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메시지

4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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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세계대전 중인 헝가리에 독일 나치군이 쳐들어왔을 당시, 1943년부터 이듬해까지, 잔악하고 비극적인 전쟁 상황에서 고통으로 신음하는 네 젊은이들이 새로운 세계를 알리는 ‘영혼의 스승’과 나눈 대화를 기록한 것이다. 전쟁의 혼란 속에서 파멸에 직면하고 있음을 느낀 한나 달로츠, 요셉 크로이, 릴리 슈트라우스, 기타 말라스, 이 네 친구들에게 1943년 6월 25일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난다. 넷은 각자 되도록 명료하게 현재 닥친 상황과 개인적인 문제들을 글로 쓰기로 하고, 그중 기타가 먼저 작성한 글을 한나에게 들려주던 때였다. 한나가 돌연 “잠깐! 이제부터는 내가 말하는 게 아니야”라고 말하자, 갑자기 한나의 몸을 통해 음성으로 나타난 ‘영혼의 스승(천사)’과의 대화가 시작된다. 부달리게트와 부다페스트 두 곳에서 17개월 동안 매주 금요일 3시경에 이루어진 이 대화들은 모두 기타 말라스가 헝가리어로 기록했으나, 원문의 많은 부분, 특히 ‘요셉과의 대화 원고’와 ‘릴리의 개인적인 주석들’은 분실됐고, 어떤 대화는 모두 기록되지 못한 것도 있다. 따라서 스승과 기타, 또는 스승과 릴리와의 대화가 주를 이룬다. 또한 기타는 스승과의 대화뿐만 아니라 그때그때의 생각과 상황을 대화가 이루어지던 그 자리에서, 또는 훗날에 기록하여 덧붙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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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옮긴이 서문 책머리에 부달리게트에서의 대화 부다페스트에서의 대화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제 이차세계대전 중의 헝가리 네 젊은이에게 일어난, 영혼의 스승과의 대화 ‘빛의 화가’라 불리며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방혜자(方惠子) 화백, 그리고 프랑스 인류학자로서 그간 한국의 민속과 신앙을 연구했던 알렉상드르 기유모즈(Alexandre Guillemoz) 파리 사회과학대학원 명예교수가 10년간의 공동번역 작업을 거쳐 『빛의 메시지(Dialogues avec l’ange)』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제이차세계대전 중인 헝가리에 독일 나치군이 쳐들어왔을 당시, 1943년부터 이듬해까지, 잔악하고 비극적인 전쟁 상황에서 고통으로 신음하는 네 젊은이들이 새로운 세계를 알리는 ‘영혼의 스승’과 나눈 대화를 기록한 것이다. 전쟁의 혼란 속에서 파멸에 직면하고 있음을 느낀 한나 달로츠, 요셉 크로이, 릴리 슈트라우스, 기타 말라스, 이 네 친구들에게 1943년 6월 25일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난다. 넷은 각자 되도록 명료하게 현재 닥친 상황과 개인적인 문제들을 글로 쓰기로 하고, 그중 기타가 먼저 작성한 글을 한나에게 들려주던 때였다. 한나가 돌연 “잠깐! 이제부터는 내가 말하는 게 아니야”라고 말하자, 갑자기 한나의 몸을 통해 음성으로 나타난 ‘영혼의 스승(천사)’과의 대화가 시작된다. 부달리게트와 부다페스트 두 곳에서 17개월 동안 매주 금요일 3시경에 이루어진 이 대화들은 모두 기타 말라스가 헝가리어로 기록했으나, 원문의 많은 부분, 특히 ‘요셉과의 대화 원고’와 ‘릴리의 개인적인 주석들’은 분실됐고, 어떤 대화는 모두 기록되지 못한 것도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스승과 기타, 또는 스승과 릴리와의 대화가 주를 이룬다. 또한 기타는 스승과의 대화뿐만 아니라 그때그때의 생각과 상황을 대화가 이루어지던 그 자리에서, 또는 훗날에 기록하여 덧붙여 놓았다. 독일이 헝가리를 점령한 이후 상황은 더욱 참혹해져 갔고, 유대인인 한나와 요셉, 릴리는 나치의 강제수용소에 끌려가 결국 죽임을 당했다. 하지만 한나와 릴리는 ‘영혼의 스승’과 나누었던 대화들로 인해 매우 강한 통찰력과 정신력을 지니게 되어, 나치 수용소 라벤스부르크에 있었을 때 두려움과 고난에 힘겨워 하던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지극한 사랑을 바치며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존재였다. 기타는 혼신의 힘을 다하여 백여 명의 유대인 여인과 어린아이 들의 생명을 구했지만, 끝내 친구들은 살리지 못하고 혼자서 살아남아, 공산 치하에서 16년간 비참한 생활을 하다가 1960년 프랑스로 망명하였다. 그때 이 대화를 기록한 다섯 권의 노트를 가져간 기타는 프랑스에서 1976년 ‘천사와의 대화(Dialogues avec l’ange)’라는 제목으로 가장 먼저 출판한다. 독자들은 곧 종교와 사상을 초월한 새로운 영적 세계와의 만남에 열광했으며, 이 책은 이후 현재까지 헝가리에서는 물론 전 세계 20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고, 오늘에 이르러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역되어 선보이게 되었다. 