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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월요일 작년에 우리 반에는 치라그 굽타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애는 6월에 이사를 갔다. 그때 그 애 부모님은 이별 파티를 크게 열어 주셨고, 그 파티에는 이웃 사람들이 모두 모였었다. 그런데 그 애 부모님의 생각이 바뀌었는지 오늘 치라그는 우리 학교로 다시 돌아왔다. 모두들 치라그를 다시 보게 된 것을 기뻐했지만, 우리 중 몇 명은 그 애가 돌아온 것을 환영하기 전에 조금 장난을 치기로 마음먹었다. 우리는 그 애가 투명 인간인 것처럼 행동했다. A: 치라그가 보고 싶어. B: 그래, 어떻게 지고 있을까? 치라그: 얘들아, 나 여기 있어! 이 장난은 정말 재미있었다. A: 무슨 소리가 들렸니? B: 아니, 바람 소리였을 거야. 점심시간에 치라그는 내 옆에 앉아 있었다. 나는 식판에 남은 초코칩 쿠키를 가지고 호들갑을 떨었다. A: 치라그가 여기 있었으면 좋겠어. 초코칩 쿠키를 참 좋아했었는데……. 난 별로 배가 고프지 않거든 치라그: 바로 네 옆에 있잖아! 그래, 그건 좀 잔인하긴 했다. 나는 내일쯤 치라그에게 치던 장난을 그만두려고 했다. 그런데 이미 반 아이들은 예전에 '구더기' 놀이를 다 같이 했듯이 '투명 인간 치라그' 놀이에 재미가 들린 것 같았다. 치라그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당분간 이 놀이는 계속될 것 같다. p.5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