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꽃

펄 벅 · 소설
4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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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당시 일본 문화와 더불어 섬세하게 그린 펄 벅의 장편소설. 전후 점령군으로 일본에 부임한 미군 소위 앨런 캐네디와 꽃다운 일본 여대생 조스이 사카이의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이다. 조스이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앨런은 그녀의 사랑을 얻어 일본에서 결혼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두려움 없던 이들은 사랑은 미국에서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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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바람결에 실려온 사랑 7 2부 사랑을 찾아서 203 3부 `끝없는 갈등 260 4부 `숨은 꽃 343

출판사 제공 책 소개

“ 불꽃처럼 타올랐다 유리처럼 깨져버린 일본 여대생의 사랑 이야기 ” 이 소설은 전후 점령군으로 일본에 부임한 미군 소위 앨런 캐네디와 꽃다운 일본 여대생 조스이 사카이의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이다. 조스이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앨런은 그녀의 사랑을 얻어 일본에서 결혼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두려움 없던 이들은 사랑은 미국에서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된다. 유색인종과의 결혼을 금지한다는 법을 무기로 내세운 부모의 극심한 반대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조스이의 곁을 떠나는 앨런. 조스이는 앨런을 떠나보낸 후 입양기관을 통해 선량한 독일인 여의사를 만나고 그녀의 도움으로 아이를 낳고 결국 그녀에게 아이를 맡기고 오랫동안 자신을 기다려준 코보리를 찾아간다. [서평] 펄 벅의《숨은 꽃》은 젊은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당시 일본 문화와 더불어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한 편의 연애소설을 읽는 것 같지만 그 안에는 펄 벅이 평생 관심을 가져온 문제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일본에 점령군으로 온 미군소위와 미국에서 나고 자라 빈쯤은 미국인인 일본 여대생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를 통해 그녀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무도 원하지 않았던 전쟁의 결과물인 혼혈고아들, 인종 차별, 국제결혼, 혼전임신과 미혼모, 입양 등 갖가지 사회문제들을 언급했다.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전쟁이 아니라 경제적인 이유로 우리나라에 와서 일하는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과 한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과 그들이 겪는 문화적 갈등과 차별, 작품 속 앨런처럼 첫눈에 반한 이성과 영원할 것 같은 사랑을 나누다가도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면 미련 없이 돌아서는 요즘 젊은이들의 가벼운 사랑으로 인한 낙태, 미혼모, 영아유기 등과 같은 어두운 단어가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펄 벅은 이 소설에서 불같이 뜨겁고 그 어떤 역경도 이겨낼 것만 같았던 앨런과 조스이의 사랑과 겉으로 드러내 보이지 않았던 코보리의 은은한 사랑을 대조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수십 년 전 피부색, 인종, 자라온 환경 등 모든 것이 다른 젊은 남녀의 사랑으로 인해 한 아이가 부모의 품이 아닌 낯선 이의 손에서 자라게 된다는 이야기를 통해 펄 벅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순간적이고 무책임한 사랑이 난무하는 오늘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그녀의 외침은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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