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당무

쥘 르나르 · 소설
2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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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시리즈 39권. 프랑스의 대표 작가 쥘 르나르가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쓴 자전적 성장 소설이다. 머리카락이 붉어서 ‘홍당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소년의 이야기로, 스냅 사진을 늘어놓은 듯 짤막한 에피소드를 나열하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홍당무가 늘 마주치는 가족, 집안일을 돕는 하녀, 친구와 학교 선생님, 대부가 전부이고, 그중에서도 홍당무네 집안에서 벌어지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온갖 허드렛일을 막내아들 홍당무에게 시키는 엄마, 집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않는 아빠, 새침데기지만 마음은 여린 누나 에르네스틴, 그리고 게으른 데다 겁쟁인 형 펠릭스가 홍당무 가족의 구성원이다. 홍당무의 가족은 우리가 흔히 ‘가족’이라고 할 때 떠오르는 편안하고 따뜻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특히 이기적이고 괴팍한 엄마는 유독 홍당무를 구박한다. 뺨을 때리는 건 다반사요, 음식을 다 먹어도 접시를 채워 주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아들에게 뒤집어씌우기도 한다. 결국 홍당무는 반항을 시도하고 혼자 힘으로 살아보겠다고 선언한다. 시도만 했을 뿐 행동은 여의치 않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반항을 계기로 홍당무는 가족과 세상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고 한층 더 성장하게 된다. 가족 안에서 느끼는 소외감, 가족에게 따뜻한 사랑과 이해를 바라는 마음, 부모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는 반항 등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 봤을 법한 경험이 유쾌하고 재미있게 담겨 있다. 1894년에 출간되자마자 문단에서 호평을 받으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이 작품은 출간된 지 백 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공감을 자아내며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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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제1장 닭장 제2장 자고새 제3장 개 제4장 악몽 제5장 실례가 되는 이야기 제6장 요강 제7장 토끼들 제8장 곡괭이 제9장 엽총 제10장 두더지 제11장 개자리풀 제12장 잔 제13장 빵 조각 제14장 나팔 제15장 머리카락 제16장 물놀이 제17장 하녀 오노린 제18장 솥 제19장 망설임 제20장 새로운 하녀 아가트 제21장 일과표 제22장 앞을 못 보는 남자 제23장 새해 첫 날 제24장 방학 전 후 제25장 펜대 제26장 붉은 뺨 제27장 머릿니 제28장 브루투스처럼 제29장 편지 제30장 헛간 제31장 고양이 제32장 새끼 양 제33장 대부 제34장 샘 제35장 자두 제36장 결혼식 놀이 제37장 금고의 암호 제38장 올챙이잡이 제39장 극적인 사건 제40장 사냥 제41장 파리 제42장 처음 잡은 도요새 제43장 낚씨바늘 제44장 은화 제45장 자기 의견 제46장 나뭇잎들이 우수수 제47장 반항 제48장 최후의 말 제49장 홍당무의 앨범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클래식!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청소년의 눈높이를 정조준한 맞춤형 클래식입니다. 수준에 맞지 않는 독서 활동으로 소화 불량에 걸려 있는 청소년들에게 고전 문학 읽기의 성실한 길잡이가 되려 합니다.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천덕꾸러기 소년의 가슴 뭉클한 성장 소설 《홍당무》는 프랑스의 대표 작가 쥘 르나르가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쓴 자전적 성장 소설이다. 머리카락이 붉어서 ‘홍당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소년의 이야기로, 스냅 사진을 늘어놓은 듯 짤막한 에피소드를 나열하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홍당무가 늘 마주치는 가족, 집안일을 돕는 하녀, 친구와 학교 선생님, 대부가 전부이고, 그중에서도 홍당무네 집안에서 벌어지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온갖 허드렛일을 막내아들 홍당무에게 시키는 엄마, 집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않는 아빠, 새침데기지만 마음은 여린 누나 에르네스틴, 그리고 게으른 데다 겁쟁인 형 펠릭스가 홍당무 가족의 구성원이다. 홍당무의 가족은 우리가 흔히 ‘가족’이라고 할 때 떠오르는 편안하고 따뜻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특히 이기적이고 괴팍한 엄마는 유독 홍당무를 구박한다. 뺨을 때리는 건 다반사요, 음식을 다 먹어도 접시를 채워 주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아들에게 뒤집어씌우기도 한다. 결국 홍당무는 반항을 시도하고 혼자 힘으로 살아보겠다고 선언한다. 시도만 했을 뿐 행동은 여의치 않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반항을 계기로 홍당무는 가족과 세상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고 한층 더 성장하게 된다. 《홍당무》에는 가족 안에서 느끼는 소외감, 가족에게 따뜻한 사랑과 이해를 바라는 마음, 부모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는 반항 등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 봤을 법한 경험이 유쾌하고 재미있게 담겨 있다. 1894년에 출간되자마자 문단에서 호평을 받으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이 작품은 출간된 지 백 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공감을 자아내며 사랑받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작품에 담아내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 그리고 19세기 프랑스 사회 《홍당무》가 출간된 1894년 당시에 대부분이 문학 작품, 특히 아동 문학에서는 부모와 두 자녀로 이루어진 4인 가족으로 중심으로, 중산층의 도덕을 강화하며 사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모범적인 가정의 형태를 보여 주는 이야기가 유행이었다. 하지만 홍당무는 일반적인 성장 소설의 주인공과는 좀 다르다. 보통의 성장 소설에서 주인공은 열악한 주변 환경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용기와 긍정적인 태도로 위기와 갈등을 극복하고 해결해 가는 모범적인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홍당무에게는 애정도 열정도 행복한 마음도 없으며, 또래 아이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용기나 의지, 자신감, 미래에 대한 확신도 없다. 그보다는 씻지 않아 머릿니가 가득하고 이상야릇한 냄새가 날 만큼 불결하고 동물을 잔인하게 죽여 버리는 잔혹한 근성까지 가지고 있다. 쥘 르나르는 1890년에 쓴 일기에 “대부분의 작가들은 아이를 천사로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잔악하고 사악한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썼다. 쥘 르나르는 거짓과 위선을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문학 작품에 ‘있는 그대로’의 인생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홍당무》는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을 충실하게 재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쥘 르나르는 홍당무를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아이의 모습 그대로 생생하게 그려 낸 것처럼, 홍당무 가족을 통해 19세기 프랑스 중산층 가정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홍당무》를 읽으면 시골에서 연금을 받아 살아가는 중산층의 생활 모습이나 기숙 학교에서의 생활, 자유롭지 못했던 연애, 아버지를 따라 사냥과 낚시, 수영을 즐기는 아이들, 하인의 모습 등 19세기 프랑스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며 지냈는지도 엿볼 수 있다. 현직 국어 선생님의 꼼꼼하고도 풍성한 해설 세계 명작의 본문 말미에는 대개 지루하기 짝이 없는 작가의 연보나 생애, 관련 흑백 사진 몇 장, 혹은 평론 수준의 딱딱한 해설이 실려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다르다. 강혜원(서울 경복고 국어 교사), 전종옥(서울 목운중 국어 교사), 송수진(경기 덕소중 국어 교사) 등의 현직 국어 교사를 기획위원으로 위촉한 뒤, 현장에서 경험한 청소년들의 요구와 필요에 걸맞은 해설을 직접 쓰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작가나 작품에 대한 친절한 해설은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백 년 이백 년 전의 세계 명작을 왜 지금 굳이 읽어야 하는지, 현재적 시점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 등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였다. 게다가 재미있고 풍성한 정보 팁과 시각 자료를 함께 싣고 있어서 실질적인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 보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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