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

무라카미 하루키님 외 2명 · 에세이
2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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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가 『태엽 감는 새』를 집필하던 1990년대 초, 『SINRA』라는 잡지에 다달이 연재한 16편의 에세이를 모은 작품집.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이란 유행어를 만들어낸 에세이집으로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에서 하루키는 보스턴 근교의 대학 마을 케임브리지에서 보낸 2년간의 생활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한 이야기, 자동차를 도난당해 보험회사 여직원과 실랑이를 벌인 이야기, 이웃집 고양이에 대한 소식, 중국과 몽골을 여행할 때 곤혹스러웠던 음식 알레르기 같은 일상의 단상을 담았다. 그의 에세이를 읽는 것은 소설만큼 즐겁다. 소설이라는 허구의 장치 속에서는 찾기 힘든 하루키의 인간적인 모습을 에세이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자신의 문학관이라든가 현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이전의 수필집들과 달리 생활인으로서의 모습을 부각시켜, 작가가 아닌 인간 하루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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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불건전한 영혼을 위한 스포츠로서의 마라톤 풀코스 텍사스주 오스틴에 가다, 아르마딜로와 닉슨의 죽음 사람 잡아먹는 퓨마와 변태 영화와 작가 톰 존스 이번 여름엔 중국, 몽골 여행과 지쿠라를 여행했습니다 다이어트, 피서지의 고양이 스컴백, 오르간·재즈의 즐거움 소설을 쓰고 있는 것, 스쿼시를 시작한 것, 또 버몬트에 갔던 것 통신판매 이것저것, 즐거운 고양이의 ‘먹기 자기 놀기’ 시계 일부러 이렇게 바쁜 연말에, 차를 훔치지 않아도 좋을 텐데 아무튼 눈 덮인 보스턴에서 곧장 자메이카로 가지 않으면 잭 라이언의 쇼핑, 양상추값, 고양이 비디오 속수무책인 타니야, 고양이 조교 팀, 발견된 시인 고타로의 행방, 새끼 고양이 사샤의 기구한 운명, 또 또 보스턴 마라톤 무리하게 습격당한 집오리, 친숙한 냄새, 랭고리얼은 무섭다지 살아 있었던 고타로, 앨버트로스의 위험한 운명, 낙지가 죽는 길 고양이 피터, 지진,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 대담―안자이 미즈마루 씨와 함께한 초밥집 이야기 추천의 말(장석주)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소확행’ 열풍을 불러일으킨 무라카미 하루키 감성 에세이 일상의 여유와 즐거움을 만끽하는 하루키식 여백의 삶 하루키의 마음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안자이 미즈마루의 그림과 대담 수록 tvN ‘알쓸신잡’ 추천 화제작! 무라카미 하루키가 『태엽 감는 새』를 집필하던 1990년대 초, 『SINRA』라는 잡지에 다달이 연재한 16편의 에세이를 모은 작품집.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이란 유행어를 만들어낸 에세이집으로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에서 하루키는 보스턴 근교의 대학 마을 케임브리지에서 보낸 2년간의 생활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한 이야기, 자동차를 도난당해 보험회사 여직원과 실랑이를 벌인 이야기, 이웃집 고양이에 대한 소식, 중국과 몽골을 여행할 때 곤혹스러웠던 음식 알레르기 같은 일상의 단상을 담았다. 그의 에세이를 읽는 것은 소설만큼 즐겁다. 소설이라는 허구의 장치 속에서는 찾기 힘든 하루키의 인간적인 모습을 에세이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자신의 문학관이라든가 현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이전의 수필집들과 달리 생활인으로서의 모습을 부각시켜, 작가가 아닌 인간 하루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잡지에 이 글들을 연재하고 있을 때는 마침 장편소설을 쓰는 데 진지하고 깊이 있게 몰두하고 있었으므로, 에세이쯤은―이렇게 말하면 좀 어색하지만―홀가분한 마음으로 즐기며 쓰고 싶다는 기분도 작용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이윽고 슬픈 외국어』와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리라고 생각된다. 너무 딱딱하고 긴장된 자세로 이 책을 집어 들지 말고 한가로이 읽어주기 바란다. ―「작가의 말」에서 하루키의 단짝 일러스트레이터인 안자이 미즈마루의 삽화와 두 사람의 대담이 수록된 것도 큰 볼거리다. 1981년 이후 안자이 미즈마루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러스트를 담당하며 책과 각종 잡지의 지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그는 생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 “제가 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은 그림이 아닙니다. 어릴 적부터 그림을 좋아했지만, 그건 제 마음이나 감정, 생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싶어서였죠. 지금도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의뢰한 사람의 마음을 제 안에서 소화해서 시각화한다는 느낌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자이 미즈마루의 그림에는 이런 그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의 삽화는 간단한 선 몇 개를 쓱쓱 아무렇게나 그은 듯 보이지만 부드러우면서 묘하게 현실감이 있다. 실제로 그가 하루키를 대강 그려 놓으면 누가 봐도 ‘이건 하루키네’ 하고 말한다. 안자이 미즈마루가 국내에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짝 일러스트레이터’라서가 아니라 하루키의 마음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유일한 일러스트레이터였기 때문이다. 또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평생 동반자인 무라카미 요코가 직접 찍은 스냅사진도 이 에세이집이 주는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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