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7
정신적 고통 19
이노반 91
엠바밍 157
케샨병 215
장기생존자 269
사일런트 브레스 327
에필로그 381
옮긴이의 글 389
대학병원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종합진료과의 내과 의사 미토 린코는 환자를 한 명이라도 더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쪽잠과 불규칙한 식사도 견디며 지난 10년을 달려왔다. 하지만 어느 날 직속 상사로부터 좌천에 가까운 전근 명령을 받고 도쿄 변두리에 있는 조그만 방문클리닉으로 출근하여 죽음을 앞둔 종말기 환자들의 진료를 담당하게 된다. 그곳에서 미토가 만난 환자는, 적극적인 암 치료를 주창해 왔지만 정작 자신이 췌장암에 걸려 남은 생이 3개월뿐임을 알게 되자 모든 치료를 거부한 의대병원 교수, 말기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죽기 위해 집으로 돌아왔다며 삶을 포기한 저널리스트, 근디스트로피로 인해 혼자 힘으로는 걸을 수도 없고 인공호흡기 없이는 숨도 쉴 수 없는 청년 등이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한 명이라도 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것만이 의사로서의 사명이라고 철석같이 믿어 왔던 린코는, 고칠 수 없는 병을 얻어 죽음을 기다릴 뿐인 환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조금씩 수정해 나가는데. 과연 죽음은 ‘패배’가 아닌 ‘목표’가 될 수 있을까?
'그부호' 잇는 독보적 감성
비주얼 마스터 웨스 앤더슨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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