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전

듀나
3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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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관점으로 재구성한 조선 말기 뱀파이어 사건, 별의 표면을 뒤덮은 플라즈마 의식체의 꿈속에서 벌어지는 대모험, 오직 현재의 삶만을 믿는 반종교적 종교의 세계에 사는 사람들, 기이한 외계 행성의 하늘에 또 다른 행성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이야기까지, SF의 경이로움과 환상적 세계관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이 소설집 역시 듀나의 다른 작품들처럼 견고한 논리와 과학적 사고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상상력은 기이하거나 기괴한 아름다움이 펼쳐진 세계를 향한다. SF, 판타지, 호러 등 장르를 가볍게 넘나드는 입체적 서사와 치밀한 논리,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생생히 펼쳐 보이는 기막힌 입담으로 무장한 각각의 작품들은 최근 넷플릭스 SF 시리즈에서 느낄 수 있는 지적 쾌감을 넘어 더욱 깊은 철학적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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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구부전 추억충 왕의 넋 가말록의 탈출 죽은 자들에게 고하라 겨자씨 안개와 더러운 공기 속에서 완성되지 않을 이야기들에 관하여 작가의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치밀한 세계관, 환상적 서사 베일에 싸인 한국 대표 SF 작가 듀나 소설집 2종 동시 출간! 넷플릭스 SF 시리즈보다 생생한 듀나의 기막한 입담 《구부전》 낯선 테크놀로지의 미래를 섬세한 논리로 전개하는 《두 번째 유모》 경이로운 과학적 상상력에서 기이한 아름다움의 판타지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놀라운 이야기들을 직조해내는 대가의 SF! 낯선 미래에서의 놀라운 사고실험과 치밀한 전개로 ‘듀나 월드’라는 독창적 스타일을 탄생시킨 듀나의 소설집. 환상적 세계관이 섬세하게 펼쳐지는 《구부전》과 경이로운 미래를 무대로 과학적 상상력이 더욱 빛을 발하는 《두 번째 유모》로, 2종 동시 출간되었다. 독특한 관점의 조선 시대 뱀파이어물인 《구부전》의 표제작은 영어 판권이 계약되어 곧 미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며, 《두 번째 유모》의 표제작은 미국 SF 매거진 〈클락스월드Clarkesworld〉에 게재가 결정되었다. 《구부전》에서는 현대인의 관점으로 재구성한 조선 말기 뱀파이어 사건, 별의 표면을 뒤덮은 플라즈마 의식체의 꿈속에서 벌어지는 대모험, 오직 현재의 삶만을 믿는 반종교적 종교의 세계에 사는 사람들, 기이한 외계 행성의 하늘에 또 다른 행성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이야기까지, SF의 경이로움과 환상적 세계관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이 소설집 역시 듀나의 다른 작품들처럼 견고한 논리와 과학적 사고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상상력은 기이하거나 기괴한 아름다움이 펼쳐진 세계를 향한다. SF, 판타지, 호러 등 장르를 가볍게 넘나드는 입체적 서사와 치밀한 논리,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생생히 펼쳐 보이는 기막힌 입담으로 무장한 각각의 작품들은 최근 넷플릭스 SF 시리즈에서 느낄 수 있는 지적 쾌감을 넘어 더욱 깊은 철학적 여운을 남긴다. 특히 이 책에서는 작가가 완성할 수 없었던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도 〈완성되지 않을 이야기들에 관하여〉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1990년대에 연재했던 전투적인 페미니즘 SF가 중단된 사연부터 고양이에 관한 단편을 쓰다가 막상 고양이를 키우게 되니 작품을 완성할 수 없었던 경험 등 작가가 집필 과정에서 마주친 고민들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눈앞에 펼쳐보이는 치밀한 논리와 기막힌 입담의 SF 7편! 