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그저 발길 닿는 대로 유럽의 골목을 걷고 싶다! ‘유럽이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 ‘여행 말고 유럽에서 살아보기’를 통해 발견한 미치도록 좋은 유럽의 진짜 매력! 낯선 유럽에서 살며 담았던 ‘일상’, ‘깊은 속마음’, ‘그리움’, ‘아름다움’ 까지! 유럽을 미치도록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유럽(프랑스)을 마주한 후 유럽에 매력에 흠뻑 빠져 매년 유럽을 찾게 될 만큼 지독히도 반해버렸다. 이후 혼자 혹은 친구, 동생과 함께 수차례의 배낭여행을 통해, 스웨덴의 작은 도시 칼스타드에서의 교환학생 시절을 통해,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미술관 인턴생활을 통해 유럽을 느끼며 그곳의 모습들과 감정 등을 고스란히 담았다. 중독마냥 너무나도 푹 빠져 앞뒤 안 가리고 찾아가기도 하고, 힘들었던 시기에 대한 기억도 담고 있어 그녀에게 유럽이 애틋하고 눈부신 이유다. 그녀에게 특별한 유럽, 유럽을 마주하는 동안 하루씩 담긴 일기장엔 그날의 기분이 담기기도 하고, 그날의 날씨, 그저 그런 별 볼 일 없는 일상, 혹은 문득 떠오른 진지한 생각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그녀의 깊은 속마음들이 도란도란 담겨 있다. 참 많이도 쌓아두었던 사진들을 찾아 고르고, 먼지 묻은 일기장을 탁탁 털어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가슴 철렁하기도 하고, 즐거운 그리움에 소리도 질러보고, 가끔은 부끄러워지기도 하며, 그렇게 유럽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책내용] 그녀가 미치도록 사랑했던 유럽, 유럽의 진짜 매력! 유명한 관광지나 랜드마크이기 보다는 나만의 장소, 누구나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는 유럽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슬하게 걸터앉아 이야기 나누기 좋은 칼스타드 호숫가, 영화 속 여주인공 이름같이 우아한 시에나, 온 사방 건물들이 다 예술작품 같은 스톡홀름, 남몰래 시간을 만끽하던 ‘립스틱’이라고 불리는 예테보리의 Lilla Bommen Tower, 듣기만 해도 설레는 마을, 가장 좋아하는 화가 고흐가 사랑했던 오베르쉬르우아즈, 떼제 근처 클루니 마을에서 발견한 소박하고도 멋진 책방, 오도카니 앉아 마음을 한 뼘 정도 진정시키며 나를 달래던 하이델베르크 강 건너 풍경, 마치 독일에 온 듯한 심플한 멋스러움이 있는 프랑스마을 스트라스부르, 장난감나라 같은 프라하의 풍경을 한눈에 보여준 프라하 시계탑, 옛날 유럽인들이 세상의 끝이라도 믿었던 모허 절벽, 정감 있는 마을 그리고 골목길과 서글서글한 미소의 모디 아저씨 가죽가방 가게가 있는 아씨시, 온통 돌길로 이루어져 다니긴 불편해도 이런저런 생각하며 걷기 좋은 리옹의 구시가지 골목길 등. 책속 사진과 글을 읽고 있자니 지금이라도 당장 책 속의 유럽으로 달려가고 싶어진다. 낯선 유럽에서 살며, 여행하며 느꼈던 내 삶속에서의 유럽~ 여행과 공부, 일 그리고 신앙 활동까지 여러 명분과 목적으로 떠난 유럽 속에서 그곳과 그곳 사람들을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겪으며 그녀는 매년 유럽과 함께했다. 그녀의 눈에 비친 그곳의 모습들과 그날의 시선, 그 순간의 감정이 책속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생긴 것도 말투도 살아온 환경도 다르지만, 모두에겐 마음이 있고 감정이 있다. 감정과 마음은 서로 통하고 비슷하며 닮아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너를, 당신을, 이해하고 마음과 몸을 섞어가며 정을 나눈다. 하루하루가 소중한데 기억이란 아주 오랫동안 지속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훅 불면 날아갈 정도로 가볍기도 하다는 것을 알기에,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때로는 엉망인 그 모든 하루라도 모두 기록하는 것이 좋았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보다보면 여행 속에서 보는 유럽이 아닌 진지한 내 삶속에서의 유럽을 보는 듯하다. 그녀의 삶속에 차분하고 오롯이 유럽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