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1

김경임 ·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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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시리즈. 개별 문화유산들에 대한 역사적 서술뿐만 아니라 문화유산 반환운동에 대한 각국의 입장과 논리를 꼼꼼히 살핌으로써 약탈문화재에 대한 우리의 관점과 대응자세를 새롭게 정리한다. 1권은 '돌아온 세계문화유산'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반환받은 문화재들의 비화가 펼쳐지고, 2권은 '빼앗긴 세계문화유산'으로 강대국 박물관들의 오만과 탐욕으로 인해 끝내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문화재들을 소개한다. 강대국의 대형 박물관들은 약탈문화재들이 어느 한 민족의 유산이 아니라 인류 보편의 유산이라는 미명하에 반환을 거부하고 있지만 문화재는 그것이 태어난 땅, 그것을 만든 민족의 품 안에 있을 때 가장 빛날 수 있다. 책에 등장하는 약탈문화재들의 면면을 통해 문화재의 가치에 눈뜰 수 있고, 약탈과 반환을 놓고 벌이는 갈등을 읽으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세계사의 놀라운 일면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과거사 해결의 한 관문으로서 문화재 반환 문제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오늘날 국제적 경향을 소개하기 위해 저자는 최근 이루어진 불법 문화재 반환의 세계적인 사례를 모아보았다.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많은 얘기를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에서 문화재 반환의 법적, 정치적 메커니즘 설명에 앞서 문화재 개개의 사연을 상세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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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Chapter 01 정의의 이름으로 - 나치 약탈 문화재 반환의 원칙 성립 Chapter 02 발리의 초상 - 나치 약탈 예술품 반환의 대표적 사례 Chapter 03 아델 블로흐바우어 I - 사상 최고 가격의 나치 약탈 그림 환수 ? Chapter 04 고스트 댄스 셔츠 - 원주민 성물의 반환 Chapter 05 시바의 청동상 나타라자 - 불법 반출된 문화재의 반환 Chapter 06 터키 땅의 리디아 보물 - 불법 수집된 문화재 반환 Chapter 07 신비의 짐바브웨 새 - 절단된 국가의 상징, 그 귀환과 복구 Chapter 08 마추픽추 잉카유물 - 국가 정체성을 상징하는 유물의 반환 ? Chapter 09 경매에 나온 아편전쟁의 약탈물 - 우호 차원에서 자발적 반환 Chapter 10 사상 최대의 문화재 환수 - 이탈리아 문화재 특공대의 활약 Chapter 11 고려의 미소 - 서산 부석사 관음불상의 귀환 에필로그 참고문헌 사진출처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전 세계 유명 박물관들이 소장하고 있는 위대한 문화유산의 화려한 명성 뒤에 감춰진 폭력과 탐욕의 역사를 보라! 세계는 지금 문화재 반환을 놓고 총칼 없는 전쟁 중! 클림트(Gustav Klimt)의 대표작 <아델 블로흐바우어 I>은 역사상 최고가에 팔린 미술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림의 모델이자 유대인 상속녀인 아델 블로흐바우어의 아파트에 걸려 있던 이 작품을 비롯한 클림트의 걸작들은 나치 독일에 약탈되고, 이후 오스트리아 국립 벨베데르 미술관의 소장품이 되었다가 오랜 법정 투쟁 끝에 아델의 조카에게 반환되었다. 약탈문화재 반환의 대표적인 사례로 기억되는 이 과정은 2015년 할리우드영화 <우먼 인 골드(Woman in Gold)>에서 상세히 묘사되었다. 우리나라의 돌아온 문화유산 -1866년 강화도를 침탈한 프랑스 군대는 외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던 6,100권의 서책 중 5,800권에 불을 지르고 340권은 약탈해갔다. 그중 299권은 ‘왕실의궤집’으로 왕위 계승이나 관혼상제를 비롯한 왕실의 행사와 규칙, 격식, 진행 등을 그림과 글로 남긴 의례집이어서 조선 왕실문화의 정수이자 유교문화의 시각화라 할 수 있다. 1975년 프랑스 국립도서관 사서로 일하던 박병선 박사가 베르사유 별관 창고에서 처음 발견해 비롯 세상에 존재가 알려진 이 도서들은 1993년 미테랑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에서 ‘교류 방식에 의한 영구 대여’라는 복잡한 합의에 이르고, 2011년 마침내 145년 만에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역사는 책으로 기록되기보다 약탈물로 기록된다. 융성한 국가의 뒷모습에는 전시 약탈의 흔적이 생생하다. 문화유산은 그것을 만든 민족의 품에 있을 때 가장 빛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개별 문화유산들에 대한 역사적 서술뿐만 아니라 문화유산 반환운동에 대한 각국의 입장과 논리를 꼼꼼히 살핌으로써 약탈문화재에 대한 우리의 관점과 대응자세를 새롭게 정리하고 있다. 최근 한일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서산 부석사 관음상의 반환 문제’에서 보듯이, 세계는 지금 약탈문화재의 반환 여부를 놓고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어 독자들에게 문화유산에 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의 제1권은 <돌아온 세계문화유산>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반환받은 문화재들의 비화가 펼쳐지고, 2권은 <빼앗긴 세계문화유산>으로 강대국 박물관들의 오만과 탐욕으로 인해 끝내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문화재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약탈문화재들의 면면을 통해 독자들은 문화재의 가치에 눈뜨게 되고, 약탈과 반환을 놓고 벌이는 갈등을 읽으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세계사의 놀라운 일면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강대국의 대형 박물관들은 약탈문화재들이 어느 한 민족의 유산이 아니라 인류 보편의 유산이라는 미명하에 반환을 거부하고 있지만 문화재는 그것이 태어난 땅, 그것을 만든 민족의 품 안에 있을 때 가장 빛날 수 있다. 이 책들에 담긴 약탈문화재 사례들은 그러한 당위를 뒷받침하는 생생한 증거가 될 것이다. 약탈문화재의 반환은 불의한 역사에 대한 심판이자 상처받은 역사의 원상 복구라는 점에서 역사적 정의 회복에 필수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과거 역사에 대한 심판은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무척 고통스러운 문제다. 그러나 그런 심판의 통과 없이 역사는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최근 세계 여러 나라에서 행해진 수백 건의 문화재 반환 사례는 국제법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윤리적 정의적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과거 모든 세기가 문화재 약탈의 시대였다면 오늘날 21세기는 뚜렷이 문화재 반환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으며, 불법 문화재 반환은 국제사회의 윤리 규범으로 정착되고 있다. 이 책은 과거사 해결의 한 관문으로서 문화재 반환 문제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오늘날 국제적 경향을 소개하기 위해 필자는 최근 이루어진 불법 문화재 반환의 세계적인 사례를 모아보았다.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많은 얘기를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에서 이 책에서는 문화재 반환의 법적, 정치적 메커니즘 설명에 앞서 문화재 개개의 사연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독서 흐름을 깨지 않기 위해 중요한 대목에 일일이 주석을 달지는 못했으나 최근 국제사회에서 이루어진 논거를 바탕으로 글을 구성했음을 아울러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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