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사랑이 너에게 닿기를
우주
마지막 문장
유효기간
우연과 운명
고작
성숙해진다는 것은
영원을 믿게 되었던 그날
첫사랑, 모든 게 처음이었다
청춘 속에서 태어난 존재
벚꽃에 물들어버린 두 볼
레모네이드 같은 사랑
여름이 알려주던 칵테일
함께 비를 맞고 싶었을 뿐이야
운이 좋았던 거야
흔하지 않게 다가와 준 그대
보이지 않던 것을 보여준 언덕
벚꽃의 아우라
겨울과 봄의 사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햇빛을 선물했더니 비가 그쳤다
유성우가 떨어지던 밤
나는 단조로운 너를 사랑해
내가 사랑했던 계절
너의 행복을 위해 음악을 선물할게
첫사랑의 정의
별은 청춘을 삼켰다
블루레몬에이드 같은 사랑
2부 - 계절이 너에게 닿기를
너의 계절
꽃송이를 한 입 물고서
여름에게 묻는 너의 안부
이끌렸던 계절과 바다
꽃송이가 알려준 그 향기
너를 닮은 숲
싫어하는 계절
이제는 가을이 떨어지며
그토록 알고 싶었던 계절
계절은 언제나 그렇듯
벚꽃의 순애
여름이 했던 이야기
계절의 마음
찰랑이던 파도의 물결
고립된 바다
만일 여름의 공기가 겨울이라면
야간비행 (魔女の花)
청려한 계절
하나의 페이지
어색하지만 익숙한 언덕
비에 젖은 흙냄새를 사랑했다
청춘을 위해 한 장의 사진을 담으며
무지개를 추가하며
하늘에 닿기 위한 부탁
꽃은 여름과 겨울로 나뉜다
3부 - 감정이 너에게 닿기를
감정이 없던 그 바다
고요한 너의 별자리
영원한 여름 속에서
여름밤의 파도
너의 별과 꽃
먹구름이 부러웠던 나무
꽃송이를 모아
비 소식
침묵을 사랑하는 것
고향의 발자국
어렵게 생겨버린 상처
계절과 함께 다시 찾아온 꽃
함부로 삼키려는 것
과거를 가진 꽃
너의 꽃밭에 가고 싶었던 나의 기억들
희미한 눈물을 가진 은방울
감춰져있는 꽃들에게
감정을 알아준 민들레
꽃이라는 감정
혼잣말
외로움을 타는 꽃
일시적인 감정
가라앉아버리는 마음
어제보다는 더, 내일보다는 덜
예쁘길 바라던 나의 추락
우울을 숨기고 있던 꽃송이
산책의 낭만을 바람에게 건넸다
다시 비가 내리겠죠
청춘의 건널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