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우유를 끊어야 하는 이유

제인 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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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유가 유방암의 주범일까? 과학적으로 볼 때 젖을 뗀 뒤에 다시 젖을 먹어야 할 이유는 없다. 우유 속 단백질은 모유의 3배이고 칼슘도 훨씬 많이 들어 있다. 우유는 빠르게 성장하는(매일 1kg씩 체중이 느는) 송아지를 위한 먹이다. 또한 사람이나 다른 포유동물의 어미젖은 새끼의 성장 발달을 위한 수백 가지의 화학성분을 나르는 수단이다. 화학성분의 구성은 종에 따라, 모체에 따라, 어미가 먹는 먹이 등에 따라서 변화한다. 특히나 우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젖소에 투여하는 재조합 소 성장호르몬은 우유의 인슐린유사 성장인자-1의 농도를 더 높인다(2~5배). 하루 3~4리터를 착유하던 100년 전의 우유와 현재의 우유는 매우 다르다. 에스트로겐이 최고치에 달하는 임신 후반기의 소에서도 하루 20리터를 착유한다. 우유는 유방암 외에도 전립선암이나 난소암 같은 성 호르몬 관련 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연구되었다. 제인은 유방암과 전립선암이라는 서구식 생활방식으로 초래한 재앙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 생활방식을 바꾸는 것이라며, 10가지 식습관과 10가지 생활방식을 권고한다. 그 첫째는 모든 유제품을 끊는 것, 우유 대신 두유, 치즈 대신 두부를 먹으라는 것이다. 우리 몸과 음식, 그리고 암의 발생기전을 이해하고 나서 보면 하나하나가 마땅하고 따라 하기도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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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는 말 1. 과학자의 눈으로 유방암을 보면 과학자는 ‘원인’을 찾는 사람이다 유방암이라니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연구들 기적의 암 치료제는 존재하는가 나는 왜 유방암에 걸렸을까 확률로 따지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좋은 의사, 나쁜 의사 유방 자가진단이 내 목숨을 구했다 여러 가지 유방암 검사를 받다 수술, 결정적 실수를 저지르다 유방암 수술을 받다 인조 유방을 맞추다 5년 만에 유방암이 재발하다 35번의 방사선치료, 이젠 끝낼 수 있을까 재발, 또 재발 마지막 선택, 항암주사 암 치료의 열쇠는 따로 있었다 2. 암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 암의 공포에서 벗어나려면 알아야 한다 정상 세포와 암세포의 차이 뜨개질 본(유전자 배열)이 잘못되면 세 가지 유전자의 돌연변이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모두 암에 걸리는 건 아니다 3. 유방암의 원인을 찾아서 내 목숨이 걸린 연구를 시작하다 수많은 통계와 자료, 관찰 관찰 또 관찰 유방암의 의심 요인 네 가지 중국 여성은 왜 유방암에 걸리지 않을까 서양과 동양의 유방암 발병률 차이 인종이 아니라 생활방식이 문제 유방암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인은 우유를 먹지 않아! 유제품이 난소암 위험을 높인다 유제품을 끊었다, 종양이 사라졌다 4. 우유, 무엇이 문제인가 우유는 완전 식품이다, 송아지에게라면 유방의 성장, 기능에 작용하는 호르몬 우유가 일으키는 문제 우유 속 화학물질이 신호를 보내면 유방암 세포를 증식시키는 호르몬 전립선암의 위험도 높아진다 인슐린유사 성장인자-1과 암세포 증식에 관한 연구 반론과 재반론 우유 속 또 다른 화학물질들의 작용 정리: 유방암의 원인 나의 조언은, 모든 유제품을 치워버리라는 것이다 5.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식습관 10가지 암 예방과 치료에 대한 속설과 과학 거짓 지식과 엉터리 식이요법 항암 식이요법의 출발점, 거슨 식이요법 음식도 치료의 일부다 칼슘 때문에 유제품을 먹어야 한다고? 식습관 1. 우유 대신 두유, 치즈 대신 두부 식습관 2. 신선한 채소는 항암 물질의 보고 식습관 3. 좋은 단백질을 하루 칼로리의 10% 이내로 식습관 4. 동물성 지방 섭취를 최소화한다 식습관 5. 인공 향신료, 설탕, 소금을 줄여라 식습관 6.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는다 ? 간식 식습관 7. 인공 감미료는 쓰지 않는다 식습관 8. 물은 끓여서 마신다 식습관 9. 산과 알칼리의 균형 식습관 10. 건강한 요리를 나눠 먹자 정리: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식이요법 6.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생활방식 10가지 생활방식 1. 