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맛있는 철학이라니

오수민
2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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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좋아하고, 자주 먹는 음식에서 ‘철학적 요소’를 발견하여 맛있는 음식을 맛보듯이 철학을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개념’이 아니라 ‘음식’에서 시작하는 철학 이야기다. 저자는 붕어빵이 구워지는 걸 보다가, 지하철역에서 델리만주 냄새를 맡다가, 치킨을 시키는 대신 ‘야매 치킨’을 만들다가, 철학적인 요소들을 발견하고, 그에 따른 철학 개념과 철학자들에 대해 말한다. 속에 어떤 앙금이 들었든 붕어빵 ‘틀’에 찍힌 빵은 전부 붕어빵이다. 여기서 칸트가 말하는 ‘이성’이라는 인식 능력을 떠올리게 된다. 사람의 인식 능력이란 이미 특정한 모양의 틀을 거쳐서 세계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이성의 틀’에 찍히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세계는 경험할 수 없는 걸까? ‘붕어빵 틀’이라는 인식 구조 밖의 세계는 불가능한 걸까? 이에 대한 정답을 내리지 않아도 좋다. 그저 꼬리에 꼬리를 묻는 생각들이 이어지면서 철학적인 사유가 한층 가까워지고, 어려운 철학자가 갑자기 친근해지는 순간을 겪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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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01 맛있으면 0칼로리?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정당한 믿음은 따로 있다 딱히 믿고 싶어서 믿은 건 아니야 믿음은 의지적? 비의지적? 불신의 끝은 홈메이드 치킨 02 겨울엔 따끈따끈한 칸트 붕어빵을 먹다가 칸트를 칸트, 형이상학의 아이돌 인식 능력이 붕어빵 틀이라면 제 생각에 이 호두과자는요 칸트를 읽는 겨울 03 삶의 지금 이 순간을 한입에 치즈는 언제나 ‘~ing’ 디스하는 헤겔 치즈와 정신의 변증법 수영을 하려면 물속으로 들어가야 04 이성理性을 위한 초콜릿 칸트와 헤겔의 삼각관계 모순적인 취향 모순은 착각이 아니다 이성을 공유하는 사이, 나와 세계 이성을 위한 초콜릿 05 다이어트는 에피쿠로스처럼 본born 다이어터 에피쿠로스 다이어트는 ‘쾌락주의’와 함께 영원히 고통받는 에피쿠로스 06 철학이라는 이름 “이건 이탈리아식 부침개입니다” “이건 서양식 격물궁리지학입니다” 피자가 부침개는 될 수 없듯이 07 반전 있는 남자, 공자 오해받은 건 짜장면만이 아니다 꼰대 브레이커 누구에게나 주체적인 도덕을 우선 내 감정부터 들여다보기 짜장면은 오해를 벗었지만 08 가공 버터와 데카르트 진짜 버터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 Cogito Ergo Sum 버터를 고르는 순간 당신은 현존한다 감각할수록 더욱 분명해지는 정신 홈메이드 앙버터 09 국가를 위한 레시피 이상적인 음식 ‘국가’의 레시피 두 발을 현실에 붙인 이상주의자 첫인상을 뿌셔뿌셔 10 모나드 비빔밥 살다 보니 좋아지는 라이프니츠 그들이 사는 세상 가장 완전한 모나드 모나드 비빔밥 11 흐르는 강물에 샤부샤부 레어Rare성애자의 변 같은 강에 두 번 들어갈 순 없다? 12 철학, 삶의 소금과 후추 소금과 후추의 마법 삶에 뿌리는 소금과 후추 철학의 마법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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