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_정보, 그리고 성실한 정리
제1부
01 정보는 넘쳐나고 결정할 것은 너무 많다: 인지 과부하의 속사정
정보 과부하, 과거와 현재
선사시대의 정신적 범주화
성공하는 사람들의 탁월한 범주화 능력
02 제일 먼저 이해해야 할 것: 주의와 기억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주의 기울이기의 신경화학적 원리
기억은 어디에서 오는가
범주 나누기가 중요한 이유
뇌가 지는 부담을 주변 환경에 떠넘겨라
제2부
03 집 안의 정리: 정리정돈의 시작은 집에서부터
잡동사니 서랍에서 서류 캐비닛, 서류 캐비닛에서 잡동사니 서랍으로
가정에서의 디지털 정보 정리
내가 원하는 대로 정리된 집
04 사회세계의 정리: 오늘날 사람들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정리하기엔 너무 복잡한 현대의 사회관계
왜 사람들은 에둘러 말할까?
사회적 판단은 무엇에 휘둘리는가
사회세계를 탈출하고 싶을 때
05 시간의 정리: 무엇이 미스터리인가
시간의 생물학적 본질
시소 같은 사건을 정복하기
수면 시간과 기억의 정리
할 일을 미루는 버릇
창의적인 시간 만들기
인생의 시간을 위해
06 어려운 결정을 위한 정보의 정리: 삶이 위태로운 순간
확률을 제대로 이해해야 하는 이유
아니에요, 그냥 양성반응이 나온 것뿐이잖아요!
어느 쪽이든 위험이 따를 때
의사들이 제공하는 것
대체의학: 고지에 입각한 동의 원칙의 위반
당신의 사고방식과 행동방식
의학과 수학, 그리고 의미 있는 선택
07 비즈니스 세계의 정리: 가치를 창조하는 법
계층구조 조직화와 의사결정
누가 어떤 책임을 맡아야 하는가
생산성과 효율성을 위한 문서 정리
멀티태스킹에서 실패에 대비한 계획까지
제3부
08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정리된 마음의 미래
정보 소양
“대충 그 정도”라고 어림짐작할 수 있는가
“연필로 글 쓰는 것 말고 뭘 할 수 있지?”
정보를 얻는 곳에 대해 확인해봐야 할 것들
09 그 외 모든 것의 정리: 잡동사니 서랍의 힘
부록 나만의 사분표 만들기
주석에 대한 주석
주
찾아보기
정리하는 뇌
대니얼 J. 레비틴 · 인문학
636p

레비틴 교수는 말콤 글래드웰의 책 <아웃라이어>에서 언급되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1만 시간의 법칙’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장본인이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15주간 기록한 <뇌의 왈츠> 등 뇌과학 관련 저서로 유명하다. 그는 인지 과부하 시대에 정보와 생각과 주변환경을 정리하고, 효율적으로 의사결정할 수 있는 관건은 바로 뇌의 작동방식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정리하는 습관임을 강조한다. 차 열쇠나 서류 같은 물건부터 온라인 사이트의 아이디나 비밀번호 같은 디지털 정보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온갖 것들을 잃어버리지 않게끔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법을 비롯해 시간과 인간관계를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으로 정리하는 법, 비즈니스 업무와 조직체계를 더 효율적으로 정리정돈하는 법, 더 나은 판단과 선택을 위해 정보와 상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사고법 등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정리정돈의 A to Z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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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그 어느 신경과학자도 견줄 수 없을 만큼 많은 통찰력을 페이지마다 담아냈다. 스마트하고, 중요하며, 잘 쓰인 책이다. -대니얼 길버트, 하버드대학 심리학과 교수,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저자
뇌가 직면해야 하는 끊임없는 정보 흐름을 스마트하게 처리하는 법을 알려준다. -〈워싱턴 포스트〉
“정보홍수, 선택과잉 시대에 생각과 인생의 좌표를 잡을 수 있는가”
인지심리학과 뇌과학 최신 연구로 밝혀낸 정보, 생각, 삶의 정리정돈기술
한때 우리는 사회가 컴퓨터화되면 반복적이고 단조로운 일은 모두 컴퓨터가 처리하고 인간은 좀 더 고귀한 목적을 위해 일하며 더 많은 여가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우리 뇌는 더 정신없이 바빠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1년 미국인이 하루에 처리하는 정보량은 1981년에 비해 5배나 많고, 그 양은 신문 175부에 이른다. 정보 접근성만큼 정보의 질이 좋아진 것도 아니다. “우리는 정보인 척 머리를 들이미는 온갖 사실과 거짓, 헛소리, 소문 등에 맹공격을 받고 있다.” 해야 할 일도 엄청나게 늘어났다. 30년 전만 해도 비행기나 철도 예약은 여행사에서 다 알아서 해주었고 가게에서는 점원이 물건을 함께 찾아주었지만, 이제 이런 일들은 대부분 우리가 직접 해야 한다.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해당 분야 전문가나 회사가 부가서비스로 해주던 일을 우리가 직접 하는 ‘그림자 노동shadow work’이 급격하게 늘었고, 기대했던 여가시간은 오히려 줄었다. 물건도 선택사항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슈퍼마켓에서 장볼 때 1976년에는 9천여 종의 상품 사이에서 고민했다면, 이제는 4만여 종의 상품을 두고 고민해야 한다.
