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이 사랑이 아닐까 한다. 여기에 등장하는 준서와 은영 역시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을 겪으며 어려운 사랑을 해 나간다. 그것은 단순한 사랑의 장난은 아니다. 스스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소외시키며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성격에 의해 기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헤어짐의 과정을 통해 주인공은 진정으로 사회에 합류하는 방법을 배우고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도 눈을 뜬다. 작가는 그 과정을 통해 인간소외, 무력함, 사회 부적응 등의 현대사회 문제의 해결책은 사랑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사랑의 끝은 또 다른 사랑의 시작이다” 사랑이 끝났다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절망의 늪에 빠져 있을 때가 바로 희망의 돛을 다시 올릴 때인 것이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은 하나쯤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에 아파하고 그 사랑에 절망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랑으로 인해 더욱더 내면 성숙이 이루어지고 또 다른 사랑의 시작을 준비하게 된다.
여기 준서와 은영이의 사랑이 바로 그렇다. 이 소설을 통해서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의 사랑의 끝은 없음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또한 이 소설은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인간소외, 무력함, 사회 부적응, 부조리한 인간을 통한 현대사회 비판이라는 한 주제를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음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