세계 수많은 예술가의 마음을 울린 책 이 책의 대화는, ‘이토록 잔악하고 비극적인 세상에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매우 영적이고 철학적인 대답이다. ‘영혼의 스승’은 인간 정신의 가장 높은 지점을 향하여 끊임없이 네 사람의 생각을 고양시키고, 이렇게 고양된 정신이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방혜자 화백은 “이 놀라운 대화의 기록에서 한나의 신성한 의식을 받아들일 마음의 비움과 예리한 영혼이 없었다면, 그리고 빛과 사랑의 새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기타, 릴리, 요셉의 간절한 질문이 없었다면, 이 마음속 스승의 답은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당시 헝가리에서 있었던 유대인 학살은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이 겪은 슬프고 끔찍한 비운을, 그리고 외세에 의하여 남북으로 갈라져 겪은 육이오 전쟁이라는 골육상쟁의 참극을 생각하게 합니다”라고 하면서 “온 세계가 폭력과 전쟁으로 뒤덮여 어둠과 재난이 넘치고, 정신적으로 피폐하고 혼란한 현실에서, 이 빛의 메시지가 새로운 빛의 세상을 열어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기나긴 시간을 거쳐 이 책을 번역하여 내놓는 이유를 말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이 책이 출간된 이래, 현지에서는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생각을 나누는 모임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방혜자 화백 역시 이 책이 출간된 1976년부터 남편 기유모즈 교수와 함께 매일 아침 이 ‘빛의 메시지’를 읽고 삶의 뿌리로 삼아 왔다고 한다. 「나쁜 피」 「퐁네프의 연인들」 「블루」 「잉글리시 페이션트」 등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여배우 쥘리에트 비노슈(Juliette Binoche) 역시 이 모임의 일원인데, 그녀는 “이 책 『빛의 메시지』는 세계적인 철학자, 과학자, 종교인, 예술가 등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영혼의 스승과의 대화는 나의 예술활동에 꼭 필요한 산소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촬영이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나는 이 『빛의 메시지』를 읽으면서 큰 도움을 받고 새로운 힘을 얻습니다. 또한 이 내적 스승과의 대화는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세상을 알리는 대자유의 날개를 달아 줍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예후디 메뉴인(Yehudi Menuhin)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책을 발견하게 되어 참으로 행복합니다. 이 ‘빛의 메시지’는 나 자신의 가장 깊은 내면, 나의 뿌리에 닿게 해 주고 있습니다.” 이 신비롭고 놀라운 가르침이 마음의 빛을 열어 주어, 영성생활에 놀라운 의식의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고 말하는 방 화백은 이제 “빛은 생명이고, 생명은 사랑이며, 사랑은 평화입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창작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방 화백은 최근, 프랑스 최정상의 고딕예술을 대표하는 사르트르 대성당(Cathedrale Notre-Dame de Chartres)의 종교 참사회의실에 새로 설치되는 네 개 스테인드글라스의 창작 화가로 선정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르트르 대성당 역사상 처음으로 현대예술가를 선정하는 공모에서 선정된 방 화백은, 오는 2018년 11월 보수공사가 완료되는 사르트르 대성당의 생 피아 예배실(Chapelle Saint-Piat) 종교 참사회의실에 제1창 ‘빛.빛의 탄생’, 제2창 ‘생명.빛의 숨결’, 제3창 ‘사랑.빛의 진동’, 제4창 ‘평화.빛의 노래’를 담아 선보일 예정이다. ‘안중근기념 영혼도서관’에 꽂히게 될 ‘빛의 메시지’ 『빛의 메시지』는 ‘열화당 영혼도서관’ 시리즈 열세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한 인간의 삶을 진실되게 기록하여 보존함으로써 그의 생을 아름답게 마감하고, 후대들이 그를 제대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이 책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조성되고 있는 ‘안중근기념 영혼도서관’에도 함께 소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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