ‘청소년을 위한 차세대 인디 소설’ -2011년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Quick Picks for Reluctant Readers’ -『매치드』 두 번째 이야기, 『크로스드(Crossed)』 2012년 7월 출간 예정 모든 것이 통제된 근미래 사회에서 펼쳐지는 금단의 로맨틱 판타지 사랑은 역경에 부딪칠수록 더 강해진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그 목숨마저 내놓을 정도로 강렬한 사랑이나, 인기 영화 〈트와일라잇〉에 나오는 인간이 아닌 존재와의 사랑, 만화 〈최종병기 그녀〉의 불가항력의 이별 얘기에서 보듯 연인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장애와 역경은 오히려 그 사랑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린다. 그래서 이런 ‘금단의 사랑’이란 테마가 여러 작품에서 변주돼왔는지 모른다. 『매치드』 3부작의 작가 앨리 콘디는 십대 소녀의 예민함과 감수성으로 이러한 금단의 사랑 이야기를 매우 섬세하게 그려놓았다. 때는 근미래, 작품 속 세계인 소사이어티에서는 합리적인 시스템에 의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서로 맞는 사람을 반려자로 맺어준다. 주인공 카시아의 매칭 상대는 이른바 ‘킹카’인 잰더지만, 그녀는 마이크로카드에 잘못 뜬 ‘일탈자’ 카이에게 더 끌린다. 완벽한 남자와 위험한 남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여자 주인공이라는 설정은 어찌 보면 식상하지만, 이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작가 특유의 섬세함과 소녀적 감성이 이러한 진부함을 아련한 사랑 이야기로 탈바꿈시킨다. 비록 다른 소년과 사랑에 빠지지만, 카시아의 공식적 매칭 상대인 잰더의 존재 또한 작품을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하나의 무게추가 된다. 작품에는 카시아가 마이크로카드에서 카이의 얼굴을 보고 그와의 우연한 마주침이 반복되면서 마침내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너무도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잠시 후, 나는 눈을 뜨고 슬쩍 카이를 보았다. 그는 마주 보지 않았지만, 내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음악은 부드럽고 느렸다. 그의 가슴이 오르락내리락 했다. 그의 속눈썹은 검고, 더할 수 없을 정도로 길었다. 그의 머리카락과 똑같은 색깔이다. 카이가 옳았다. 나는 이 노래를 다시는 같은 식으로 듣지 못할 것이다. 이미 보장된 행복, 모두가 부러워하는 멋진 연인, 능력에 맞는 편안한 직업, 이 모든 것을 버리기로 결심한 카시아의 앞에는 결코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예상치 못한 상황마저도 극복하기 위해, 그리고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기 위해 카시아는 중대한 결심을 한다. 소사이어티가 그들을 구속했지만, 사랑이 그들을 자유롭게 했다 주인공 카시아와 카이의 사랑을 방해하는 것은 집안의 반대도, 종족이 다르다는 사실도 아니다. 사회 시스템이 매칭해준 연인이 아닌 다른 사람, 그것도 ‘일탈자’라는 신분 때문에 시스템의 보호를 받지 못해 스스로 강해져야 했던 소년과 사랑에 빠진 카시아를 위협하는 것은 그 불가침의 사회 시스템 자체다. 모든 사람이 커다란 기계의 부속품처럼 각자 정해진 일에만 충실하고 시스템 밖으로는 결코 일탈하지 않는 사회, 먹는 음식과 입는 옷, 사는 곳, 결혼할 사람까지도 시스템이 정해준 대로 따르는 사회에서 사랑해선 안 될 상대와 사랑에 빠진 카시아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둘 중 하나다. 시스템 안으로 “순순히 들어가”거나, 아니면 사랑을 위해 싸우거나. 결국 카시아는 카이를 위해 행복을 보장해주는 소사이어티의 시스템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이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기 위한 모험이기도 하다. 작가 앨리 콘디 또한 인터뷰에서 『매치드』 3부작에 대해 ‘소녀가 선택하는 법을 배워가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똑같은 옷을 입고, 정해진 음악을 듣고, 글을 쓰는 것조차 금지된 사회에서 조그만 일탈은 자유의 밑바탕이 된다. 이는 어찌 보면 사춘기의 변주로, 청소년들에게는 너무도 황홀한 또 하나의 판타지가 될 것이다. 사랑함으로써 자유로워지려는 소녀와 사랑하기 위해 자유로워지려는 소년의 이야기인 『매치드』는 지금 여기, 또는 가까운 미래의 판타지인 동시에 고전의 울림을 지닌 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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