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하데스

카타리나 그레베 · 만화
1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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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죽음은 호텔이다 열린책들의 예술서 전문 브랜드인 미메시스에서 죽은 자들의 세계 <하데스>를 풍자한 그래픽노블을 출간하였다. 독일의 만화가 카타리나 그레베의 중편 작품인『호텔 하데스』는 사후 세계를 유머러스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다룬다. 주인공인 소설가 마르타와 그의 젊은 반려자 플로리안 그리고 요리사 페터는 어느 스낵바 앞에서 난데없이 총에 맞고 사망한다. 세 사람은 이제부터 자신들이 죽은 채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사후 세계에서 내려온 엘리베이터를 타고 하데스로 향한다. <독일 2호선>이라는 배로 갈아타고 강을 건너는 세 사람은 승무원이 나눠 주는 입국 신고서에 자신의 과거에 대해 자세하게 밝혀야 한다. 그런데 저승 세계는 마치 고대 그리스 신화와 비슷한 게 아닌가. 그들이 올라탄 승강기는 죽은 자들을 저승으로 안내하는 <헤르메스>라는 이름을 달고 있고, 그들이 타고 온 배를 운영하는 해운 회사는 이승과 저승 사이의 강을 건네주는 뱃사공 <카론>과 같은 이름이다. 죽은 자들의 세계 전체를 뜻하는 하데스 역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하 세계와 같다. 이곳엔 신들의 총아와 영웅들이 가는 찬란하고 아름다운 <엘리시온>이 있으며, 죄지은 사람들이 끝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타르타로스>가 있고, 또 나머지 사람들이 가는 늘 우중충하고 황량한 <아스포델루스> 들판이 있다. 다만 그리스 신화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의 하데스는 실제 현실과 똑같은 관료주의적 거대 도시이자 자본주의로 움직이는 체인식 호텔과 같다는 점이다. 과연 세 사람 중 누가 지옥에 갈지, 누가 천국에 갈지, 또 누가 망각의 늪에 빠져 영원히 치매 상태로 살아갈지는 아직 모른다. 그런 가운데 불법으로 천국행 VIP 티켓을 손에 넣은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관문을 뚫고 무사히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 그리고 호텔로 바뀐 하데스는 어떤 곳일까. 애당초 세 사람은 왜 죽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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