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정의 사랑 아름다움

장 뤽 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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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몽트뢰유 연극센터에서 여섯 살에서 열두 살까지의 남녀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강연들의 기록이다. 낭시는 신, 정의, 사랑, 아름다움을 주제로 하여 아이들에게 종교, 철학, 사랑, 예술에 대하여 강의하고 있다. 낭시는 이 책의「머리말」에서 이 강연의 기록이 “정확하고 세심하게 이뤄졌”다며 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한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인 만큼 쉽고 친절하다. 독자들은 이 책의 여러 부분에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유머와 적절한 예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특히 매 강연마다 주고받았던「질문과 답변」은 낭시의 사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해준다.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은 사유의 깊이도 놓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강좌의 기록들을 낭시가 확인하였고, 강연에서 부족하게 설명하였거나 수정할 내용들은 강의록의 시작 부분이나 본문의 주석을 통해 보충하여 내용의 깊이를 더했다. 또한 2002년부터 2009년 사이에 이뤄진 네 번의 강의를 검토함으로써 우리는 낭시 사상의 최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낭시 사상을 이해하기 위한 입문서라는 것도 이 책이 주는 커다란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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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7 신에 대하여 9 질문과 답변 39 정의에 대하여 65 질문과 답변 91 사랑에 대하여 113 질문과 답변 142 아름다움에 대하여 171 질문과 답변 201 발문:예술, 그리고 세계의 다양성에 대하여 224 옮긴이 후기 245 장-뤽 낭시에 대하여 247 찾아보기 250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장-뤽 낭시란 누구인가? 알랭 바디우로부터 “최후의 공산주의자”라는 명칭을 부여받은 장-뤽 낭시(Jean-Luc Nancy)는 1940년 프랑스 보르도 근처의 코데랑 출신이다. 1960년 파리 대학에서 철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그 시기부터 칸트, 니체, 맑스 등의 사상가들을 연구하며 자신만의 사유를 발전시킨다. 1973년 폴 리쾨르와 칸트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는다. 1987년 데리다와 리오타르 심사 하에 국가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이때의 논문은 『자유의 경험』(1988)으로 출간된다. 데리다는 2000년에 『접촉, 장-뤽 낭시』를 출간하여 낭시 사상을 주목하기도 했다. 1986년에 출간된 『무위의 공동체』는 아감벤과 랑시에르 등 동시대의 수많은 사상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기부터 베를린 대학과 버클리 대학에서 초빙교수로 재직하게 되고, 그의 저작들이 세계적으로 번역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1980년대 말 심장이식수술과 암 진단을 받아 다른 활동을 중단하고 집필활동에만 전념하여 1990년대부터 많은 저작들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도 그의 주요 저작들인 『밝힐 수 없는 공동체, 마주한 공동체』(공저, 2005), 『무위의 공동체』(2010), 『문자라는 증서』(공저, 2011), 『코르푸스』(2012) 등이 꾸준히 출간되며 독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종교, 철학, 사랑, 예술에 관한 쉽고 친절한 강의! 『신, 정의, 사랑, 아름다움』은 프랑스 몽트뢰유 연극센터에서 여섯 살에서 열두 살까지의 남녀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강연들의 기록이다. 낭시는 신, 정의, 사랑, 아름다움을 주제로 하여 아이들에게 종교, 철학, 사랑, 예술에 대하여 강의하고 있다. 낭시는 이 책의「머리말」에서 이 강연의 기록이 “정확하고 세심하게 이뤄졌”다며 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한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인 만큼 이 책은 쉽고 친절하다. 독자들은 이 책의 여러 부분에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유머와 적절한 예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특히 매 강연마다 주고받았던「질문과 답변」은 낭시의 사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해준다.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은 사유의 깊이도 놓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강좌의 기록들을 낭시가 확인하였고, 강연에서 부족하게 설명하였거나 수정할 내용들은 강의록의 시작 부분이나 본문의 주석을 통해 보충하여 내용의 깊이를 더했다. 또한 2002년부터 2009년 사이에 이뤄진 네 번의 강의를 검토함으로써 우리는 낭시 사상의 최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낭시 사상을 이해하기 위한 입문서라는 것도 이 책이 주는 커다란 매력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네 개의 키워드! 낭시는 네 번의 강의에서 신, 정의, 사랑, 아름다움에 대한 쉬운 듯하지만 막상 대답하려면 어려운 질문들을 단초로 삼아 자신의 철학을 표현한다. 첫 번째 강의「신에 대하여」에서는 ‘하늘에는 세상을 창조하신 절대자가 존재하는가?’ ‘우리는 왜 절대자를 “신”이라고 부르는가?’ 등의 질문에 답하며 ‘신’이란 것에 대해 규명한다. 낭시에게 신이란 존재는, 우리를 무한한 가능성과 초월적인 차원으로 열어주는 증거이다. 그 열림이 없다면 우리는 아마 인간으로조차 존재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세계 안에 갇혀 버린 많은 사물 중의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두 번째 강의「정의에 대하여」에서는 ‘정당함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무엇을 “이게 정당한 거야”라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강의한다. 낭시는, 정당하다는 말의 뜻은 정당한 것을 안다고 자신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더 찾아내고 납득할 수 있는 정당함이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는 데에 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정의는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는 중인 것이며, 이것을 기억하는 것이 정당한 것이다. 세 번째 강의「사랑에 대하여」에서는 ‘사랑한다 함은 무엇일까? 왜 사랑은 그토록 강력하고 그토록 어려운 걸까?’라는 질문들에 친절히 답한다. 낭시는, 사랑이란 “누군가에게 자신의 믿음을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그가 존재한다는 사실과 더불어, 유일한 관계 속에서 상대와 함께 상대를 위해 자신의 믿음을 주는 것이 낭시의 사랑이다. 마지막 강의「아름다움에 대하여」에서는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어쩌면 아름다움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던 것보다 더 많은 걸 알고 있지는 않을까?’라는 질문을 고민한다. 낭시는, 아름다움은 마치 나르시스가 물속으로 이끌리는 것처럼, 우리 안에 있고 우리를 초월하는 무언가에 이끌리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 무언가가 바로 진실이고, 결국 아름다움은 진실의 문제이다. 하지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진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욕망에서 소환하고 지향하는 진실을 의미한다. 이러한 강의를 통해 그는 종교와 철학, 그리고 사랑과 예술이 각기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드러나는 각각의 방식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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