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검찰은 태블릿 실사용자 은폐 위해 요금납부 내역, 계약서까지 위조했다!” 검찰과 JTBC, 5년만에 “태블릿, 최서원 것이 아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고 공감 이전에 분노와 공포를 먼저 느낄 것이다. 무려 5년을 돌아 여기까지 왔다. JTBC 태블릿은 애초 ‘김한수 청와대 홍보담당 행정관의 것’이었다. 2016년 10월 24일. JTBC가 정체불명의 태블릿PC를 들고나와 “최순실이 쓴 것”이라고 보도했을 때, 저자 역시도 처음에는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국내 최대 언론 대기업이 그렇게 큰 거짓말을 보도했으리라고 과연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하지만 JTBC는 보도 당시 처음에는 ‘최순실PC’라고 하면서 ‘데스크톱PC’ 화면을 보여주더니 어느 순간부턴 개통자가 ‘최순실’이 아닌 모바일기기 ‘태블릿PC’라고 말을 바꿨다. JTBC가 설명하는 입수경위는 하나같이 모순투성이였고, 기막힌 우연의 연속이었다. 그러다가 2016년 12월 7일, 최서원(최순실)의 최측근 고영태가 국회 청문회장에 나와 “최순실이 태블릿을 사용하는 걸 본 적이 없고, 그런걸 쓸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함께 출석한 최 씨의 지인 차은택과 박헌영도 고영태와 마찬가지로 증언했다. 최 씨의 외조카 장시호조차도 이모는 태블릿을 쓸 줄 모르는 사람이고 했다. 저자는 이때부터 태블릿 진실 추적이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몸을 던졌다. 언론감시매체인 ‘미디어워치’를 운영하는 저자로서는 당연한 본분이기기도 했다. 저자는 JTBC의 태블릿 관련 보도를 일일이 분석해 모순을 밝히고 합리적 의혹을 제기했다. 이로써 ‘태블릿’이라는 한 뉴스 아이템에서 최소한 20여 개의 명백한 오보가 있었음이 드러났다. 하지만 그때부터 태블릿 수사에서 탄핵에 이르기까지 한배를 탔던 검찰이 JTBC의 후견인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JTBC의 태블릿 보도에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대한민국 검찰이 언론인인 저자에게 허위사실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저자는 우리법연구회 판사를 연속으로 세 번이나 만나는 우연 속에서 1년이나 감옥에 갇혀 있어야만 했다. 그러나 감옥이 진실마저 가둬둘 수는 없었다. 저자는 감옥 안에서도 진실 투쟁을 멈추지 않았다. 감옥 담장 밖에서도 그를 믿고 따르는 일반 시민들도 태블릿 진실을 향한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익명의 여러 포렌식 전문가들도 태블릿의 조작 증거들을 찾아냈다. 국내외 지식인들이 나서서 진실을 추구해온 언론인의 석방을 요구했다. 그렇게 5년을 멈추지 않고 싸웠다. 그러는 사이에 태블릿 조작의 주범은 JTBC가 아니라 오히려 검찰이었음이 밝혀졌다.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처음부터 태블릿의 개통자였고, 유일한 요금납부자였으며, 실사용자였다. 하지만 검찰은 김한수를 숨겨주기 위해 2012년 요금납부 내역을 없앴고, SKT 신규계약서를 조작했으며, 진술조서를 허위로 꾸미고 위증을 교사했다. 이 모든 증거를 확인한 저자는 ‘태블릿 이미징파일’을 내놓으라고 검찰에 요구했다. 태블릿 데이터를 그대로 복사한 이미징파일을 받아내 직접 검증하겠다는 것. 법원도 허가했지만 검찰은 버티기로 들어갔다. 판사에게 따지니 판사가 바뀌었다. 더 이상 공판은 열리지 못했다. 저자의 처절한 법정 투쟁에, 태블릿으로 국정농단을 했다고 누명을 뒤집어쓰고 차디찬 감옥에 갇혀 내온 최서원 씨도 호응하고 나섰다. 최 씨는 “검찰과 특검, 법원이 모두 내 것이라고 하니, 그럼 태블릿을 돌려달라”며 태블릿 반환소송을 제기했다. 받아내서 직접 포렌식을 해 검찰과 특검, JTBC의 조작을 낱낱이 밝혀내겠다는 것이다. “최서원은 태블릿의 소유자도 사용자도 아니다.” 최서원의 반환 요구를 거부하며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답변이다. 5년 만에, 검찰이 태블릿은 최서원의 것이 아니라고 밝힌 것이다. 그런데,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JTBC가 ‘최순실 태블릿PC’라는 국정농단의 스모킹건을 제시한 이래, 현직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했고, 최서원 씨는 20년 형을 받아 감옥에 갇혔다. 5저자 역시 1년, 저자의 회사 대표도 6개월 감옥살이를 했다. 저자 회사의 기자들도 징역형과 벌금형으로 모두 범죄자로 낙인찍혔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은 거짓 공화국이 됐다. 법치는 땅바닥에 떨어졌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태블릿은 처음부터 김한수의 것이었다. 누가, 왜 그걸 최서원의 것으로 바꾸었나. 누가, 왜 그런 조작을 실행하고 은폐하였는가. ‘변희재의 태블릿, 반격의 서막’에는 누가, 왜 태블릿을 조작했는지가 생생하게 기록돼 있다. 진실을 밝히는 싸움에서 가장 큰 적은 가장 가까이에 있다는 몸서리치게 하는 사실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이제 제1막 태블릿 진실투쟁이 끝나고 제2막, ‘반격의 서막’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