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최후의 날 48시간 전,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를 추적하는 팩션. <당신들의 조국>, <이니그마>의 작가 로버트 해리스가 향락의 도시 폼페이의 최후를 소설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뉴욕 타임스」 22주 연속 베스트셀러,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작품이다. 영토 확장과 함께 대제국을 건설했던 로마는 늘어나는 인구에 꾸준히 물을 공급해야했고 이에 근처의 산에서 물을 끌어오기 위한 수로와 수도교를 건설했다. 소설 <폼페이>는 바로 이 수도교를 관리하는 아쿠아리우스(수도기사)인 아틸리우스라는 청년이 화산 폭발 이틀 전, 갑작스럽게 끊긴 수도관에서 유황 냄새를 맡으면서 이상의 기후를 감지하는 데서 시작된다. 사태를 파악하려는 아틸리우스를 방해하는 것은 거대한 힘을 지닌 자연이 아닌, 탐욕과 이기로 점쳐진 인간들이다. 지진으로 초토화된 마을에 홀로 남아 빈집을 이용한 부동산 사업을 벌여 떼부자가 된 노예 출신 귀족 암플리아투스, 아우구스타 일대의 수도가 끊긴 것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려는 폼페이의 관료 포피디우스, 화려한 젊은 시절을 모두 보내고 이제는 자기연민에 빠져 헤어날 줄 모르는 해군 총독이자 학자 플리니우스... A.D. 79년 일어난 베수비우스 화산 폭발을 중심 테마로 삼았지만, 그 이면에는 돈과 권력, 그리고 이 두가지가 우리 사회를 모양 짓는 방식에 관한 이야기가 내재되어 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 스칼렌 요한슨.올랜드 블룸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2008년 개봉될 예정이다. "아틸리우스가 경석더미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을 치고 있을 때 지옥불 같은 서광이 하늘을 가로질러 그를 향해 질주해 내려왔다. 그는 그 진홍색의 빛이 채 1킬로미터도 안 되는 곳에 위치한 어느 도시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도시의 성벽과 망루, 지붕이 날아간 사원, 박살나버린 창문까지 알아볼 수 있었고 심지어는 성벽을 따라 마친듯이 달려가고 있는 사람들도 보였다. 또렷하게 그 광경이 보인 것은 아주 잠깐이었지만 아틸리우스는 그것이 폼페이란 걸 알 수 있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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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마이클 만 연출 & 아담 드라이버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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