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개?

패런 필립스 · 키즈
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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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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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철학 동화. 읽을 때마다 다른 질문이 떠올라 꼬리를 물고 이어질 만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이는 아이에게 지식을 가르치기에 앞서 아이가 스스로 ‘지혜롭게 생각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이끈다. 그리고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먼저 읽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준다면, 아이들은 어른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뜻밖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사고력과 창의력을 발휘하고 향상시켜 나가는 것이다. 번역하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재미있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낱말들과 추상적인 내용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내고 덜어내려고 고심했다.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은 과연 무엇일까 고민하는 사고뭉치 강아지 꼬물이의 재치 넘치는 일상을 익살스럽게 그려 놓았다. 아이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법을 체험하고, 서로 질문하는 법과 토론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이 ‘지혜’를 찾아가는 지도와 나침반이 되어 아이들의 생각이 더욱 깊어지고 단단해지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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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나는 정말 ‘착한 개’일까? _사고뭉치 강아지 꼬물이와 함께하는 알쏭달쏭 생각 여행 사고뭉치 강아지 꼬물이가 아무도 안 보는 틈을 타 묶여 있던 줄을 끊고 마당으로 뛰어들더니, 땅을 이리저리 파헤쳐 커다란 뼈 하나를 발견하고는 하하 히히 웃으며 재미있어 한다. 그러나 잠시 뒤 주인에게 들키는 바람에 잔뜩 움츠러드는데… 웬걸, 주인이 혼을 내기는커녕 더없이 기뻐하면서 “대단하다 우리 꼬물이! 착하기도 하지”라며 머리를 마구 쓰다듬는다. 왜냐하면 꼬물이가 땅속에서 발견한 것이 그냥 뼈가 아니라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공룡 뼈’였기 때문이다. 순간, 꼬물이는 혼란에 빠진다. ‘내가 착하다고?’ ‘나는 여느 때처럼 말썽을 피웠는데, 왜 이번에는 칭찬을 하지?’ ‘나쁜 짓을 하려다가 뜻하지 않게 좋은 결과를 얻은 건데, 그럼 잘한 거야?’ 꼬물이의 의문은 점점 커져만 간다. ‘대체 좋은 게 뭐고 나쁜 게 뭐지?’ ‘무엇이 좋고 나쁜지는 누가 결정하는 거야?’ ‘누구 말이 맞고 누구 말이 틀렸는지 어떻게 알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문에 지친 꼬물이는 결국 생각하는 걸 포기한다. 자신은 개니까, 좋다 나쁘다를 판단할 기준 같은 거 없어도 잘 살 수 있다면서! 우리 아이 첫 철학책! 꼬물이를 통해 만나는 소크라테스 사실 강아지 꼬물이의 질문에는 성인들도 답하기 어렵다. 아니, 성인聖人도 답하기 어렵다. ‘4대 성인’ 가운데 한 사람인 소크라테스도 같은 질문에 골몰했다. 좋음과 나쁨은 단지 판단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가? 아니면 우리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보편적 진리’가 존재하는가? ‘윤리와 사상’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이 물음은 소크라테스 이후 2500년 철학사를 관통해 끊임없이 다루어진 질문이다. 그러니 답하기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 답하지 못한다고 부끄러운 것도 아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질문을 받은 어른은 어떻게든 답해야 한다. 세상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진 아이에게는 눈앞의 어른이 소크라테스보다 더 멋지고 대단한 사람이니까. ‘왜 엄마는 되고 나는 안 돼?’ ‘왜 동생은 사 주고 나는 안 사 주는데?’ 꼬물이는 그저 혼자 생각했지만, 아이는 어른에게 묻는다. 꼬물이의 머릿속이 뒤죽박죽된 것처럼, 어른도 혼란에 빠진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답할 수도 없다. “아이 보는 데서는 찬물도 못 마신다”는 속담이 괜히 있겠는가. 어른은 고민한다. 질문에 답을 잘해야 할 것 같고, 그래야 우리 아이가 더 똑똑해지고 더 올바른 생각을 가진 아이로 자랄 것 같다. 하지만 괜찮다. 이 질문이 난감한 건 아이 탓이 아니고,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건 어른 탓이 아니다. 이 질문이 인류가 최초로 ‘체계화’한 질문, 즉 철학적 사유의 모습을 닮았기 때문이다. 꼬물이의 이야기는 답이 아닌 생각을 요구한다. “…맞나?” 책은 꼬물이가 이런 의문을 품는 것으로 끝난다. 꼬물이는 자신이 던진 질문에 ‘답’을 내지 않고, 다시 책의 첫 페이지로 돌아가는 ‘사유’를 남긴다. 이 책을 읽은 아이에게 ‘그 책 무슨 내용이야? 한번 설명해 줄래?’라고 물으면, 아이는 즉각 답하기보다 먼저 생각을 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의 답에 한 번 더 질문을 던져 보자. 아이는 ‘…맞나?’라고 되물으며 다시 생각에 빠져들지 모른다.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철학 동화 아직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서툴고, 좋고 나쁨이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도 어려운 아이에게 짧지만 깊이 있는 내용을 담은 이 책을 반복해서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읽을 때마다 다른 질문이 떠올라 꼬리를 물고 이어질 만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이는 아이에게 지식을 가르치기에 앞서 아이가 스스로 ‘지혜롭게 생각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이끈다. 그리고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먼저 읽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준다면, 아이들은 어른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뜻밖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사고력과 창의력을 발휘하고 향상시켜 나가는 것이다. 번역하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재미있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낱말들과 추상적인 내용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내고 덜어내려고 고심했다.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은 과연 무엇일까 고민하는 사고뭉치 강아지 꼬물이의 재치 넘치는 일상을 익살스럽게 그려 놓은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법을 체험하고, 서로 질문하는 법과 토론하는 법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이 책이 ‘지혜’를 찾아가는 지도와 나침반이 되어 아이들의 생각이 더욱 깊어지고 단단해지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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