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불광 vol.601 : 찰나의 빛, 영겁의 시간

불광 편집부
5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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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11월 창간호를 발간한 월간 「불광」이 50년 역사를 맞았다. 50년이라는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월간 「불광」에는 많은 글과 사진이 실렸다. 불교 역사에 자취를 남긴 수많은 고승과 불자들의 밀도 있는 글이 실렸고, 당대의 불교를 기록한 사진이 실렸다. 월간 「불광」 최초의 사진은 1975년 8월호에 실린 안장헌 작가의 상원사 동종(국보) 비천상이다. 이 사진을 시작으로 2024년 9월호에 실린 화엄사 홍매화 사진에 이르기까지, 월간 「불광」 50년의 세월을 담은 총 360여 점의 사진을 11월호 특집에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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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창간 50주년 기념사(글. 지홍 스님) 달라이 라마 메시지 불광 사진에 담긴 50년 1974~1988 걸음을 떼다 1989~1994 눈을 뜨다 1995~2004 부처님의 빛 ‘불광’을 담다 2005~2011 산문을 넘다 2012~2020 불광의 시간 2021~2024 다시 산문에 들다 지나온 50년, 나아갈 100년 - 불광 50년 연혁 구독 및 후원 안내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불광 사진에 담긴 50년 1974년 11월 창간호를 발간한 월간 「불광」이 50년 역사를 맞았다. 50년이라는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월간 「불광」에는 많은 글과 사진이 실렸다. 불교 역사에 자취를 남긴 수많은 고승과 불자들의 밀도 있는 글이 실렸고, 당대의 불교를 기록한 사진이 실렸다. 2024년 11월, 월간 「불광」 창간 5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실린 사진들을 중심으로 지난 50년을 되돌아보기로 했다. 옛 추억으로만 기억될 모습이 한 장의 사진에 담겨 있기도 하다. 지금의 글과 사진이 먼 훗날 불광의 역사로 남을 것이라는 책임감을 느낀다. 월간 「불광」 최초의 사진은 1975년 8월호에 실린 안장헌 작가의 상원사 동종(국보) 비천상이다. 이 사진을 시작으로 2024년 9월호에 실린 화엄사 홍매화 사진에 이르기까지, 월간 「불광」 50년의 세월을 담은 총 360여 점의 사진을 11월호 특집에 실었다. 쉼 없이 쌓인 사진들은 43만 8,000이라는 시간만으로도 빛나는 것들이라 선뜻 고를 수 없었다. 월간 「불광」이 지나온 시간에 의미를 두고 기록성이 짙은 사진을 먼저 골랐다. 사진 배치 또한 실린 순서를 우선 했다. 다만 몇몇 사진들은 편집 디자인을 고려해 적절히 배치했다. 2010년 중후반 이후 사진들은 현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해도 머지않은 미래에 나타날 변화를 생각하며 기록성이라는 기준을 지키려 했다. 선별된 각각의 사진들에는 당시의 캡션이나 글을 넣었고, 바뀐 현재의 모습을 설명하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고른 사진들은 잡지의 형식과 내용에 따라 여섯 시기로 나눠 실었다. 잡지에 맨 처음 실린 상원사 동종 비천 사진 이후로 여러 사진이 쓰였으나, 저작권 표기는 4년 뒤인 1979년 8월호의 영탑사 금동삼존불상(안장헌)에 이르러서였다. 이를 보아 창간호부터 90년대 초까지 쓰인 사진들은 글을 보조하는 수단이었음을 알 수 있다. 1990년 이후 합류한 사진작가들은 편집 디자인에 참여하며 사진의 독자성을 보이려 한다. 이때부터 불광 사진의 색깔과 실체가 만들어진다. 관조 스님과 안장헌 작가가 글을 염두에 두고 촬영하지 않았다는 것일 뿐 불광 사진의 실체와 멀리 있다는 뜻은 아니다. 그들의 사진은 해를 더할수록 든든한 불광의 후광이 될 것이다. 두 작가와 맺은 인연을 꾸준히 이으며 불광 사진의 기틀을 다진 발행인 스님과 편집자들 안목에 경의를 표한다. 켜켜이 먼지 쌓인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보이는 사진들에서 책임감과 부담감을 가졌다. 마치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발행된 모든 잡지를 가지고 있다’라는 독자를 만났을 때와 같은 느낌이었다. 이 귀한 자료들을 이른 시간 안에 디지털 자료로 만드는 것이 우리 후배들의 중요한 몫이라 생각했다. 그런 뒤라면 이번에 담지 못한 사진들을 모아 전혀 다른 감성의 ‘불광의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다가올 불광 100년의 초석을 다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기획을 진행하며 가장 걱정했던 점은 ‘안장헌·구본창·윤명숙 등의 작가들의 필름 원고를 받을 수 있을까’였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세 작가 모두 예상보다 빠르게 원고를 보내줬다. 촬영부터 보관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과정도 걸림이 없는 대가다운 모습들이었다. 