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집 <<먼지의 집>>에서 시인은 사물들을 통해 절망·고통·갇힘·묶임·죽음 등을 본다. 그가 세계를 그렇게 보는 이유는 표면에 드러나 있지 않지만, 그의 상상력은 대상을 찢고 가르며 그 자리에 그런 우울한 심성들을 새겨 놓는다. 그의 시는 어둡지만 대상을 통해 그 어둠의 물질성을 확연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절망적이지는 않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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