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 원하는 건 무엇이든 상상하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어린이들의 영원한 판타지, 변신 놀이의 즐거움 우리 내기할까? 더 커지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아니, 더 작아지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같은 날 태어난 안나와 마르코는 부모님들이 친구라서 정말 친하다. 오랜만에 만난 둘은 잠시 쑥스러워하다 곧 신나는 변신 놀이를 시작한다. 안나가 자신은 원하는 만큼 커질 수 있다며 커지기 내기를 제안한 것이다. 마르코의 수락에 먼저 안나가 눈을 감고 뺨을 부풀리며 얼굴이 새빨개지더니 펑! 하고 연기를 터뜨리며 물개로 변한다. 이에 질세라 마르코도 눈을 감고 뺨을 부풀리고 연기를 터뜨리며 불곰으로 변한다. 이런 식으로 커지고 커지다가 향유고래로 변한 마르코가 안나의 승리를 인정해야 했는데, 안나는 무엇으로 변한 걸까? 커지기 놀이가 끝나자 이번에는 마르코가 작아지기 내기를 제안한다. 이제 둘은 점점 작아지다가 미생물로 변한 마르코가 드디어 승리를 확신하는데, 과연 작아지기 놀이는 어떻게 끝날까? 이렇게 안나와 마르코는 부모님들이 거실에서 담소를 나누는 사이에 나무가 많은 정원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변신을 하며 신나게 논다. 원하는 건 무엇이든 상상하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믿는 어린이들은 놀잇감 없이 상상만으로도 끝없는 놀이를 펼친다. 비록 내기에서 졌지만 친구의 승리를 인정하고, 또 이겼어도 뻐기지 않으며 함께한 친구에게 고마워하고, 간식을 먹고는 다시 달려 나가며 새로운 놀이를 시작하는 두 어린이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함박웃음 짓게 된다. 동시에 이토록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을 보면, 세상 모든 어린이가 자연 속에서 몸을 놀리며 함께 놀고, 놀이를 통해 배우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소망하게 된다. ■ 2022 세종도서 선정작 『천천히 해, 미켈레』를 지은 엘레나 레비와 줄리아 파스토리노,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에 바치는 찬가를 만들다! <내가 너보다 커>는 2020년 로다리 상을 받은 <공룡이 도착했다>,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인 <천천히 해, 미켈레>를 함께 만든 이탈리아의 듀오 작가 엘레나 레비와 줄리아 파스토리노가 세 번째로 협업한 작품이다. 글을 쓴 엘레나 레비는 스승 잔니 로다리의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와 환상의 세계, 다양성과 공존을 이야기해 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볼 수 있는 어린이들의 끝없는 상상력을 찬미한다. 바로 어린이들의 영원한 판타지, 변신의 세계를 펼쳐 놓은 것이다. 그런데 변신의 대상이 예사롭지 않다. 안나와 마르코, 두 어린이는 변신 놀이를 통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상상력을 확장한다. 커지기 시합에서는 오래전 멸종된 매머드부터 지구에서 가장 큰 대왕고래까지 뻗어가고, 작아지기 시합에서는 멸종 위기에 놓인 나무늘보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까지 상상하고 변신한다. 이런 방식으로 작가는 어린이들의 상상력 속에 우리가 사는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며 공존과 공생 속에 행복이 있음을 넌지시 이야기한다. ■ 2016, 2022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일러스트레이션계의 진정한 신동 줄리아 파스토리노, 2024년 제1회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서 초청하다! 그림을 그린 줄리아 파스토리노는 올해 첫 문을 여는 제1회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 초청받은 작가로 11월 말 한국을 방문해 강연과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이미 ‘이탈리아 일러스트레이션계의 진정한 신동’, ‘가장 흥미롭고 독창적 재능을 지닌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평가받은 작가는, 2016년과 2022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17년 나미 콩쿠르 입상, 2019 ILLUSTRI 페스티벌 떠오르는 일러스트레이터, 2020년 로다리 상 등을 받으며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파격적이고 독특한 동시에 아이들 그림처럼 자유롭고 친근한 일러스트가 특징인데, <내가 너보다 커>에서도 색연필, 크레용, 오일 파스텔을 주재료로 어린이들의 세계를 사랑스럽게 구현했다. 주인공 안나와 마르코가 펑! 펑! 연기를 터뜨리며 변신한 다양한 동물들은 단순하면서도 그 특징을 명징하게 표현하고, 변신의 주인공은 검은 머리와 빨간 안경테로 구분하는 등 재치를 발휘해 각 장면에 오래 머무르게 된다. 앞표지부터 그렇다. ‘내가 너보다 커’라는 제목과 함께 그림을 본 독자들은 바로 표지를 넘기지 않고 빨간 안경을 쓴 남자아이가 올려다보는 커다란 보라색 구름 같은 건 무엇일까, 머물러 살펴보게 될 것이다. 또 뒷면지에는 두 친구가 변신했던 모든 동물들을 그려 넣어 그들 크기를 비교하며 다시 한번 즐길 수 있다. ★누리과정 사회관계>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기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2. 소리와 모습을 흉내내요 1학년 2학기 국어 9. 상상의 날개를 펴고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