세 작가 외에도 ‘잡지 사진’이라는 성격이 다른 사진들 틈에 자신들의 사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흔쾌히 허락해준 강운구·육명심·이갑철 작가, 그리고 고(故) 한정식 작가의 가족분들과 불광의 50년을 함께 쓴 하지권· 최배문 작가에게도 두 손 모아 감사드린다. 글. 유동영(월간 「불광」 부장) 저자 소개 안장헌 1973년부터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상징을 찾는 사진 작업을 계속해 오고 있다. 주요 사진저작으로 『석불』(1982), 『석굴암』(1989), 『선의 세계』(1992), 『영겁의 미소』(1993), 『서원』(1998), 『신라의 마음 경주남산』(2002), 『사진으로 본 한국미-무늬』(2003), 『석불-돌에 새긴 정토의 꿈』(2003), 『석조미술의 꽃 석가탑 다보탑』(2003), 『범종-생명의 소리를 담은 장엄』(2006), 『Tresors de Coree–불국사 석굴암』(2016), 『안장헌 사진집 소소한 일상』(2022), 『문화유산 일기』(2003), 『사진으로 배우는 사진 촬영교실』(2004) 등이 있다. 16회의 개인전을 개최, ‘유네스코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전’(1996, 파리), ‘석굴암 100년의 빛’(2009, 불교중앙박물관), ‘빛과 시간이 머무는 곳’(2010,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출품했다. 신구대 사진과, 서울교대 미술교육과, 고려대 평교원 안장헌디지털사진교실 등에서 사진학 강의를 했다. 간행물윤리위저작상, 한국사진문화상, 이해선사진문화상,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등을 수상했다. 관조 스님 1960년 1월 15일 부산 범어사에서 지효 스님을 은사로 동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이후 1961년 4월 15일 범어사 금어선원에서 하안거를 시작으로 9안거를 성만하고, 1965년 7월 15일 합천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66년 해인사 승가대학 대교과를 졸업하고, 1971년 해인사 승가대학 제7대 강주로 취임해 후학을 양성했다. 1976년 부산 범어사 총무국장 소임 이후 일체의 공직을 맡지 않았다. 1978년부터 범어사에 주석하며 사진을 수행의 방편으로 삼아 30여 년간 전국 산사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는 운수납자의 길을 걸어왔다. 스님이 남긴 사진 필름은 20여만 점에 이른다. 관조 스님 사진의 묘미는 필터나 조명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단순함과 담백함에 있다. 『승가1』(1980)을 시작으로 『열반』, 『자연』, 『생, 멸, 그리고 윤회』, 『님의 풍경』 등 20여 권의 사진집을 출간했다. 그 중 『사찰 꽃살문』은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책 100선에 선정됐다. ‘아시안게임 경축사진전’(1986), ‘한국일보 올림픽 문화행사 초청전시’(1988) 등 10여 차례의 전시회를 열었다. ‘관조 스님 사찰 꽃살문 사진전’(2003)은 국립청주박물관 전시를 시작으로 광주, 제주, 춘천, 부산, 서울 등 국립박물관 순회 전시를 했으며 로스앤젤레스(1982), 토론토(1991), 시카고(1994) 등 해외전시 외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다. 부산미전 금상(1978), 동아미전 미술상(1979), 현대사진 문화상(1988)을 수상했다. 구본창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후 독일 함부르크 조형미술대학에서 사진 디자인을 전공, 디플롬 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부터 자신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조선 백자를 촬영하며, 전통문화의 현대적인 해석을 시도한 작가로 국내외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간결하면서도 미니멀한 그의 작업은 섬세하고도 감각적인 색채와 더불어 한국 현대사진에 그만의 독특한 자리매김을 하게 했다. 2001년 삼성 로댕갤러리, 2002년 미국 피바디 에섹스 뮤지엄, 2021년 중국 베이징 Three Shadows Photography Art Centre, 2023년 서울시립미술관 등 국내 외에서 지속적으로 개인전을 열었다. 사진저작으로 『시선 1980』(2008), 『공명의 시간을 담다』(2014), 『DMZ』(2014), 『구본창』(2019), 『Incognito』(2019), 『Korea; In the 1980's』(2022) 등이 있다. 이명동 사진상(2000), 강원다큐멘터리 작가상(2003), 동강 사진상(2014), 제47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미술부문(2015), 제63회 3·1문화상 예술상(2022) 등을 수상했다. 한정식 “사진이란 무엇인가를 늘 생각하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생전 교단에 있을 때 제자들에게 당부처럼 던진 말이다. 그의 대표 작품 시리즈 ‘고요’는 제자들에게 던진 숙제가 평생 자신이 들고 있던 화두였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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