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언젠가 책을 꼭 내고 싶다는 열망이 있긴 했지만, 영화에 대한 서적을 이리도 순간적인 결정으로 출판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우선 주로 예전에 제 개인 블로그를 통해서 공개되었던 글들이 많습니다. 일단 제게는 지난 부족하기 짝이 없는 글들을 돌아보며 교열과 사진들을 정리를 할 기회를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기에 내린 결정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읽었다 하더라도 다시 보시면 좀 더 보기 편하게 다가오시지 않을까 합니다. 제1장은 매혹된 영화 두 편을, 2장은 비평적으로 논란이 있는, 혹은 있을만한 여지가 있는 영화들을 다뤘습니다. 3장의 그 영화 그 장면에서는 제게 인상적으로 다가온 영화의 쇼트, 씬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4장은 저의 영화에 대한 고민, 영화를 어떻게 대하고 접근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들이 담긴 챕터입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저의 모토이자 블로그 타이틀인 문화유랑자의 태도로 다양한 영화들을 사이에서 정처 없이 고민하며 떠도는 일종의 발자취이자 유랑기입니다. 그렇기에 마땅한 형식도 서적을 관통하는 테마도 없으며 저만의 자의식의 상념으로 가득합니다. 부족한 사람의 정신 없는 끄적임을 너그럽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상황과 여건이 모두 좋지 않은 시기를 지나고 있는 저를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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