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따스한 시선을 가진 평론가 오기우에 치키와
독특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그림작가 요시타케 신스케가 꿈꾸는 무지갯빛 세상
시사 평론가이자 라디오 진행자로서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작가 ‘오기우에 치키’의 글과 베스트셀러 그림책과 일러스트 에세이 작가로 국내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상상력 천재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이 더해진 그림 에세이 《이 안경으로 말씀드리자면》이 북폴리오에서 출간됐다. 작가 오기우에 치키는 ‘다양성’을 중심으로 페미니즘, 섹슈얼 마이너리티, 취업, 분쟁, 난민, 역사, 육아, 건강 등 사회 문화에 관련된 폭넓은 주제를 시종일관 따스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여기에 화제의 그림책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의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가 더해졌다. 《이 안경으로 말씀드리자면》은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에세이로 두 저자가 한 가지 주제를 각기 다른 시점에서 풀어나가는 ‘신감각’ 에세이다. 오기우에 치키와 요시타케 신스케가 어떤 식으로 ‘다양성’을 단련해왔는지가 잘 전해지는 책이 될 것이다.
관습과 규칙에서 탈피하여
세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이상을 실현하는 ‘미래 안경’
글의 중심에 자리한 ‘안경’과 ‘삶’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가 만나는 중심에 ‘다양성’이 자리한다. 진로, 취업, 페미니즘, 섹슈얼 마이너리티, 분쟁, 난민, 역사 등 광범위한 주제를 통해 삶의 요소 중에서도 특히 다양성에 중심을 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우리가 개인의 개성과 상황을 무시한 채 획일적인 안경 또는 색안경을 끼는 대신 각자 자신에게 꼭 맞는 안경으로 바꿔 꼈을 때, 이 세상에는 다양한 삶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작가가 지향하는 바일 것이다. ‘미래 안경’은 관습과 규칙에서 탈피하여 세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이상을 실현하는 방법이자 수단이다.
안경을 바꿔 끼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
어딘가 색다른 이 안경이 무지갯빛 세상으로 안내할 거예요.
《이 안경으로 말씀드리자면》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색다르고 감각 있는 사회 문화 평론 에세이’다. 미디어론을 중심으로 정치경제, 사회문제, 문화 현상까지 다양한 주제로 비평 활동을 하는 작가의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깊은 사고력을 엿볼 수 있다.
작가가 언급하거나 다루고 있는 각 주제는 지금 시대의 흐름이 잘 반영되어 있다. 그런 이유에서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 번쯤 생각해 보거나 관심을 가질 만한, 또는 그래야만 하는 내용이다. 《이 안경으로 말씀드리자면》에 등장하는 다양한 국제적, 사회적 현상은 사실 현대인의 일상생활에 적든 많든 간에 연관이 있는데, 그런 점이 책 전체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사회문제에 관심이 없거나 배경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경험과 객관적 사실을 담담하게 나열하는 형식으로 서술된 문장은 오기우에 치키의 가벼운 블랙 코미디적인 유머 감각을 돋보이게 한다. 또한 요시타케 신스케의 일러스트는 오기우에 치키의 글을 바탕으로 하되 작가와는 또 다른 시점으로 심플하면서도 절묘하게 풀어낸다. 핵심을 꿰뚫으며 풍자적인 요소를 가미해 재해석하여 본문을 보완하기 위한 요소가 아니라 본문의 글과 함께 책을 완벽하게 완성한다. 《이 안경으로 말씀드리자면》은 편하고 재미있으면서도 독자에게 깊이 있는 내용의 읽을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