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꿈틀거리다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
단무지는 단무지 사바나는 사바나 단무지는 사바나
2월에 동백꽃은
엉겅퀴꽃
공항에 가서 보면
같이 죽자는 말
맨드라미의 심연
옷걸이가 보이는 풍경
팽이의 초상
밤의 물방울 극장
오월 모나리자의 미소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사랑의 전당
진혼의 다리를 건너는 봄에 빨간 사과의 이름을 부르다
작은 영생의 노래
8일의 기적
눈을 깜박이는 사람
시인의 거짓말
분만에 대하여
제2부
모란의 시간
꽃이 친척이다
지상의 짧은 시
피로 물든 방의 론도 카프리치오소
나이아가라폭포
백조의 호수 옆에서
미역국이 있는 집
토마토 씨앗을 심고서
한여름의 이장
백합 자살
꽃무릇 한채
파란 하늘 두부 두모
이방인의 낙타
헤어롤을 머리에 붙인 밤의 얼굴
나를 부수는 나에게
이건 내 파야
북치는 소녀
감자꽃이 싹트는 것
바람 든 무
사랑받는 진통제
제3부
매미
절벽의 포스트잇
이슬의 전쟁
섬초
토란탕
작별의 포스트잇
동네북
메아리가 메아리를 부르는 방
이름의 포스트잇
카이로의 포스트잇
백합꽃과 포스트잇
일출 명소를 부르다
‘알로라’라는 말
앵두
베네치아처럼
페르난도 보테로의 「낮잠」을 보고 나오는 사람
용서라는 말
못 박힌 사람
‘콩나물을 길러라’ 포스트잇
‘연탄불 꺼트리지 마라’ 포스트잇
제4부
미역의 전쟁
동행
육쪽마늘
훈민정음 언해본이 열릴 때
아버지를 가진 사람
어머니
그 여자의 랩
그녀에 대하여
탄생의 시
신디 셔먼의 여자들
세상의 걱정 인형
치매 할머니의 시
인류의 명작, 어머니
라벤더밭 키우는 여자
빨간 자두의 결혼식
빨래 개키는 여자
비누 만드는 여자
해설|정과리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