우리 뇌는 고도로 발달했지만, 인류 역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선사시대 수렵-채집인의 생활에 맞춰 진화한 탓에 이 시대의 정보, 물건, 의사결정 과잉 상황이 버거울 수밖에 없다. 인지 과부하 증상은 우리의 머릿속도 주변 환경도 산만해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가정과 사무실 곳곳에 잡동사니가 무질서하게 쌓이고, 중요한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깜박하고, 엉터리 정보에 현혹되고, 중요한 의사결정에서 오류와 실수를 범한다. 정보 시대의 인지 과부하 문제의 규명과 처방을 위해 신경과학자이자 인지심리학자인 대니얼 레비틴 맥길대학 교수가 나섰다.
레비틴 교수는 말콤 글래드웰의 책 《아웃라이어》에서 언급되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1만 시간의 법칙’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장본인이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15주간 기록한 《뇌의 왈츠》 등 뇌과학 관련 저서로 유명하다. 그는 인지 과부하 시대에 정보와 생각과 주변환경을 정리하고, 효율적으로 의사결정할 수 있는 관건은 바로 뇌의 작동방식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정리하는 습관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뇌 신경과학, 인지심리학, 행동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들을 토대로 머릿속에서 시작해서 가정, 비스니스, 시간, 사회 및 인간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차 열쇠나 서류 같은 물건부터 온라인 사이트의 아이디나 비밀번호 같은 디지털 정보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온갖 것들을 잃어버리지 않게끔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법을 비롯해 시간과 인간관계를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으로 정리하는 법, 비즈니스 업무와 조직체계를 더 효율적으로 정리정돈하는 법, 더 나은 판단과 선택을 위해 정보와 상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사고법 등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정리정돈의 A to Z를 다루고 있다.
정보 폭격에 시달리는 뇌의 부담을 외부세계로 넘겨라!
뇌의 작동방식에 맞춰 머릿속과 일상을 정리하는 법
온갖 정보들이 우리의 주의를 사로잡으려고 뇌에서 쟁탈전을 벌이는 정보 시대에 가장 긴요한 능력은 중요한 것에만 집중할 수 있는 ‘주의력’이다. 주의 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해 뇌 전전두엽피질의 신경세포 수백만 개가 쉬지 않고 환경을 감시하며 우리가 집중해야 할 일들을 골라내 의식으로 넘기는 주의 필터 기능을 수행한다. 레비틴 교수는 차 열쇠나 지갑을 잃어버리고 중요한 일정 등을 깜박하는 경우 중 상당수는 이런 주의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릴 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엄청난 업무량과 일정을 소화하고 늘 새로운 정보나 인물을 접하면서도 인지 과부하의 덫에 걸리지 않고 성공적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경영자, 정치가, 예술가 등은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걸까?
레비틴 교수는 소니, 애플, 미 해군 등을 상대로 인지과학적 경영자문을 해왔고 스티비 원더, 스팅 등 세계적 음악가들의 음반제작자로도 활동해왔다. 그 과정에서 그는 성공적인 사람들이 주의력을 잃지 않고 자신의 일에 완벽하게 몰입해 놀라운 창의력과 생산성을 발휘하는 것을 목격한다. 이 놀라운 주의 집중의 핵심 비결은 뇌의 주의 필터 기능을 외부 세계로 떠넘기는 것이다. 즉 비서나 보좌진을 둬서 번거롭고 자잘한 업무처리는 이들이 대신하게 하고, 자신의 시간과 주의력은 오롯이 더 가치 있는 ‘현재의 과제’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그럴 여건이 되지 않지만, 비슷한 방식을 적용해 그에 못지않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레비틴 교수는 설명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일상의 다양한 외부장치 및 전자기기를 이용해서, 혹은 뇌과학 및 인지심리학적 연구결과들을 응용해 과부하된 뇌의 짐을 외부에 넘기고 기억력과 주의력은 높이는 다양한 정리법에 대해 조언한다. 포천 500대 기업 CEO의 비서가 일정을 관리하고 파일을 정리하는 법부터 구글, 페이스북 등 첨단 IT 기업의 임원들이 사용하는 아이디어 기록법이나 기억 떠올리기 비결, 저명한 심리학자 B. F. 스키너가 잊지 않고 소지품을 챙기는 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사들이 사용하는 과학적인 정보 정리법들이 제시되어 흥미를 끈다.