〈구부전〉 지금이야 “뱀파이어”라는 편리한 말이 있어서 설명하기 쉽지만, 조선 시대에 피를 빨아야 사는 사람들이 나타났다면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이 소설은 조선 시대에 느닷없이 일어난 뱀파이어 사건을 요새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회고록 형식을 취한다. 아흔아홉 칸 대저택의 며느리로 시집간 한 소녀가 기막힌 입담으로 시댁 식구들과 치렀던 피 튀기는 한판 전쟁을 들려주는데. 어쩌면 조선과 세계의 역사가 뒤바뀔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순간, 소녀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추억충〉 어느 날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음을 갑작스럽게 깨닫는다면? 그리고 그 감정이 나의 것이 아니라면 어떨까? ‘추억충’이라는 외계 미생물이 바이러스처럼 퍼지며 동네에 이상한 일이 생긴다. 꿈결처럼 누군가 다른 이의 시각으로 그가 사랑하는 상대를 보는 건 어떤 느낌일까? 차분하게 그 감정의 진원지를 좇는 섬세한 SF. 〈왕의 넋〉 바티칸 교황청과 그들의 ‘신성과학’이 전 세계적인 지배력을 갖고 있는 세계. 왕조를 유지하던 조선은 세속혁명을 완성하기 위해 왕의 목을 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들은 바티칸 신성과학자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그들은 대륙을 가로질러 함박눈이 내리는 한양의 연구소에 도착하는데. 대체 역사의 기이한 분위기 속 환상적인 묘사가 압권인 소설. 〈가말록의 탈출〉 고대 검투사들처럼 경기장 안에서 혈투를 벌이는 외계의 거대 괴물들. 인간들은 둥근 것만 보면 둥지로 가져오는 그들의 습성을 이용해 ‘가녹’이라는 게임을 착안한다. 괴물들을 여섯 마리씩 묶어 경기장에 내놓고 하늘에서 공을 떨어뜨리면 이들은 공에 무서운 집착을 보이며 서로를 물어뜯고 싸운다. 어느 날 한 괴물이 탈출에 성공하고, 그를 좇던 경관들은 괴물의 알 수 없는 행동을 목격하는데. 불가능한 것에 대한 순수한 집념, 그것은 인간만의 것일까? 〈죽은 자들에게 고하라〉 다도해가 아름다운 외계 행성에서 일곱 해를 간신히 채우고 죽은 딸아이의 장례식이 열린다. 해초로 만든 옷을 입히고 물고기의 진액을 바른 아이의 몸이 바다로 밀려 내려간다. 이곳은 천 년 전 핵전쟁으로 문명이 파괴된 행성. 살아남은 자들은 오직 생명과 현재만을 믿는 ‘반종교적’ 종교를 믿고 살아간다. 이 행성의 폐허 지역에 여행 상품을 개발하려는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겨자씨〉 현란한 색으로 번쩍이는 구름들 속으로 가오리처럼 생긴 어미 로봇이 들어간다. 가오리의 입 속에서 새끼들이 하나둘 기어 나오고, 그들은 곧 어미 로봇의 훈련에 따라 이 행성에 적응할 것이다. 이곳은 인간과 로봇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외계 행성 ‘겨자씨’다. 이들은 피에 물든 공포와 죽음을 겨자씨의 하늘에 도입하려 한다. 살육과 기아를 통해 유지되는, 지구의 그것과 같은 생태계. 그것을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 〈안개와 더러운 공기 속에서〉 마법사와 길잡이가 잠든 여왕을 깨우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판타지 세계. 검은 안개를 뚫고 괴수와 싸우며 성에 당도하는 긴 여정에서 길잡이는 마법사에게 묻는다. “당신이 온 세계 이야기를 들려줘.” 그곳은 세상이 둥근 공 모양이고, 커다란 불덩어리 주변을 둥근 돌들이 도는 세계다. 그곳은 단순하지만 기적을 허용하지 않는, 과학으로 작동하는 우리의 우주다. 그렇다면 그들이 모험을 펼치는 이곳은 어디란 말인가? 우리의 우주와 판타지 세계가 절묘하게 결합된 놀라운 SF. 불가능하고도 가능한 세계, 포비든 플래닛(FORBIDDEN PLANET, FoP)! 2019년, 알마의 새로운 소설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현실과 이상이 결합하는 낯선 행성, 견고한 일상의 궤도에 틈입하는 새로운 문학. 마침내 한국소설의 미완의 조각을 채워 넣는다. ★ FoP 2019년 현재 출간작 ★ 《천국보다 성스러운》 (김보영) 《산책하는 침략자》 (마에카와 도모히로) 《월간주폭초인전》 (dcdc) 《두 번째 유모》 (듀나) 《구부전》 (듀나) ★ 송경아, 김성일, 이수현, 은림, 박성환, 마샤 웰스, 응네디 오코라포르 외 출간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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