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유크나비치 에세이. 생을 혐오할 조건을 타고났으나 끝내 자신의 힘으로 가족을 이루고 사랑을 노래하는 여자, 리디아 유크나비치. 그는 자신의 삶을 기록한 <숨을 참던 나날>을 통해 우리에게 깊고도 강렬한 희망을 보여준다. 리디아는 이 책으로 PNBA상과 오리건 도서상을 수상했으며 펜 센터 USA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역대 최고의 여성 캐릭터가 탄생할 것이다"라고 공언하며 2019년 현재 직접 영화로 제작 중이다. 셰릴 스트레이드, 척 팔라닉, 록산 게이, 하태완, 정재승 등 리디아와 일면식도 없던 유명인들이 이 책에 보내온 절절한 추천사는 그들이 받은 충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죽은 채 태어난 딸아이와 함께 자신의 영혼을 물에 흘려보내버린 엄마. 마약에 빠져 평생의 커리어를 말아먹은 국가대표급 수영 선수. 성인 여자의 살결을 훔쳐보며 꼴깍꼴깍 침을 삼키는 소녀. 아버지의 폭력과 어머니의 방치 속에서 거대한 수치심과 절망을 배운 아이. 남편의 외도를 견디며 자신의 가치를 잃고 시들어버린 여자. 눈앞에 주어진 찬란한 기회 앞에서도 좋다는 말 한마디를 하지 못해 다시 밑바닥에 웅크리고 만 부적응자, 이 모두가 리디아 유크나비치의 순간들이다. 지속되는 버거움, 납작해진 마음, 내밀어준 손을 잡을 용기마저 사라져버린 혹독한 삶. 오직 고통과 슬픔만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이라 믿었던 사람. 리디아는 소설보다 소설 같은 엉망진창인 삶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솟아올라 끝내 자신에게 어울리는 모양의 삶을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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