레비틴 교수는 정보홍수 속에서 주의력이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우리가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행동이 바로 멀티태스킹이라고 얘기한다. 사회 문화적 분위기 역시 멀티태스킹을 부추긴다. 멀티태스킹을 하게 만드는 일등 공신은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SNS다. 업무 중에도 수시로 이메일을 체크하며 상사의 질문에 즉각 답해야 하는 조직도 상당수이고, 친구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마저 다른 친구의 근황을 살피려고 페이스북을 뒤적이는 개인들도 무수히 많다. 그러나 우리 뇌의 작동방식은 이런 식의 멀티태스킹에 적합하지 않다. “사람들은 자기가 멀티태스킹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한 과제에서 다른 과제로 아주 신속하게 주의 전환하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이런 주의 전환에는 엄청난 생물학적 대가가 따른다. 빠르게 횩은 지속적으로 주의 전환을 하면 “뇌는 연료가 금방 바닥나버려 금세 탈진하고 정신이 혼란스러워진다.” 심지어 멀티태스킹할 기회가 생기는 것만으로도 인지 수행능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런던 그레셤칼리지의 글렌 윌슨의 연구에 따르면, “과제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메일 하나가 읽지 않은 상태로 메일함에 들어 있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는 유효 IQ가 10점 낮아진다.” 멀티태스킹을 하게 만드는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SNS 등은 뇌의 중독을 야기한다.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뇌의 새로움 중추를 활성화시키는데, 그런 상황에서 답장을 보내면 아무리 시시한 내용일지라도 뇌는 뭔가 과제를 완수했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그 보상 효과로 도파민이 뿜어져 나온다.
레비틴 교수는 방해받지 않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인 ‘생산성 시간과 공간’을 설정하라고 권한다. 그 시간 동안에는 스마트폰도 이메일도 모두 꺼두고, 일에 집중할 수 있을 만한 특정 공간을 마련해서 그곳에서 일하기를 권장한다. 이 모든 게 어렵다면, 이메일 필터링 기능을 사용해서 긴급하고 중요한 거래처 혹은 인물들과의 이메일만 확인하고, 나머지



하루 한편
4.0
정보과부하의 시대 : “정보 소양” “불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결과를 어림짐작해 위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한 시대” #전전두엽 피질은 집중할 일을 선택하는 “ 필터” 주의력과 인지 과부하의 폐해 #기억하기 위한 “되뇌기 고리” : 뇌를 쉬게하는 메모. 정리하고 잊기 위한 메모! 손으로 쓰는 행위. 주의력의 선택과 집중. #능동적 분류 : 실행 / 위임 / 연기 / 폐기 #행동 유도장치 - ex 제자리에 두기 , 연관성 #정리의3원칙 : 정확한 라벨링 / 기존의 기준 / 폐기
어둠의 전설
5.0
가장 적절한 질문이야 말로 지속되는 기억의 근원!(인간 기억의 근원적 문제는 효율성을 추구하는 기억방식을 인식못한 채 비효율적인 정리방법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우린 '기억력이 좋아졌다!'라는 말을 하긴 커녕 '기억력이 부족하다'라는 말만 자주 한다. 이는 치유되지 않은 문제의 원인을 방치한다는 말과 같다. 기억력의 문제는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해답이 찾아오는 종류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어째서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 것인가?? 이 책을 읽고나서 든 결론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x의 헌신'에 나온 어느 대사와 관련있다. '함수 의 문제를 수열의 문제라 착각하게 만든다. 겉으로 수열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속으론 함수의 논리가 깔려있을 때 난제는 탄생한다'라는 대사다. 다시말해 우리가 말하는 기억력의 문제는 기억력의 문제가 아니라 검색력의 문제라는 것이다. 즉 검색력의 문제를 기억력의 문제로 접근하기 때문에 문제의 원인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다. 특정 내용을 '떠올리지 못했음'은 기억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검색의 문제일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린 문제의 근원을 기억력에서만 찾을 뿐 한번도 검색력에서 찾아보려 하지 않는다. 