비타민이나 무기질 보충제를 먹지 않는다 생활방식 2. 비닐과 플라스틱 용기를 벗겨낸다 생활방식 3. 영양가를 살리는 요리법 생활방식 4. 스트레스, 이렇게 대처하자 생활방식 5. 불면증과 피로감을 없애려면 생활방식 6. 생활 속 유해 물질을 피하자 생활방식 7. 하루 30분씩 햇빛을 받으며 걷자 생활방식 8. 호르몬요법은 피하자 생활방식 9. 유방암 완치 후 임신을 해도 괜찮다 생활방식 10. 낙태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는 없다 정리: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생활방식 7. 삶은 내 손에 달려 있다 문제는 어디에 있을까? 유일한 해답은 생활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플랜트 10계명 유방암이 나를 변화시켰다 플랜트 프로그램 실천 사례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마흔두 살의 제인, 어느 금요일 저녁 햇빛에 비친 자신의 가슴에서 콩알만 한 멍울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녀의 인생이 바뀌었다. 촉망받는 여성 지질학자는 유방절제술을 받았으나, 5년 뒤 네 차례의 재발을 겪고 마침내 여명 3개월이라는 진단을 받자 자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유방암 연구에 몰입한다. 자신이 왜 유방암에 걸렸는지, 재발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도 대답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유전적 소인, 식생활 등 그 어디서도 유방암에 걸린 이유를 찾지 못한 제인은, ‘중국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이 매우 낮다’는 사실에 착안해 동서양의 유방암 발생률 차이에 집중한다. 당시 중국여성의 유방암 사망률은 10만 명당 1명이었는데, 서구여성은 10명에 1명 꼴로 유방암에 걸리는 ‘충격적’인 차이를 본 것이다. 인종의 차이는 아니었다. 이민자 연구에 따르면 서양으로 이민 간 동양인도 한두 세대만 지나면 이민국의 유방암 발생률과 같아진다. 반면에 동양에서도 싱가포르나 홍콩 등 서구식 생활방식을 따르는 나라에서는 유방암 발생률이 높았다. 중국에서는 유방암을 ‘부자 사모님병’이라고 부른다. 부유한 사람만이 이른바 홍콩 스타일의 음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상류층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암 발생이 높은 관련성이 있다면 결국 유방암은 유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요인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고, 따라서 예방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동서양의 생활방식, 특히 식습관에서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중국인 과학자 친구들이 “우유는 아기나 먹는 거야”라며 웃던 일이 떠올랐다. ‘맞아, 중국인은 우유를 먹지 않아.’ 제인의 머릿속에서 종이 울렸다. 일순간에 퍼즐이 맞춰진 것 같았다. 어떤 동물의 젖샘에서 나오는 생화학물질이 우리 인간의 젖샘에 이상한 신호를 보내는 게 아닐까? 치즈, 버터, 우유, 요구르트… 냉장고에 있는 모든 유제품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종양이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6주 만에 완전히 사라졌다. 항암주사만의 효과라고는 볼 수 없었다, 여명 3개월이라고 알려준 담당 의사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으니. 과연 우유가 유방암의 주범일까? 과학적으로 볼 때 젖을 뗀 뒤에 다시 젖을 먹어야 할 이유는 없다. 우유 속 단백질은 모유의 3배이고 칼슘도 훨씬 많이 들어 있다. 우유는 빠르게 성장하는(매일 1kg씩 체중이 느는) 송아지를 위한 먹이다. 또한 사람이나 다른 포유동물의 어미젖은 새끼의 성장 발달을 위한 수백 가지의 화학성분을 나르는 수단이다. 화학성분의 구성은 종에 따라, 모체에 따라, 어미가 먹는 먹이 등에 따라서 변화한다. 요컨대 사람이나 소 등 모든 포유동물의 젖은 매우 복잡하고 그 종의 어린 새끼에게 딱 맞게 만들어진 강력한 생화학물질인 것이다. 우유는 한 마디로 좋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훌륭하다, 단 어린 송아지들에게. 그리고 바로 여기에 문제의 원인이 있다. (본문 142쪽) 제인은 파고든다. ‘우유에 들어 있는 어떤 호르몬 때문에 부적절한 세포분열이나 증식이 일어나고 암에 걸리는 게 아닐까?’ 흔히들 건강을 생각한다며 저지방 우유를 찾지만, 문제는 지방이나 단백질이 아닌 호르몬이었다. 인슐린유사 성장인자-1(IGF-1) 등의 우유 속 호르몬이 유방암 세포를 증식한다는 많은 연구가 제인의 추론을 뒷받침한다. 