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삼촌

소설
3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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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방놀이 순이 삼촌 도령마루의 까마귀 해룡 이야기 아내와 개오동 꽃샘바람 초혼굿 동냥꾼 겨울 앞에서 아버지 해설 | 임규찬 초판 발문 | 김원일 작가의 말 초판 작가의 말 수록작품 발표지면 연보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제주의 4월, 그곳에는 ‘순이 삼촌’이 있다” 출간 40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 우리 현대사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여러 작품 중에서 현기영의 「순이 삼촌」은 제주 4·3사건의 은폐된 진실을 최초로 파헤친 소설로 발표 당시부터 충격을 안겼던 문제작이었다. 1979년 초판이 발행된 이래 40년 동안 「순이 삼촌」은 문학적인 울림을 넘어서 우리 현대사를 바로잡는 데 기여한 바 크다. 출간 4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특별 한정판은 1979년 초판의 디자인대로 작고한 판화가 오윤의 그림을 활용했다. 소설집 <순이 삼촌>에는 표제작을 포함해 10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오랫동안 금기시했던 ‘4·3사건’을 최초로 세상에 알린 「순이 삼촌」, ‘그날’의 처절한 현장을 역사적 현재의 수법으로 절실하게 재현해낸 「도령마루의 까마귀」, ‘4·3사건’의 비극을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현재적 사건으로 부각시킨 「해룡이야기」 등 초기 3부작이 돋보인다. ‘폭도’에 가담한 아버지를 둔 소년의 불안한 심리를 묘사한 등단작 「아버지」 역시 ‘4·3사건’과 맞닿아 있다. 또한 지식인의 고뇌와 개인의 무력감을 섬세하게 그린 「아내와 개오동」, 소시민의식을 역설적으로 비판한 「동냥꾼」 등은 작가의 사회의식이 잘 드러나 있으며, 개인의 의식세계를 미학적으로 파헤친 「꽃샘바람」 「초혼굿」 「겨울 앞에서」 등에서는 초기 소설의 경향을 엿볼 수 있다. 조선시대 지배계급의 부정부패를 통렬하게 풍자한 「소드방놀이」는 탁월한 상상력과 상징성으로 오늘의 세태를 정곡으로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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