그렇담 여기서 말하는 검색력이란 대체 무엇일까?? 사전을 예로 들어보면 가나다 or abc순서대로 내용이 줄지어 있는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다. 이때 기억해둘 것은 내용의 배치가 가나다 or abc 순서대로 적혀있다는 사실 하나다. 이것만 있으면 찾으려는 내용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만약 똑같은 내용이 가나다 or abc의 순서대로 정렬돼 있지 않다면 어떨까? 분명 검색하는 것이 훨씬 어려울 것이다. 찾으려는 내용을 순차적으로 찾다 지쳐 중간에 포기하고 말 것임이 자명하다. 그러니 검색력은 '내용을 얼마나 질서정연하게 정리해놓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당신이 기억하지 못했던 내용이 얼마나 정리되지 못한 것인지를 반성해본다면 앞으로의 검색에 있어 실패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 본다. 예를 들면 차키나 집열쇠를 항상 특정 장소에 보관해두는 것도 정리 방법으로 들 수 있는 하나의 예시이다. 업무 내용과 관련해선 메모지를 쓰는 것도 정리를 통한 검색력의 수월성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다만 내용이 너무 많아졌을 경우 기억력에 대한 한 가지 주의사항이 따로 필요하다. 우리의 기억은 굉장히 편의적인 특성을 갖는다. 내 주변인들에겐 각각의 이름과 개성이 있지만 외국에 나갔을 때의 그들은 통칭해서 외국인의 카테고리에 묶이곤 한다. 똑같은 인간이지만 개별적인 구분이 필요하지 않는 이상 우린 특정 대상을 묶어서 이해하는 것이다. 꿀벌을 예로 들어보자. 비슷하게 생겼어도 자세히 보면 어느 하나 똑같은 녀석이 없다. 학명으로 따지면 더 세분화된 이름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지만 우린 통칭해서 이들을 꿀벌이라 부른다. 왜냐면 꿀벌이란 범주 이상의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기억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담 왜 기억의 경제성을 추구하다가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일까? 여기엔 한 가지 전제가 있다. 자신이 곤충학자가 아니라는 약속이 바로 그것이다(또는 장래희망이 곤충학자라던가) 즉 관심의 대상이 아니기에 곤충 종류의 세분화에 굳이 포도당을 낭비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저 꿀벌이 인간의 일상생활에 해가 되는지 여부에만 관심있을 뿐이니 꿀벌과 꿀벌의 친척에 대한 통칭적인 이해만 있으면 됐던 것이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집단 생활을 영위하는 곤충 세계에 어떤 사회적 약속이 잡혀있는가?'라는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꿀벌에 대한 세부적인 학명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a라는 꿀벌 집단은 a'라는 사회적 관계를.. b라는 꿀벌 집단은 b'라는 사회적 관계를 가졌으며... 라는 식으로 꿀벌이란 대상에 관심이 세분화되는 걸 깨달을 수 있다. 만약 핵심 질문이 되는 저것을 다른 것으로 바꾼다면 또 다른 형태의 세부 내용에 주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쯤되면 정말 중요한 내용... '인간의 기억은 왜 정리돼야 하는가?'라는 본질적 의문이 나오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미 머릿속에 잡혀있는 전기코드를 굳이 '정리해야 한다'라는 말과 엮어 이해할 필요가 뭐란 말인가?? 이미 머릿속에 있는데 굳이 한 번 더 뭔가를 해야 하는 이유가 뭔가?? 개인적으론 이 부분에서 정말 큰 깨달음을 얻었다. 인간의 사고방식은 크게 두 영역으로 나뉜다는 점이다. 하나는 기억이라 불리는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영역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논리적 관계라 불리는 이성적 사고의 관계이다. 어려운 단어를 써서 그렇지 사실 서랍장으로 치환해도 무리가 없는 것들이다. 기억이 빨랫더미에 해당한다면 이성적 사고는 서랍장에 해당한다. 다만 어떤 형태의 서랍장을 만들 것인가?는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진다. 중요한 건 올바른 통찰력으로 두 영역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못했기에 '기억력의 문제'만 호소하는 해결장애를 갖게 됐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기억력의 정리가 주는 깨달음은 이성적 사고를 서랍장으로 볼 수 있는 비유력과 역할론적으로 이성적 사고와 기억력의 관계를 규명해내는 철학적 이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계획과 관련해서 몇 가지를 덧붙인다면.. 