인간의 호르몬과 똑같은 우유 속 인슐린유사 성장인자-1이 사람의 유방 세포에 끊임없이 증식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잘못된 신호를 받은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특히나 우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젖소에 투여하는 재조합 소 성장호르몬은 우유의 인슐린유사 성장인자-1의 농도를 더 높인다(2~5배). 하루 3~4리터를 착유하던 100년 전의 우유와 현재의 우유는 매우 다르다. 에스트로겐이 최고치에 달하는 임신 후반기의 소에서도 하루 20리터를 착유한다. 우유는 유방암 외에도 전립선암이나 난소암 같은 성 호르몬 관련 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연구되었다. 제인은 유방암과 전립선암이라는 서구식 생활방식으로 초래한 재앙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 생활방식을 바꾸는 것이라며, 10가지 식습관과 10가지 생활방식을 권고한다. 그 첫째는 모든 유제품을 끊는 것, 우유 대신 두유, 치즈 대신 두부를 먹으라는 것이다. 우리 몸과 음식, 그리고 암의 발생기전을 이해하고 나서 보면 하나하나가 마땅하고 따라 하기도 어렵지 않다. 현재의 병원 치료에 살짝 보태기만 해도 환자의 생존율을 상당히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심장병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식이요법을 강조하는 것처럼 유방암 환자에게도 바람직한 식이요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유방암의 고통을 예방하고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길이 있는데 망설일 필요가 있을까. 바로 증거를 확인하고 실천에 옮기도록 하자. (23쪽) 어찌 보면 매우 불온한 이 책이 발간된 뒤 많은 논쟁이 있었지만 아무도 제인의 주장을 ‘과학적으로’ 뒤집지 못했다. 제인 플랜트 박사는 의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왕립의학협회 종신회원이 되었다. 또한 지구화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내 대영제국훈장(CBE)을 받았고, 2012년에 영국학술원 회원이 되었다. [편집자의 말] 현대의학에서는 유방암이나 전립선암 같은 호르몬 관련 암의 발생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일치된 견해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 책에 담긴 저자의 추론과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찾아가는 연구, 저자의 생생한 체험을 보면 누구나 '아하, 그렇겠구나!' 하고 공감할 수 있다. 설령 저자의 주장이 의학계의 공인을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플랜트 박사의 식습관과 생활방식을 따르면 여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학자가 쓴 책답게 매우 논리적이고 문헌에 충실하다. 그러나 자신이 암과 싸우는 과정, 환자로서 세상을 보는 눈,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 이야기는 소설을 읽듯이 흥미진진하다. 딸 이야기를 하면서 적은 집필 동기(266쪽, 가족이 함께 겪는다)를 읽다 저자의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이 그래프(126쪽)는 동양과 서양의 유방암 발생률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또한 서구의 식생활을 받아들이면서 동양인의 유방암 발생이 급격하게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가장 가파른 선을 그리는 한국은 1999년 10만 명당 24.5명에서 2012년 50.7명으로 2배 이상 늘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00년대 일본, 2010년대의 한국은 1970년대 서구의 발생률에 근접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서구식 생활방식을 계속하면 한국의 유방암 발생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저자가 권하는 첫째 식습관은 모든 유제품을 콩 제품으로 바꾸라는 것이다. 그리고 채소를 많이 먹고, 동물성 지방을 최소화해야 한다 등등 한국 사람으로서는 따라 하기 쉬운 일이다.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한 플랜트 박사의 말대로 "내가 여전히 사랑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먹는 전통 한국 음식"을 먹으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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