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독립과 자유보다 더 고귀한 것은 없다!
혁명과 애국의 길을 동시에 추구했던 온화한 지도자, 호치민
“전쟁중에 승리와 패배는 흔히 겪는 일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최후에 승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베트남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_호치민
식민지로 살아야만 했던 조국에 대한 민족주의적 애정을 담보하면서 동시에 계급 전사로서 마르크스주의의 혁명적 길을 함께 가야 했던 당대의 전설, 호치민. 그는 다른 혁명가들에 비해 새로운 이론을 생산해내지는 못했지만, 조국의 독립과 마르크스주의적 이상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현실적인 판단력으로 이론을 실제와 결합해나간 적극적인 활동가였다. 반세계화의 기수 월든 벨로는 이처럼 반제국주의를 넘어선 호치민의 사상을 독해하면서 식민지 국가에서 강대국들 사이에서 자신의 세계를 펼쳐나간 그의 면모를 살펴보고 있다.
위기의 시대에 다시 읽는 불꽃같은 혁명의 원전!
혁명에 대한 사유를 통해 동시대가 뜨겁게 나아가야 할 지점을 모색한다!
동시대에 혁명은 어떻게 사유되고 있을까. 또한 바로 지금 세기의 혁명가들이 썼던 원전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레볼루션 시리즈는 시대적·사상적·정치적·종교적 맥락에서 다양하게 독해되는 혁명가들이 불꽃같았던 순간에 쏟아낸 원전들을 선별해 엮은 책이다. 이들 책에는 그들의 찬란했던 초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현실과 이론이 함께 꿈틀거리며 그 에너지가 공존하고 있다. 과거에 이루어졌던 혁명의 지도책을 펼쳐놓고 변화의 한가운데 있었던 이들의 사유를 읽는다는 것은, 단편적 이해로 단순화하기 쉬운 혁명의 본령을 원전이라는 당시의 텍스트를 통해 현재의 맥락으로 재구축해보는 작업이다. 이는 또한 혁명가들이 각자 자신의 시대를 어떻게 고민하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나갔는지를 찬찬히 추적해보는 일이기도 하다.
슬라보예 지젝, 테리 이글턴, 월든 벨로 등
동시대 대표적 지성들의 시선을 통해 현재의 관점으로 혁명을 해석한다!
원전의 맥락 속에 켜켜이 쌓여 있는 함의와 그 현재적 의미를 도출해내는 데는 일종의 조언이 필요할 수 있다. 레볼루션 시리즈에서는 이를 위해 슬라보예 지젝, 테리 이글턴, 월든 벨로, 타리크 알리, 마이클 하트, 알랭 바디우, 피터 라인보우 등 동시대 최고의 지성들이 각각의 혁명가에 대한 장문長文의 서문을 덧붙였다. 이들은 과거의 혁명가들을 현재로 불러오는 주술사들이자 그들의 현재적 의미를 도출해내는 가이드이다. 이들의 도발적이면서도 진지한 해석을 통해 우리는 ‘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새로이 접하게 될 것이며, 혁명에 대한 교조적인 해석을 넘어서 동시대의 변화를 꿈꾸는 이들이 사유해야 할 지점에 대한 훌륭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