딱 한 가지 차이만이 기억과 계획 사이에 있음을 알면 된다. 기억은 대부분의 내용이 해마 속에 담겨 있어서 그에 맞는 서랍장을 만들면 그만이지만 계획은 해마에 저장된 내용이 없기 때문에 서랍장을 만들어놓는 방법부터가 다르다. 기억을 정리하는 서랍장은 내용의 순서를 결정하는 형태면 충분하지만 계획의 형식을 결정하는 서랍장은 계획의 내용까지도 모두 생각해낼 수 있어야만 한다. 예를 들어 내가 어제 차를 타고 경기도와 강원도를 오갔다는 기억은 경기도와 강원도의 순서만 정리하면 끝나는 내용이다. 반면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여행을 하겠다는 계획은.. 애초에 여행을 가겠다는 목적에서 출발하여 그 도착지가 경기도와 강원도라는 구체적인 내용을 굳이 결정해야 하는 선택지에 다시한번 놓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계획은 더 많은 포도당을 소모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것의 궁극적 형태는 시나리오적인 양상을 띄는 영화나 소설의 것과 다르지 않다. 훌륭한 시나리오와 소설은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갔다'라는 한줄로 작성되지 않는다. '경기도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같이 갈 지인들을 찾고 깜짝 파티를 준비하여 강원도에 갈 채비를 해놓는다...'는 식으로 구체화 해낸 뒤(이 내용을 얼마든지 더 구체화 시킬 수 있다) 전체와 부분의 관계로 놓여 관료제적 구조로서 직장상사의 만족을 얻듯 계획자와 실행자의 관계로서 끊임없는 평가를 받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즉 계획은 직장생활의 형식 속에서 좋은 시나리오를 작성해야 하는 작가의 숙명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보면 좋다. 수많은 자기계발서 중에서 반드시 가장 먼저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평가한다. 왜냐면 정리능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봤자 '비순서 사전'과 다를 바 없는 기억형태로 놓이기 때문이다. 무용한 형식에 깔린 지식은 결국 아무 쓸모도 없는 것이기에 시간낭비나 다름없다. 고로 이 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쓸모있는 계발서라 자평한다. (기억의 효율성, 계획의 구체성, 업무의 분담, 궁극적 질문까지...!)
joon
3.5
당신의 뇌를, 당신의 시간을,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 “어떤 지침과 계획을 따를 때는 그 지침을 철저히 이해할 수록 그만큼 더 잘 따를 수 있다.” 이 한 마디를 붙잡고 수 많은 예시와 설명을 통해 독자에게 “정리 정돈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자 한다. . 뇌가 우리를 어떻게 속이는지, 우리가 얼마나 뇌를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알려주며, 뇌를 좀 제대로 활용해야겠다는 니즈를 제공한다. . 꼭 한 번 읽어볼만한 책! 이라고 해서 책을 읽다보면, 솔직히 한 번 쯤 안 읽어볼만 한 책이 어디있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the creative curve 의 아이디어도 녹아 있고, 여러 새로운 관점도 제시해주고 있지만 눈이 번쩍 뜨일만 한 새로운 아이디어는 글쎄...
쫑알
2.0
‘정보의 외부화’를 500페이지로 늘린 책.
최일섭
3.5
우리 뇌가 사용하는 '주의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명료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정리의 다양한 기술과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방대한 논의를 하지만, 새롭고 탁월한 제안이 많진 않다.
바플라이
3.0
분량을 한 반정도로 줄여도 될 것 같다. 누구나 실천하고 있는 당연한 얘기들도 너무 많음... 그러나 분명 도움되는 얘기들도 종종 있음
Luna🌙
3.0
다른 건 몰라도 이 책은 정리되지 않은 게 분명해
박보람
2.5
작가가 뇌는 정리할줄 알고 글은 정리할줄 모르나보다 대각선으로 훑어 속독하면서 필요한 문단이나 맥락상 중요한 문맥만 한번 더 읽는 식으로 읽었고 서문,1부 1챕터, 2부 5챕터 시간의 정리와 마지막 챕터 부분만 읽었다. 정보의 홍수속에서 정보를 가려내는 법을 알려주려고 이렇게 투머치토커식으로 쓴건가? 하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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